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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You've got a friend in me [사람]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의 바보같고 순수한 면을 이끌어내줄 친구와, 유치함 한 스푼 섞어 노는 방법에 대하여.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우디와 버즈 같은 친구가 있는가? 나에게는 우디와 버즈의 우디, Hall & Oates에 Hall 같은 친구 한 명이 있다. 이 친구와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지만, 친해진 것은 19살 겨울이었다. 창의적이고, 가끔은 우스꽝스러운 이 친구는 내면의 순수함을 일깨워준다. 이 친구는 나를 영화 속으로 손잡고 끌어다가 놓는다. 여러
by
배수빈 에디터
2024.1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방판 시스터즈의 일대기 [드라마/예능]
정숙한 세일즈 드라마 추천
언젠가 어렸을 때, 연우진이 나오는 드라마인 “연애말고 결혼”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연우진 배우가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었다. 참 잘생긴 남자배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없는데, 그 몇 없는 배우 중 한 명이 연우진이고, 그런 연우진이 오랜만에 로맨스 드라마를 찍는다고 해서 보기 시작한 드라마가 “정숙한 세일즈”였다. 처음엔 한번 맛보기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4.11.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유형 문장의 힘
청유형 문장, '우리'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
한 달 전에 〈스킵과 로퍼〉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다. 도쿄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학생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루는 이 작품은 고작 이십삼 분짜리 에피소드 열두 개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좋은 장면이 참 많았다. 남자 주인공인 시마와 여자 주인공인 미츠미가 동물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은 너무 귀여웠고, 시마가 아역 배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
by
윤채원 에디터
2024.11.29
리뷰
PRESS
[PRESS] 조나단 라슨을 위한 레퀴엠 - 뮤지컬 '틱틱붐'
조나단 라슨의 삶을 무대 위에 그리는 것에서 나아가 '라슨을 위한 레퀴엠'을 보여주다, 뮤지컬 <틱틱붐>
20살은 자연스레 되지만, 30살은 되어야만 한다. 우리는 학창 시절 수능을 끝내고, 20살이 되기를 진심으로 고대한다. 20살 성인이 갖는 자유는 너무나도 달콤하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20살이 너머 21살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는 점차 성인의 무게를 떠안으며 30살이 되는 것을 무서워하기 시작한다. 막연히 30살이 되면 멋지게, 장밋빛 인생을 살고 있겠
by
김소정 에디터
2024.11.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활자로 순간을 보존하는 방법
당신의 방부제는 무엇인가요?
순간은 휘발되고, 기억은 불완전하다. 이 법칙 덕에 슬픈 순간은 곧 지나가리라 위안하며 버틸 수 있지만, 이 법칙 때문에 행복한 순간 또한 오래가지 못하고 애처로워진다. 그렇기에 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순간을 보존하려 든다. 사진과 향기, 음악과 같은 대상 속에 순간을 박제하고 마음 한 켠에 넣어둔 채 언제든 맡고, 보고, 들을 수 있게 남겨둔다. 그러한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24
리뷰
도서
[Review] 웹툰의 팬심을 자극하는 방법 -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웹툰 마니아를 위한 특별한 선물
“넌 취미가 뭐야?”라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고민도 없이 ‘웹툰 읽는 거 좋아해’라고 답할 것이다. 작년 네이버웹툰에서 1년간 웹툰을 얼마나 읽었고, 어떤 장르를 선호하는지 등의 분석을 담은 ‘나의 웹툰 리포트’를 제공해 줬었는데, 놀랍게도 5,916화를 읽으며 상위 1%의 독자로 나타났다. 그만큼 나에게 있어 웹툰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취미 활동
by
곽미란 에디터
2024.11.23
리뷰
영화
[Review] 방황 끝엔 낙원이 있길 -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떠나고 싶다는 욕망, 아직까지도 내게 자주 발현되곤 하는 욕망이다. 대학교 2학년 즉흥으로 휴학하고 비행기표를 끊어 영국으로 떠나버린 것도, 돌아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곳저곳 부유한 것도, 가족과 자라온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 결국 실현에 옮긴 것도. 익숙해지는 일에 익숙해지지
by
이예리 에디터
2024.11.23
리뷰
공연
[Review] 오케스트라 공연에 입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 – 한스 짐머 영화음악 콘서트
매번 다수의 호응과 사랑을 받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음악적 경험을 유지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의 입문 역할로 계속 자리를 지켜주길 기대한다.
넷플릭스를 켰다가 예고편을 떠도는 유랑민이 되는 날이 허다하다. 오늘은 좀 새로운 걸 보고싶은데 도대체가 손이 가질 않는다. 시계를 보니 얼마 남지 않은 저녁시간에 두시간이 넘는 런닝타임은 부담스럽고 처음 보는 영화는 재미가 없을까 선뜻 보기 꺼려진다. 너무 잔잔한 건 싫고 시끄러운 것도 싫고 대체 무슨 영화를 보면 좋을까 고민하다 시간은 간다. 어느덧 3
by
김인규 에디터
2024.11.18
리뷰
도서
[Review] 웹툰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웹툰 향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 웹툰 소비자가 더욱 밀도 있는 소비 경험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거진 조이(magazine JOY)]는 단 하나의 작품, 오직 한 명의 작가, 오로지 팬만을 위한 국내 최초 웹툰 전문 매거진이다. 작품 정보와 등장인물 소개부터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옮겨 담은 명장면 다시 보기까지 웹툰의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매거진 조이]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웹툰 <집이 없어>다. 웹툰 <집이 없어>를 사
by
박서현 에디터
2024.11.17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불안을 대처하는 방식에 대하여
불안에 대한 태도적인 변화와, 그것을 작업화 하기까지의 이야기들.
불안을 떨쳐낸다는 일은 어떤 것일까? 사실, 그런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돌이켜보면, 나는 (어쩌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평생 불안 속에서 살아왔다. 작게는 어린 시절, 내일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지, 하는 불안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앞으로 내가 나아가려 하는 길에 진정으로 재능과 뜻이 있는지에 대해서까지. 물론 이는 비단 나 스스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15
리뷰
공연
[Review] 단 한 줄의 방정식 -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공연]
우리는 삶을 소화하지 못해도 삶을 좋아할 수 있다
시(詩)를 전부 다 이해해야만 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주어지는 줄 알았던 때가 있다. 작가의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시를 이루는 모든 문장을 전부 소화해야만 그 시를 좋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늘 시가 어려웠고 시에 대해 말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그러던 중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들었던 시 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말은 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by
김지은 에디터
2024.11.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방구석 올해의 예능상 수상작 [예능]
올해 내가 꼽은 최고의 예능,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벌써 오늘이 수능이라니. 유독 안온한 날씨에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2024년도 다 가고 연말 시즌이 훌쩍 와버렸다.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르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놓은 곳들도 눈에 띈다.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가 있다. 바로, 방송국에서 하는 각종 시상식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 해의 마지막 날이면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
by
이예리 에디터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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