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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랍스터'와 '경계선' - 나와 타자의 교집합 [영화]
두 영화가 보여주는 나와 타자의 ‘교집합’, 그리고 그 환상이 무너지는 순간
최근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이 다시 유행을 끌고 있다. 한 시즌이 끝날 때마다 출연자들과 리얼리티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SNS를 보면 이번 시즌 역시 반응이 뜨거운 듯하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한 집에 입주한 남녀 8명은 이름, 직업을 소개하고 점차 서로의 취향을 알아간다. 그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해야 한다는 미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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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원 에디터
2020.07.06
리뷰
도서
[Review] 우리와 그들을 가로지르는 장벽 - 장벽의 시대 [도서]
팀 마샬, 『장벽의 시대』 리뷰
둘 사이의 관계를 순조롭지 못하게 가로막는 장애물. 이는 장벽의 사전적 의미를 뜻한다. 다만 사전적 의미를 조금은 다른 기준으로 새롭게 재정의할 필요성을 느낀다. 둘 사이의 관계가 아닌, 전 세계라는 확장된 관계로. 초연결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거미줄처럼 언제, 어디서든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반면 이웃한 나라에서 넘어오는 이주민과 난민을
by
고은지 에디터
2020.04.16
리뷰
도서
[Review] 자유의 여신상은 이대로 무너지는가 - 장벽의 시대 [도서]
트럼프의 반(反)이민 정책부터 멕시코-미국 국경장벽 건설까지, 자유와 민주주의의 나라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는 여러 사회 문제를 단편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 가령 기후문제에 대한 의식이 비교적 고양된 현재, 이젠 우리가 기후문제를 두고 공통의 위기의식을 지니게 되었다 해도, 여전히 그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는 쉽지 않다. 이는 곧, 기후 위기를 기후만의 위기로 보는 시각에 의한 것이다. 기후 위기가 언제나 정치적 차원의 문제나 사회경제적인 체제 같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거니즘이 뭐예요? : 내가 비건 지향적인 삶을 결심하기까지 [문화 전반]
고백하건대, 나는 그 당시 ‘비건’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글을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된 걸까? 무언가 대상화되고,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조심스럽다. 특히 글 그러니까 언어라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건에 대해 거부감이나 그들은 이러이러한 공동체라는 일반화를 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울을 바라보는 타자 [사람]
'마음의 병'은 어디까지나 타자의 시선일지도 모른다.
우울은 개인적인 일이다. 또한, 우울의 과정은 병의 과정과 비슷하다. 병은 외부로부터, 혹은 내부로부터 시작되며 병의 심화는 내적인 차원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외부로 옮겨가 타인에게 영향을 주기도 한다. 병은 타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병의 치유, 간병 등의 이유로 타자의 손길이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우울은 개인적이지만 필연적으로 타자가 참여한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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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대한민국이 싫으면서도 좋을 수밖에 없는 이유 [기타]
고생했어요. 당신들이 바친 청춘 덕분에 우리가 이러고 살아요. 그때 바쳐진 청춘들에게 전해주세요. 이만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1] 대한민국, 참- 살기 싫다. 요즘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나라 참- 살기 힘들다.’ 이유를 대자면 끝이 없겠지만, 간단하게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로 살아가기가 힘들다. 정말 다양한 이유에서 말이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지만 단 한 번도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단 생각은 안 해봤다. 어느 나라를 가든,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똑같이 받을
by
홍서원 에디터
2019.04.26
리뷰
도서
[Preview] 세상 모든 타자들에게 건네는 안부, 도서 <맨땅에 헤딩하기>
삶의 풍파를 겪으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살아온 저자의 인생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도서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를 통해 11월을 풍성하게 맞이할 도서를 찾게 되었다. 소설가 고금란의 두 번째 산문집, 도서 < 맨땅에 헤딩하기 >가 바로 그 책이다. '맨땅에 헤딩하듯, 세상 모든 타자들에게 건네는 뜨거운 안부와 축원'이라는 출판사 호밀밭의 표현에 매료되어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저마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
by
석미화 에디터
2018.10.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타인 [문화전반]
결국 타인이 되면서 느끼는 외로움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나 자신을 타인으로 만들 때 온다.
"타인" 네가 나에게, 내가 너에게 타인인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나는 너를 타인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남이라고 생각하면 참을 수 없이 외로워져서 너를 타인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너의 안부를 묻고, 계속 연락하고, 몸을 맞대고 그러다가 어떤 이유때문에 멀어지게 되면 가슴 아파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타인이 될 수 있고 그게 당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
by
손민현 에디터
2018.07.06
리뷰
PRESS
[PRESS] 타자에게 말 걸기, 연극 ‘의자, 눈동자, 눈먼 예언자’
Prologue. 우리는 무엇으로 소통하고 감각하는가. 미디어를 통해 마주하는 수많은 타인들의 경험이 눈과 손으로 공유될 때 각자는 어떻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타인을 느끼는가. 화면 너머의 타자에게 나를 전하고 진정한 상호작용을 하기 위해 감각을 공유하는 시도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극을 관람하는 동안 생각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외젠 이오네스코 외젠 이오
by
차소연 에디터
2018.01.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 산책을 떠나는, 그 불균형 안에서만 균형을 찾는다. 그러니 홀로 잠든 그/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손보미 「산책」 해설, 신샛별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 산책을 떠나네> 중 나의 연인은 내게 등을 진 채 잠을 자고, 그는 꿈을 꾼다. 남아 있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7.03.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타자로서의 탈식민주의, 프란츠 파농의 '검은피부, 하얀가면' [문학]
새로운 시대의 탈식민주의, 타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타자'의 삶은 누구나 살 수 있다. 프란츠 파농 - <검은 피부, 하얀 가면> 인종차별을 받은 흑인, 피부색에서 기인한 '타자'로서의 취급으로 그들은 아파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영원히 '타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타자 그리고 탈식민주의에 대해 이야기하자. 식민주의에 대해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정신분석학적으로 분석한 마노니와 파농
by
고다원 에디터
2016.11.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관계=자아+타자 [문화 전반]
내 인생의 중심에는 늘 내가 있었다. 내 지상 목표는 나만의 자아를 가지는 것이었고, 그것은 진실한 삶의 출발점이었다.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연금술사] 왕의 말, 세계라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우는 새인 자신을 깨달은 [데미안]의 싱클레어, 내면의 변화에 초점 맞춘 유수의 자기 계발 서들의 공통점은 '개별자인 자아'에 있었다.
[Opinion]관계=자아+타자 ▲ 내 눈에 비친 세상은 오직 내 자신 내 인생의 중심에는 늘 내가 있었다. 내 지상 목표는 나만의 자아를 가지는 것이었고, 그것은 진실한 삶의 출발점이었다. 무엇인가를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연금술사] 왕의 말, 세계라는 알을 뚫고 나오기 위해 싸우는 새인 자신을 깨달은 [데미안]의 싱클레어, 내면의 변화에
by
이세리 에디터
201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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