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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빨간색으로 담아내는 것_연극 '빨간시'
빨간색으로 쓰는 폭력, 상처, 그리고 치유
지난 2월, 온 세상이 시끄러웠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성폭력 폭로가 사회 모든 분야로 번져나갔기 때문이다. 입을 연 사람들 앞에서 성역은 없었다. 지난 몇 달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그 폭로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뒤 맥락 없이 갑자기 발생한 게 아니다. '미투 운동'이라는 명칭은 미국에서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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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8.04.12
리뷰
공연
[Preview] 우연한 충돌로 시작한. [연극 하이젠버그]
하이젠버그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이에요.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연극 ‘하이젠버그’는 절대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런던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나는 이 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애인과 이런 대화를 했던 적이 있다
by
김정수 에디터
2018.04.11
리뷰
공연
[Preview] 가족과 함께 보내는 유일한 시간,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18/05/13)
〈 특별한 저녁식사 〉는 해체된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듯 때론 각자를 위한 항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각자 나름의 아픔도 있는 법. 세상에 화목한 가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불편했던 가족도 결국은 서로를 위한 말 한마디에서 눈 녹듯 화해가 시작된다.
왜 그냥 저녁식사도 아닌 '특별한 저녁식사'라고 제목을 지었을까. 궁금했다. 저녁식사에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 아니면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일까. 기획의도를 읽고 나서 의미를 파악했다. 1인 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사실 가족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드문 일이 되었다. 어느 날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어느 날은 회식자리가 있어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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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4.06
리뷰
공연
[Preview] 특별한 저녁식사 [공연]
오랜만에 고향집에 내려왔다. 어제는 시간이 엇갈려 할머니를 뵙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친구와의 저녁약속을 취소하고서라도 가족과 함께 할머니랑 같이 저녁식사를 했다. 퇴근한 엄마도 함께 한다. 함께하는 평범한 저녁식사는 소중하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 가족이 다 모여서 얘기 나눌 수 있는 고정적인 시간은 매일 저녁 식사 시간이다. 그저 각자 밥을 먹지만
by
최지은 에디터
2018.04.05
리뷰
도서
[Preview]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츠베탕 토도로프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 Goya A L'Ombre Des Lumieres - 유럽 미술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화가 고야! 스페인 화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는 낭만주의에서부터 사실주의, 인상주의, 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끼친 혁명적인 작가이다. 고야는 엄정한 현실 인식과 복합적인 인간 이해에 입각한
by
장혜린 에디터
2018.04.05
리뷰
도서
[Preview]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지은이∥ 츠베탕 토도로프 면 수∥ 328면 정 가∥ 16,000원 ISBN ∥ 978-89-92448-63-5 03600 분 야∥ 예술, 예술가, 예술 이론 1) GOYA, 다시 그 이름을 듣다. <프라도 미술관 앞 고야 동상> 작년 12월 말, 패키지로 약 열흘간 스페인에 다녀오게 되었다. 다른 일정보다도 가장 기대가 되었
by
白(하양) 에디터
2018.04.02
리뷰
공연
[Preview] 우리는 감각을 동원해 무언가를 이해한다 [공연]
나는 극이라는 장르를 매우 좋아한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다. ‘처의 감각’은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있는 한 잡지 계정에서 초대권 이벤트를 한다는 게시물을 통해 알게 된 공연이다. 짧은 공연 티저 영상을 보고 단번에 직접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요새 단순히 ‘연기’를 하는 공연보다는 거의 무용에 가까운 몸의 움직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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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별 에디터
2018.03.31
리뷰
공연
[프리뷰] 바흐 지니어스 '콘스탄틴 리프시츠'의 피아노 독주회
다가오는 4월 5일 목요일날 세계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Konstantin Lifschitz)'가 한국에서 독주회를 가진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바흐 지니어스'로도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그가 선물해주는 바흐 곡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2018년 4월 5일 금호아트홀에서 그의 연주를 들어보자.
다가오는 4월 5일 목요일날 세계 클래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리프시츠(Konstantin Lifschitz)'가 한국에서 독주회를 가진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바흐 지니어스'로도 불리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그에겐 바흐의 곡을 연주하는 것이 일상과도 같은 것이라고 한다. 리프시츠는 어렵다고 소문만 바흐의 곡들을 아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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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2018.03.27
리뷰
PRESS
[PRESS] 오늘 와서 내일 머무를 사람 : 연극 < 성 The Castle >
카프카의 마지막 페르소나인 K를 통해, 우리는 다시 카프카 씨를 만나며, 고독과 불안함을 안고 사는 우리네 자화상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와서 내일 머무를 사람 그레고르 잠자 씨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p.6) 어느 날 아침이다. 흔한 예고 하나 없이 잠자 씨는 해충으로 변신한다. 결과가 있다면 원인도 있는 법이건만, 그를 해충으로 만든 게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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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03.23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를 위한 상상의 공연 - 정크, 클라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정크, 클라운 - 다 내려놓고 놀자! - Intro. 내용에 앞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으로 판토마임 공연을 보러 왔다. 미투 운동으로 지역 연극계가 쑥대밭이 됐다. 일부 극단의 대표와 연출가가 성추문에 휩싸이며, 가뜩이나 수렁에 빠져 있는 업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남을 대표하는 44년 전통 극단현장의 고능석 예술감독은 지난 20일 "지역 연극계에 덧씌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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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2018.03.23
리뷰
도서
[Preview] 같은 고민, 다른 답 : 도서 <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 >
< 새로운 예술을 꿈꾸는 사람들 >이 보여줄 24개의 대답은 먼저 나선 이들이 만든 지도다. 이마만큼 걸어왔다는 좌표 표시이자, 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이정표인 거다. 그리고 뒤따라 길을 헤매는 이들은 그 지도를 보고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설 것이다. 오늘도 이렇게 머리를 쥐어뜯으며.
오늘도 머리를 쥐어뜯으며 어느 뮤지컬의 대사로 시작해보자. 순수문학만을 추구하는 건 종국엔 도피가 될 거라는 지적에, 한 문인은 이렇게 답한다. “도피라니, 이런 곳으로 도피하는 바보도 있나? 여기가 도피처고 안락해 보이나? 매일 이렇게 머리를 쥐어뜯는데!” 그러게나 말이다. 순수문학을 넘어, 문화예술을 취미 이상으로 향유하다 보면, 으레 듣는 소리고 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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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8.03.20
리뷰
공연
[Preview] 음악 속으로 떠나는 여행. '집시의테이블'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요즘 나의 하루는 반복적이며 쉴 틈이 없다. 그만큼 단조롭고 지루하다. 내가 그렇게 활동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또 그렇게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반복적인 삶에 더 축 처지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나는 고등학생 때 부터 그래왔던 것 같다. 등교해서 수업을 듣고, 야간자율학습까지 하고 집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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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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