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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사람을 넘어, 삶을 기획하는 일 - 사람을 기획하는 일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이라는 단어가 숨어 있다
대학에 들어와 처음 마주한 현지조사는 곤혹스럽기 그지없었다. 낯선 환경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기분이었다. 신입생이던 나보다 네 살 많던 선배와 같은 조가 되어 시골마을을 돌아다니는 일은 예상보다 훨씬 고역이었고, 마을에 도착하자 내게 주어진 일은 오늘 하루 동안 오간 모든 대화를 수첩에 하나도 빠짐없이 적는 일이었다. 지금이야 실시간으로 녹음을 텍스트
by
백소현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결국 남겨야 할 이야기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편은지 PD의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비문학으로 시작했지만 수필처럼 읽혔고, 기획의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책이다. 마케팅은 제품을 보여주는 일이지만 브랜딩은 사람을 남기는 일이라는 문장처럼, 결국 우리 마음에 남는 건 완벽한 결과물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심이었다.
기획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담아낸 책이라고 처음엔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중요한 것은 '기획'이 아닌 '사람'이었다. 모든 직업에 있어 '기획'이 기본이 되기보다 '사람'이 우선인 것을 언제나, 그리고 여전히 잊고 있었다. 콘텐츠를 넘어 사람을 읽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기획하는 일을 그린 책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살림하는 남자들
by
김정현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결국엔 사람이다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결국엔 "사람"이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를 만큼 기획자라는 진로를 생각하고 꽤 살아왔던 나날들. 최근 몇 년 만에 좋아하던 장르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막막함이 느껴지는 지금 이 순간에 실제 방송 기획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의 책을 읽을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나누어져 있고, 이 챕터 안에 짤막한 에피소드들로 PD가 기획을 바라보는
by
조수인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기획자의 시선에 담긴 이야기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사람은 기획의 수단이 아니라 주체가 되어야 한다
‘악마의 편집’. 악의적인 편집으로 출연자를 매도하는 것을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누군가를 대중의 희생양으로 내던지는 이러한 행위는 종종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한 일이라는 이유로 합리화된다. 하지만 편은지 PD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끌어안는 방법을 찾는다. 타인을 매도하지 않아도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by
손가인 에디터
2026.02.07
리뷰
도서
[Review] 사랑하기 때문에 설득한다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사람을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타인을 관찰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류승수 씨가 했던 말이다. 이 발언은 대중에게 자신의 삶을 노출해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리스크로부터 기인했지만, 많은 대중에게 공감을 샀다. 여러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결국 그 공감의 중심에는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스트레스'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
by
원나루 에디터
2026.02.0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밀크향 다크초콜릿 - 이자벨 파우스트 &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공연]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20세기의 밤 - '이자벨 파우스트, 알렉산더 멜니코프 듀오 콘서트' 관람 에세이
공연이 끝나고는 무슨 일이 있었나 싶었다. 7시에 시작한 현대음악이 9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는데, 언제 시작이나 했던가 싶을 정도였다. 네 명의 작곡가를 지나 이어진 앙코르는 하얀 목화꽃만 같았다. 이렇게 유순하게 흘러갈 수 있나. 이만큼 부드러울 수 있나. 이렇게 다락방을 닮은 소리일 수 있을까. 분명 씁쓸하고 삐걱거리는 맛이 나야 하는데, 왜 이리 은
by
장유진 에디터
2026.02.05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투박한 서사가 주는 용기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는 완벽의 시대. 우리는 왜 여전히 투박함에 끌리는가? 편은지 PD의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누군가의 가장 평범한 일상이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가 되는 이야기를 통해, 삶을 향한 따듯한 통찰을 건넨다.
이제 완벽함은 더 이상 희소한 가치가 아니다. 기술의 발전은 점점 더 결점 없는 이미지들을 쏟아내고, 우리는 마치 완벽함마저 복제가 가능해진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정작 화려하게 빛나는 것들은 우리의 마음을 길게 사로잡지 못한다. 근사한 콘텐츠 속 뒷배경과 행복한 미소는 가끔 기시감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by
황지윤 에디터
2026.02.05
리뷰
도서
[Review] 기획의 출발, 사람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모든 기획은 사람과 맞닿아있다.
기획은 흔히 아이디어나 전략의 영역으로 여겨진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에 대한 기술의 문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을 기획하는 일>은 이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이 책은 기획을 기술이 아닌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출발시키며, 모든 콘텐츠의 시작점에는 결국 사람이 있음을 강조한다. 저자 편은지 PD는 KBS 예능 프로
by
김효주 에디터
2026.02.03
리뷰
도서
[Review] 당분간 오래 살아낼 것들이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너를 바라보기 전, 내가 할 약속
* 이 글은 도서 『사람을 기획하는 일』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선택하는 일 손발이 자유로워지니 괜히 뒤돌아보게 되고, 선택지가 다양해지니 누가 알아서 골라주었으면 했다. 별다른 고민 없이 고를 수 있는 건 핸드폰 앱으로 누르는 ‘핫 아메리카노’ 정도지,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뭐 먹고 싶어?”라 물으면 매우 난감하다. 음악적 취향은
by
장유진 에디터
2026.02.01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사람을 기획하는 일
기획자는 어떻게 사람을 새롭게 읽는가
사람을 기획하는 일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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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1.18
문화소식
도서
[도서] 사람을 기획하는 일
기획자는 어떻게 사람을 새롭게 읽는가
기획자는 어떻게 사람을 새롭게 읽는가 팬의 언어로 사람을 기획해온 최초의 PD, 편은지가 들려주는 '사람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들'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 기획자들은 늘 묻는다. "뭐가 통하죠?" "어떤 포맷이 먹히죠?" 하지만 [살림하는 남자들], [주접이 풍년]을 연출한 편은지 PD는 질문을 다르게 던진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반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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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6.01.07
리뷰
공연
[Review] 자연의 경계 한가운데 머물다 - MUSICSCAPE 그림자의 경계에서 [공연]
숲이란 그 어느 곳보다도 고요한 곳이지만, 그보다 풍요스러운 고요함을 선사하는 곳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나는 11월 중순에 출장 일정으로 일주일 동안 미국 보스턴을 다녀왔다. 그곳과 한국과의 시차는 무려 14시간이었다. 그리고 예정대로 이틀 후 [MUSICSCAPE 그림자의 경계에서]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다. 이 공연은 오후 3시에 시작이었으나, 귀국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던 나는 마치 보스턴의 시간인 새벽 1시 상태에 있는 듯 했다. 그렇게 몽롱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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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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