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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얽히고 얽힌 불행 속, 상처는 있지만 악인은 없다.
2년 전 처음 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강렬한 첫 장면부터 괴물과 창조주의 비극적인 최후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내가 그동안 본 작품 중 가장 완벽한 비극이었고, 그래서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극이 주는 여운에서 오래도록 헤어 나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삼연도 끝을 맞이했다. 재연과
by
황혜림 에디터
2018.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매혹적인 뮤지컬 [웃는 남자] 속 원작과 다른 매력을 찾다 [공연예술]
*약 스포일러* 원작에서 달라진 점과 뮤지컬만의 매력을 말하다.
*작품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Intro 지난달 소설 ‘웃는 남자’를 재밌게 읽었다. (스포일러 없는 책 상반부 감상) 빅토르 위고의 3부작 중 ‘레미제라블’은 영화로 보고 ‘노트르담 드 파리’는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만났는데 이 작품만 유일하게 원작을 읽었다. 책에서는 다양하게 나타나는 상반되는 짝들과 충격적으로 서술된 그윈플레인의 웃음이 인
by
배지원 에디터
2018.09.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좌석 1열로 보는 천국과 지옥 [공연예술]
좌석 1열은 여러 의미에서 압도적이다.
*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공연장 객석 1열은 계륵(鷄肋)이다. 무대를 제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지만 어떻게 보면 부담스럽다. 1열에 앉기 위해서는 매우 치열한 티켓팅을 뚫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간사하게도 제일 앞자리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면서 1열 티켓을 가진 사람을 보면 미친 듯이 부러워진다. 1열 사수가 치열
by
한민정 에디터
2018.09.14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이방인 [공연예술]
오늘, 엄마가 죽었다. 소설과 같이, 연극 이방인 역시 이 강렬한 한 문장으로 극의 시작을 알린다. 주인공 뫼르소는 어머니의 죽음에도 딤담하고 합리적인 태도를 보인다. 엄마가 죽었다, 라는 문장 뒤로 아니, 어쩌면 어제일지도. 라고 덧붙인 무심한 한 마디는 그가 일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인물임을 시사한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 어떠한 감정적 동요를 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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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령 에디터
2018.09.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제루샤가 알려주는 행복의 비밀 [공연예술]
성장과 사랑, 인간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힐링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나는 대부분의 뮤지컬을 혼자 관람한다. 지인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뮤지컬 가격이 만만치 않기도 하고, 혼자 가면 지인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고 뮤지컬 공연에만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연을 보다 보면 가끔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은 공연을 만난다. 내게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그런 공연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두고두고 이야기를 나
by
황혜림 에디터
2018.09.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서사가 뮤지컬 장르에 끼치는 영향 [공연예술]
뮤지컬에서 서사는 계륵이다.
친구는 좋아하는 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생전 처음 티켓을 직접 예매해서 보러 갔다. 뮤지컬 또한 처음이었다.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문자를 보내 친구에게 후기를 물어보았다. “○○○(가수 이름) 쩔었다.” 작품 자체는 어떠냐고 물어봤지만 별다른 느낀 점이 없었는지 그저 배우들의 연기가 노래가 매우 좋았다고 답했다. 해당 공연은 유명 배우 캐스팅과 화려한 무
by
한민정 에디터
2018.09.07
리뷰
공연
[Preview]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공연예술]
시간을 되돌릴 수 있을까? 손에 잡히지 않는 것들 중에서, 시간만큼 귀한 게 또 있을까.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에서 죽음이라는 관념은 단연 가장 중요하고 두려운 존재로 군림해왔다. 죽음은 신을 만들고, 운명을 만들고,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까지도 창조해내는 힘을 가졌다. 죽음은 그 어떤 권력과 유혹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으며, 모든 살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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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령 에디터
2018.09.05
리뷰
공연
[Preview] 모두가 잠든 사이에 일어난 일,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13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연우무대의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총 22명의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오는 8월 31일 막을 올린다고 한다.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히트 작품을 만들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연출
by
윤소윤 에디터
2018.09.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내가 노래할 줄 안다면, 나를 구원할텐데: 연극 비평가 [공연예술]
여성 2인극으로 돌아온 후안 마요르가의 연극 < 비평가 >
후안 마요르가의 2인극, < 비평가 El critico >가 초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로 돌아왔다. 최근 여성인권에 대해 연극계의 성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감에 따라, 리버스, 혹은 젠더프리 배역이 시도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따르듯 연극 < 비평가 >는 2017년 초연과 달리 남성 2인극을 여성 2인극으로 개편해 돌아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by
이채령 에디터
2018.09.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완성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연예술]
나흘간의 사랑과 그 여운에 관한 이야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만큼, 첫사랑은 모두의 기억 속에 더 애틋하고 아름다운 여운으로 남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그런 첫사랑의 여운 같은 작품이다. 다가오는 가을처럼 천천히 젖어들고, 완성되지 않아 더 아름다운 나흘간의 사랑과 그 여운에 관한 이야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소개한다. 너와 나, 단
by
황혜림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사로 바라보기, 번지점프를 하다 [공연예술]
인연과 운명을 믿나요???
번지점프를 하다 번지점프를 하다 마지막 공연 Opinion 민현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나 스스로 문화생활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아트인사이트가 제공하는 수많은 공연에서는 더 다양한 영역에 발을 들이고 있고, 나 스스로 보고싶은 공연이나 콘서트를 찾아보면서 좋아하는 영역에서의 깊이를 넓혀가고 있다. 물론 그 문화생활에 합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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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18.09.01
리뷰
공연
[Preview] 지구를 통해 말하는 우리의 삶, 연극 '우리별'
일본 인기 작가 '시바 유키오'의 대표작이자, 2010년 일본 연극계 최고 권위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 '우리별'. 2017년 1월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었던 '우리별'이 올해 9월에 다시 또 우리를 찾아온다. 이 작품은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부터 특유의 '독특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었다. '우리별'을 만나기 전에 이 작품만의 독
by
윤소윤 에디터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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