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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3. for Runners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네 번째 이야기,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
'소년들(Jongens, 2014)'_미샤 캄프 作 달리는 것은, 고독한 일이다.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도록, 무릎을 짚고 숨을 고르는 손바닥에 땀이 맺히도록,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입 안에 비린 침이 감돌도록, 그렇게 힘차게 달리는 것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드는 일이다. 온몸으로 공기를 가르고 열을 뿜어내면서 지나친 것들을 오롯이 기억에 새긴다. 우둘투둘한
by
강범석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그 겨울, 큐슈 -1 [여행]
춥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살만한 날씨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말 목도리를 휘감고 외투를 꼭꼭 여며야 할 정도로 추워졌다. 날이 추우니 자연스럽게 따듯한 곳이 그리워졌다. 목도리도 필요 없고, 따사로운 햇살에 입고 있던 외투를 훌렁 벗어버렸던 그곳이 문득 떠올랐다. 작년 겨울, 처음으로 친구와 둘이 떠난 큐슈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포근하고 따듯
by
정욱진 에디터
2017.11.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당신이 모르는 '슈퍼주니어' [음악]
슈퍼주니어의 8집 ‘Play’ 컴백을 축하하며 그들의 음악적 면모를 소개해 본다.
데뷔 12년차, 슈퍼주니어가 돌아왔다. 많은 사람들은 슈퍼주니어를 ‘쏘리쏘리’와 같은 후크송으로 기억하고 기계음 가득한 댄스음악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예능에서의 재미있는 모습 때문에 ‘슈퍼주니어가 음악적으로 할 만한 얘기가 있으려나?’ 싶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도 엄연한 가수로서 지난 12년간 쌓아온 것들이 적지 않다. 따라서 슈퍼주니어의 오
by
차연주 에디터
2017.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방랑자 선언 [문학]
‘묶여있음’을 자각하는 것, 끈을 보고 직접 손으로 매듭을 푸는 것, 마지막으로 용기내어 직접 발로 걸어 나오는 것 까지, 모든 일은 개인에 한정된 ‘나’의 몫이기에 더욱 가치있는 것이다.
시야를 좁게 보면 우리는 모래알같은 개별적 존재들이다. 성격, 취향, 가치관, 직업, 등 다양함을 더욱 다채롭게 만드는 기준조차 다양하기에,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말 만큼 쉽지 않은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떻게 다들 해변의 모래사장과 같이 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소속감으로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을 것 같다. 동질감을
by
류승희 에디터
2017.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사람의 조건, NTLive 연극 < 프랑켄슈타인 > [공연예술]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온지 벌써 6년쯤 된 영국 국립극장의 연극 <프랑켄슈타인>. 6년 전이란 시간은 아득하게 다가왔다. 그 시절의 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지금으로선 상당히 가벼운 문제를 인생에서 가장 괴로운 난제로 삼았고 한창 영국드라마 <셜록>을 친구들에게 usb에 담아 전파하고 다녔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 자체보다 출연 배우인 베
by
장지원 에디터
2017.11.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너만 모르는 인디음악 [음악]
'나만 알고 싶은'을 넘어서, '너만 모르는' 인디 음악들
처음에는 이름도 모르다가, 한 번 음악을 들어보면 빠지게 되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인디 음악계에도 찾아보면, '보물'과 같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나에게는, 상당히 아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한국 인디 음악을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인데, 그들이 유명하지 않을 때부터 들어온, 하나하나 너무나 아끼고 애착이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오늘은 그 플레이리
by
이현빈 에디터
2017.09.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늘이 유난히 길었을 아마추어를 위해 [문학]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박민규’라는 작가를 처음 접하게 됐던 것은 사회학과 수업을 통해서였다. 당시 나는 미디어니, 커뮤니케이션이니 하는 전공 이론들에 지쳐있었고, 종이로 배움을 얻는 것이 아니라 삶과 밀접하게 영향을 맺고 있는 실용적인 것들을 알고 싶었다. 머리가 아닌 직접적으로 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그래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그런 지식들. 물론 이상적이지만, 그
by
나예진 에디터
2017.07.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래서 '나비 부인'은 누구인가, 영화 「M. butterfly」 [시각예술]
*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버터플라이’라는 별명의 지고지순한 게이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게이샤가 사랑하는 상대는 그녀의 진심을 저버리고 본국으로 돌아간 미군 장교로, 게이샤는 3년 동안이나 하염없이 그만을 기다린다. 마침내 장교는 돌아왔지만, 곁에는 미국에서 새로 맞은 아내가 있었다. 이
by
최예원 에디터
2017.07.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돌아가다,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문화 전반]
아날로그적인 것에 대한 갈증, 종이책의 부활
머리가 복잡할 때, 서점에 가는 것만큼 좋은 일이 없다.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닌데,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책 표지를 살펴보고, 제목을 하나하나 눈여겨 보며, 그 책들의 감촉을 느끼는 것은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요즘 동네의 작은 책방들, 학교 주변의 소소한 서점들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짐을 느낀다. 디지털 시대의
by
김현지 에디터
2017.05.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요? [문화 전반]
다양한 관점들이 새롭게 생기고 변화하는 이시대에서 '관점'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패미니즘에서 본 관점의 차이와 그의 이해
당신의 관점은 무엇인가요? -패미니즘에서 보는 '관점'- 다양한 정보와 가치가 넘쳐나는 21세기 그에 따라 수많은 관점들이 존재한다. 과연 당신은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혹여 어느 하나의 관점에 갇혀 있진 않은가? (1) 위의 그림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이다. 이 작품은 오리로 볼 수도 토끼로 볼 수 있다. 이를 처
by
이승주 에디터
2017.04.30
칼럼/에세이
칼럼
[서울 브루어리 여행 5] 슈타인도르프 SteinDorf
지하철 2호선 브루펍BrewPub 여행 강남역을 벗어나 벚꽃 향기가 가득한 석촌호수가 위치한 잠실역으로 이동해 볼까요? 석촌호수를 산책 삼아 걸으며 맥주를 만나러 가는 여행. 그 여행길에서 만난 독일 정통 수제맥주공간 슈타인도르프를 소개합니다. 잠실역 독일맥주순수령을 따르는 정통 수제맥주 문화 공간 슈타인도르프 SteinDorf 독일어 같긴 한데 무슨 뜻인
by
오윤희 에디터
2017.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돈의 화신 – ‘사람이 어떻게’가 아닌, ‘사람이기 때문에’ [문화 전반]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드라마
돈에서 비롯된 사랑과 복수,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잔인하고 혹독한 이야기 ‘돈의 화신’은 2013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이다.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 ‘이강석’을 중심으로 사랑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기업의 횡포와 비리, 국회의원을 비롯한 사회지도층들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스스럼없는 범죄, 그들이 리베이트로 부를 누리며
by
조리라 에디터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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