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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날이 좋아서, 함께라서 좋았소 "2019 레인보우 & 캠핑 페스티벌"
시원했던 바람, 좋은 노래와 에너지만은 고이 남아있다.
난생 처음 간 페스티벌 <2019 레인보우 & 캠핑 페스티벌>. 다행히 날씨가 정말 좋았다. 요즘 날씨 어쩜 이러나 싶게 초가을 같은 날씨라서 잘 즐길 수 있었다. 큰 계획 없이 가다 보니 이래저래 고생하긴 했지만 어쩌겠나. 이래서 초행길은 쉽지 않다 하니까. 여름의 시작, 2019년 하반기의 시작에 좋은 출발점이 된 페스티벌이다. 교통(페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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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6.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오래 걸려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 영화 "하나레이 베이"
계속 달리고 달리며 하늘과 별을, 밤과 도시를 보며 우리가 찾아야 할 우리의 것인가.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인정해야겠다. 속이 답답하면 참을 수 없다. 참을 수 있고, 참아볼 만하다고, 그게 현명한 것이라고 생각하다가 결국 끝에서야 알게 된다. 내가 또다시 바보 같은 일을 벌였고 이 모든 게 내가 참아내기엔 버거운 것이었다고. 영화 <하나레이 베이>를 보고 왔다고 했을 때 친구는 어떤 영화냐고 물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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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6.07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종로예술극장과 연극 "리더스", 그리고 페미니즘 [문화공간]
책, 커피, 음악 그리고 연극 - 종로예술극장에서 일어난 연극과 생겨난 사유-페미니즘
*종로예술극장* 종로5가역 6번 출구 앞 오래된 건물의 낡은 계단을 지나 4층까지 올라오면 기대하지 않았던 독특한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우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책을 한권 골라 음악을 들으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론 정해진 시간이 되면 공연이 시작되고 끝이 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곳을 극장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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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5.25
리뷰
공연
[Review] 내 인생을 훔치러 온 나의 친구, 그리고 작가, 연극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연극 <단편소설집>. 극 중 문제는 세 줄 요약이 가능하다. 스승인 루스 스타이너와 제자인 리사 모리슨. 둘은 소설 작가이고, 루스의 비밀스러운 청춘과 사랑이야기를 리사가 우연찮게 들었다. 그녀는 허락도 구하지 않고 자신의 첫 장편소설로 출간하겠다 한다. 이야기가 해결될 수 있을까. 싸우는 모습보다는 싸우고 나서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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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5.17
리뷰
도서
[리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뉴필로소퍼 Vol.6 [도서]
시간이 없다는 말, 정말일까?
이상한 나라에는 흰 토끼가 산다. 토끼는 시간에 쫓기며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산다. 한국은 온통 토끼로 가득 찼다. 거리를 헐레벌떡 뛰거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피곤한 표정으로 졸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연령, 성별을 뛰어넘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시간없음의 마법은 닥터스트레인지의 타임 스톤보다 대단하다. 도르마무는 약 120분짜리 악당이지만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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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5.12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고도를 기다리며’ : 고도는 오지 않는가? [공연예술]
내가 가려 한다.
Intro 에스트라공, 애칭 고고는 맞지 않는 신발에 대해 50여 년 동안 친구 블라디미르, 애칭 디디에게 말한다. 그는 왜 신발을 바꾸지 않았을까? #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는 연극이나 문학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작품이다. 줄거리만 보면 어떤 두 사람이 언제 올지, 누구인지도 모르는 고도라는 사람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5.11
리뷰
공연
[Preview] 처음이라도 괜찮아, 여름은 페스티벌! "2019 레인보우 뮤직 & 캠핑 페스티벌"
뚜벅이로 페스티벌도 자라섬도 처음이라 어리둥절할 게 많을 것 같지만 처음이라 생생하게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페스티벌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축제에 가수들의 공연을 보고,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온 것이 전부다. 콘서트만 가게 되었을 때도 어찌나 기분이 묘하던지! 수많은 페스티벌이 있는 걸 알면서도 도전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마도 하는 일이 있어서보다는 마음만 혼자 바빴기 때문일 것이다. 혼자만의 편견도 있었을 것이다. 나와 페스티벌이라니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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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5.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외로움이 바람처럼, 햇살처럼 우리를 찾으면 [문화 전반]
언제 그랬냐는 듯 바람은 멈추고, 해는 저물지 않겠나.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정호승 <수선화에게>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라는 시의 첫 부분이다. 중학교 때부터 속으로 곱씹었다. 외로워서, 울고 싶어서, 오지 않은 연락을 기다리다가 그랬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데 일반화만한 게 없다.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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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9.05.01
리뷰
공연
[Preview] 스승과 제자, 두 소설가, 두 여성 - 연극 "단편소설집"
궁금하다. 무엇이 스승과 제자를, 두 소설가를, 두 여성을 부딪히게 만들까?
역사는 강한 자 혹은 살아남은 자를 위주로 기록된다고들 한다. 힘의 서사는 늘 그런 식이었다.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강한 자, 주도하는 자가 되기 위해 애썼다. 중간만 가면 편할 수도 있는데 기를 아득바득 써서 그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 자리에 앉았던 이들은 자리에서 내려올 때 기분이 비슷했으리라 상상해본다. 나를 치고 올라오는 저 이의 형형
by
장지원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시간이라는 감각 [기타]
너무 느린 속도로 달리는 경험에 대해 말하다
고대 그리스는 시간을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로 나누어 보았다. 크로노스가 그저 흘러가는 시간이라면 카이로스는 어떤 결정적 시각을 의미한다. 요즘 나의 시간은 크로노스를 따른다. 느리고 천천히 흘러가는 하루는 시간이나 분 단위로 지각되지 않는다. 잠에든 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오면 꿈의 형상들이 다가온다. 그들과 어울리다가 곧 눈을 뜬다.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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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4.27
리뷰
PRESS
[PRESS] 한국의 정원展, 호남의 정원 소쇄원
담양과 광주 사이에 있는 옛 선비의 정원, 소쇄원을 만나다
2019년 4월 18일부터 5월 19일까지(4월 29일 월요일 휴관) 31일간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한국의 정원展’이 열린다. 4월 17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오늘날 정원이, 한국의 정원이 돌아온 이유와 돌아봐야 하는 이유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주최 측은 바이오필리아, 인간이 타고난 자연에 대한 사랑이 새로운 위로가 될 것이라는 것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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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원 에디터
2019.04.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에 스민 핏자국 - 세번째 살인 [영화]
핏자국은 지워지지 않는다. 이미 마음에 흔적도 없이 스며들었기 때문에.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내게 좋은 듯 아리송한 미온수같은 영화다. 아직 맛을 알아가는 중인 슴슴한 평양냉면 같기도 하다. 메세지는 좋지만 늘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많은 이들이 예찬했던 영화 역시 음, 좋기는 한데 이렇게 뜨뜻미지근하게 끝나는 것인가 싶었다. 전개를 따라가면서 이제 달궈질 준비를 하다가 임계점에도 이르지 못하
by
장지원 에디터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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