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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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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30년 전 애니메이션이 지금을 보여준다 [영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이 남긴 묵직한 질문
* 영화의 줄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교체되는 지금, 지난 몇 년간 사회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모습일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자연보다 인공적인 건축물이 많아졌고, 도시는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올여름도 대한민국은 무더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지난해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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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희 에디터
2026.07.25
리뷰
PRESS
[PRESS] 바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가장 거대한 기록 [전시]
바다가 언제까지나 푸를 수 있도록
자연, 오지, 탐험, 환경보호, 생명, 다큐멘터리. 단어가 하나씩 나열될 때마다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이 하나의 존재를 떠올려간다. 속이 빈 노란색 네모를 상징으로 내세우는,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기록을 이어나가는 그곳, 내셔널지오그래픽. 비가 많이 내리는 7월의 여름날, 그들의 가장 거대한 기록을 담은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에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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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6.07.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동궁'이 '색채'로 서사를 완성하는 방법 [드라마]
드라마 <동궁>의 공동 주연은 빛과 색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가 기묘하게 얽힌 오컬트 사극으로, 시각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미장센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색채’는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인물의 내면 심리, 세계관의 확장, 그리고 피할 수 없는 비극적 운명을 암시하는 핵심적인 서사 장치로 기능한다. 따라서 필자는 회차별 전개에 따라
by
권혜선 에디터
2026.07.25
리뷰
PRESS
[PRESS] 나를 돌보는 세포들의 노래,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 [공연]
'우리 각자는 단 하나뿐인 거대하고 소중한 하나의 우주’
공연을 보다 보면 지금 보는 작품이 오늘, 혹은 요즘의 나와 주파수가 딱 맞아떨어진다는 직감이 들 때가 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을 본 날이 그랬다. 32살의 평범한 직장인 유미가 나랑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내가 그녀와 나이가 비슷해서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난 요즘 재밌는 것도 감흥을 주는 것도 없는 무감의 상태에 놓여 있다. 나를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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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6.07.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단단한 내면을 가진 평온한 삶 -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드라마]
단단한 내면과 단정하게 취향을 가꾸는 삶
오래 전부터 어떤 삶을 살고 싶은 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삶은 ‘단단한 내면을 가진 평온한 삶’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단정하게 살아가는 게 목표다. 그 모습을 눈앞에 그린 작품을 만났다.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의 주인공 ‘아키코’는 오래도록 내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삶에 대한 태도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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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에디터
2026.07.25
리뷰
영화
[Review] 음성해설로 다시 만난 '남매의 여름밤'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책에서 영화로 이어진 첫 음성해설 경험
도서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을 통해 음성해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었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했다. 마침 좋은 기회로 서수연 작가가 음성해설을 맡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음성해설 버전을 볼 수 있었다. 이미 한 번 본 영화였지만, 이번에는 이야기를 다시 만난다기보다 음성해설이라는 또 다른 감상
by
정선민 에디터
2026.07.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시간을 저장한 여름의 플레이리스트 [음악]
그 시절의 여름으로 나를 데려다주는 노래들
가끔은 정말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래전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잊고 지냈던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알고리즘을 타고 눈앞에 나타나기도 하고, 한동안 듣지 않았던 노래가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 별생각 없이 지나치려던 순간인데도 이상하게 마음은 그 자리에 오래 머문다. 그때 떠오르는 것은 작품이나 노래 자체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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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에디터
2026.07.24
리뷰
PRESS
[PRESS] 붓 끝에서 번져가는 평온이 당신의 마음을 닮아서 - 조은 원화전: 오늘의 정원 [전시]
먹과 한지로 담아낸 가장 현대적인 언어, 당신의 오늘이 일궈낸 정원들
길을 가다 문득 바람 한 줌에 시선이 머무는 풍경이 있다. 때로는 나를 멈추게 하는 것이 햇살 한 뼘이 되기도 하고 꽃과 눈 한 송이가 되기도 한다. 흩날리는 나무와 그 속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그림 같은 풍경이네 하며 흘러가는 시간 속에 생각을 맡기고 유유히 떠내려간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단순히 식물과 꽃이 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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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 토이 스토리 [영화]
<토이 스토리>는 사랑받고, 잊히고, 다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장난감들을 통해 필요한 존재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 본 글에는 영화의 주요 전개와 결말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들은 아이가 방을 비운 사이 살아 움직인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성격과 생각은 제각기 다르지만, 그들의 삶에는 하나의 공통된 목적이 있다. 자신을 소유하는 아이의 곁에 머물며 함께 놀아주는 것. 누군가에게 선택되고 필요한 존재가 되는 일은 장난감들에게 존재 이
by
오가영 에디터
2026.07.23
리뷰
PRESS
[PRESS] 악보 상점 혜화점은 여덟 시에 그림을 판다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 Ravel Ensemble 3 - Quartet Horizons [공연]
그림 두 점이 도착했습니다. 감상 모드를 종료하지 마세요. - 더하우스콘서트 줄라이 페스티벌 : Debussy, Ravel Ensemble 3 리뷰
그와 나는 7시 30분이 한참 되기도 전에 혜화역에 도착해 수분감 가득한 마로니에 공원 한가운데를 거닐기도, 예술가의집 계단 쪽에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하며 8시의 현악사중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가방 속에서 이제는 익숙해진 까만 디지털 카메라를 들어 그를 이곳저곳에 세워두다가, 다른 관람객들이 일찍이 하콘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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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SF 영화에서 개연성은 필수적인가? - 호프 [영화]
이 영화의 제목이 왜 HOPE인지 되돌아본다. 희망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 외계인에게 지구를 침략받고 생을 위해 애쓰는 인간의 것일까? 아니면 황후의 자식을 위해 심장까지 내놓고 인간과 싸우는 외계인의 것일까? 이 양면적인 질문 앞에서 나는 답을 찾지 못할 것 같다. 어쩌면 나 또한 외계인과 마주한 적 없는 일반 인간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불친절함에서 오는 긴장감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개봉하기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듯이 <추격자>, <곡성>, <황해> 등 영화 속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세계관을 그려내는 것에서 이미 입증된 감독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호프>는 이전의 영화들과 조금은 다른 결을 드러내는 듯하다. SF 영화의 결을 따랐고, 외계 생명체가 등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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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7.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른들도 사실 믿고있다 [사람]
어른들은 왜 아이들의 꿈을 만들까?이는 내가 어릴 적 어른들과의 약속이었다.
동심. 어릴 때 가졌고 지금은 사라져 버렸다고 믿는 시간의 지배를 받는 감정이다. 덜어낼수록 더 반짝이는 이 동심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과 수많은 어른들은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우리는, 그것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 믿는다. 동심과 어른은 공존할 수 없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며 경험이 쌓이고, 나만의 주관이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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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휘 에디터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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