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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좀비는 영화 밖에도 있다 [영화]
영화 <군체>가 비춰준 현대인의 군중심리
인간을 조종하는 좀비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직접 영화관에 찾아가 좀비 영화를 관람하였다. ‘군체’라는 두 글자 제목을 보면서 다른 영화와 색다른 요소가 있지 않을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영화 <군체>는 연상호 감독이 제작한 2026년도 액션 영화이다. 26년도 7월 기준 누적 관객수 593만명을 기록 중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전지현, 구교환, 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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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정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주체가 세계를 구성하는 방법, 데이비드 호크니 [미술/전시]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리는 호크니 전시를 방문했다. 전시의 노르망디 풍경과 최신작은 인식의 기억과 재현의 과정을 탐구한 호크니의 여정을 보여준다.
햇살 가득한 오후, 하이드 파크와 접해 있는 켄싱턴 가든에서 서펜타인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전시 공간 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한 화가가 1년 동안 담은 프랑스 소도시 노르망디의 풍경이 펼쳐진다. 화가의 이름은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는 퀴어,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by
정진형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네 삶의 브레이크를 지우고 - 싱 스트리트 [영화]
뒤돌아보지 않고 내달리는 청춘을 위하여
그 많던 가르침은 다 어디로 갔나 싶다. 아무리 노력해도 또다시 무기력에 빠지고 만다. 사회의 부정의함에 저항할 수 없음은, 부도덕함을 지켜볼 수밖에 없음은, 결국 타협에 이르도록 당장의 실익과 눈앞의 책임에 무너질 수밖에 없음은, 마음을 어지럽힌다. 비참하고 또 비참한 심경으로. 그렇게 터벅터벅 걸어가서 이 영화를 보고 나왔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
by
조예은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로움은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 [미술/전시]
"새로운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화가 유영국
지난 6월 말,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 도망치듯 찾은 곳은 서울시립미술관이었다. 입장료 없이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아침 일찍 미술관에 다다랐다. 강렬한 원색의 빨간 포스터가 반겨주는 전시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는 유영국의 지나온 삶을 찬찬히 짚어보며 관람객들을 전시장 안으로 이끈다. 그는 19
by
박정빈 에디터
2026.07.18
리뷰
영화
[Review] ‘오메가’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 지느러미 [영화]
영화 <지느러미>에 대한 단상
영화 <지느러미>는 붉은 바다를 비추며 시작한다. 바위 위를 기어 가로로 나란히 이동하는 존재들. 그들은 포장재로 둘둘 싸인 시체들을 바다에 던져 놓는다. 어떠한 비극을 암시하는 듯, 영화의 서막은 매캐하고 비릿하다. 영화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따른다. 막연히 광활하고 푸르게 우리를 압도할 것 같던 바다는 더 이상 푸르지 않다. 벌건 하늘은 우리가 으레
by
문경란 에디터
2026.07.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좋은 공연은 기세에서 시작된다 [공연]
학생 공연도 공연이고, 누군가에겐 아주 귀하다.
공연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작품을 선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각색)의 고민, 지인들도 앉아 있을 객석 앞에서 연기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의 열정, 주어진 장비들로 최대한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는 스태프의 노력이 모여 극장에 무대가 만들어지고 관객들이 채워진다. 모든 연극의 제작 과정이 그럴 테지만, 특히나 이것이 ‘좋은 공연’을
by
권혜선 에디터
2026.07.17
리뷰
도서
[Review] 새롭게 짓는 세계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단 한 사람의 소외감이라도 지워내기 위해 길을 개척해온 어느 직업인의 고귀한 기록
최근 하이머스타드 채널에서 시청각장애를 가진 손창환 씨의 하루 일과를 담아낸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이전에 데프블라인드라는 명칭으로 또 다른 시청각장애인의 실정을 마주하기도 했고, 손창환 씨가 몇 년 전 출연했던 영상도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후속 시청으로 이어졌다.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은 촉각이다. 그는 실제 시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며, 아무도 헤쳐가지
by
강민경 에디터
2026.07.17
리뷰
영화
[Review]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하여, 영화 ‘지느러미’
여러 문제를 녹여낸 디스토피아 SF 영화
<지느러미>는 유전적 돌연변이 ‘오메가’와 인간이 공존하는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 사회를 그린 디스토피아 SF 아트 시네마로, 이미 많은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다. 그렇게 편하게 느낄 작품은 아닐 거라는 말을 대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디스토피아를 그린 작품들이 으레 그렇듯 황폐한 환경만큼 여유가 사라진 사람들과 세상을 조명한다. 영화 <지느러미>는 오염된
by
박서현 에디터
2026.07.17
리뷰
도서
[Review] 던진 부메랑이 손에 돌아오지 않도록 - 죽음의 수용소 이후 [도서]
타인과 섞이며 스스로 일어나는 법
우리는 보통 던져진 부메랑의 과제가 사냥꾼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게 부메랑을 건네준 오스트레일리아인이 설명한 바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목표, 즉 사냥감을 맞히지 못한 부메랑만이 사냥꾼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경우 사냥감 같은 표적이 아니라, 자기 삶의 과제를 놓쳐버린 사람들만이 자신만 생각하고
by
길유빈 에디터
2026.07.1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뱅크시 : Still Here
가면 뒤의 진짜 가치를 마주하다
뱅크시 : Still Here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2026 제30회 B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결산 [영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상영작 리뷰
NEW ERA NEW SKIN 낯선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피할 수 없는 이 거대한 변화 속 BIFAN의 대처법은 명쾌하다. 주저 없이 완전히 새로운 색을 입는 것. 기꺼이. 변화무쌍히. 1997년 '사랑, 환상, 모험'을 기치로 첫걸음을 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호러, 스릴러, SF 등 주류가 외면했던 비주류 장르 영화들을 수면 위로 꾸준
by
정희정 에디터
2026.07.16
리뷰
PRESS
[PRESS] 아, 진짜 왜 저래!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2 - 빛의 팔레트 (7.15) [공연]
재생이 종료되었습니다. 빛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2 - 빛의 팔레트 (7.15) 리뷰
하소연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어찌 이럴 수 있는가? 공연이 너무 짧다. 한 시간으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진다. 최소한 같은 레퍼토리로 한 바퀴 더 돌아야 그제야 배를 탕탕- 두드리고 말 것만 같은 ‘빛의 팔레트’가 나를 찾아들었다. 이 아쉬움을 달래려면 어찌해야겠는가?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왁자지껄한 사람들 틈에 섞여 ‘와인 파티’에서
by
장유진 에디터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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