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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누군가에게 내가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사막이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식도로 넘어갈 침조차 말랐을 때 보이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신기루가 아니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찍는 발자국이 시시때때로 부는 바람에 지워지지 않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걷는 길은 숲길이길 바랍니다. 내가 지금 꾸는 꿈은 오르다 오르다 언젠가는 도착할 산꼭대기에서 마주하길 바랍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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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에디터
2018.08.15
리뷰
도서
[Preview] 누군가 클래식을 좋아하냐고 물어 본다면, [도서]
친숙하지 않은 클래식이 친숙하게 느껴지기까지
[출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꽤 오래 일했다. 일명 디디피라고 불리우는 그 곳은 겉보기만큼 복잡한 구조를 자랑한다. 지하철로 연결된 디자인 장터 쪽은 사실 지하 2층이고 밤도깨비 야시장과 같은 주요 공간은 오르막을 오르거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야만 보인다. 그 곳은 외부에 있는 아울렛들과도 둘레둘레 연결되어 있는데, 딱 입구에서 그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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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민 에디터
2018.07.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도 누군가의 테이프에 담길 수 있다 [문화 전반]
너도 책임이 있다
와플먹어 십자가 네 개 붙어있어 맹신해 Yes, #Hashtag 이름에 붙어서 침대에 늘어져 보는거 Search Search 박혀있어 방구석에서 늘어져있어 쟤랑 걔랑 사귄데 난 별로 관심없는데 난리 났어 가만히 있어도 물어 뜯을 걸 갖다줘 고맙지 뭐 걸레짝 되면 또 딴 얘깃거리 갈아타면 되지 뭐 심심했는데 잘 됐어 와플먹어 너도 한번 씹어 악플 먹어 쟤랑
by
김아현 에디터
2018.07.26
리뷰
도서
[Review]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었군요!
사전은 이렇게 완성되는 것이었다.
[Review]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었군요! 사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사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 것 같아? 사전 편찬자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여러 대답이 나왔다. ‘그들은 무슨 기준으로 사전의 정의를 완성하는지 궁금하다’, ‘거의 창조 수준이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본 적 없다’. 등등. 한 친구는 편찬자에 대해
by
이주현 에디터
2018.06.16
리뷰
도서
[Review] 예쁘게 만든 단어를 세상에 뿌리는 누군가의 이야기
그녀의 말처럼, ‘사전’은 많은 이들에게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겠다. 사사로운 오타는 물론 단어가 가진 의미의 작은 부분도 왜곡해서는 안되며, 새롭게 태어난 낱말도 차별없이 기록해둬야 하는 것. 이것이 가진 오랜 역사와 묵직한 두께만큼, 사전이 독자들에게 받는 신뢰는 빈틈없이 빼곡하다. 그래서 그 ‘완벽해야 하는 것’을 만드는 이들
by
나예진 에디터
2018.06.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따뜻한 봄날, 피크닉에 어울리는 힙합 5곡 [음악]
좋은 시간에 좋은 음악이 빠질 수 없다.
날씨가 한껏 따뜻해졌다. 산은 녹색이고, 길가엔 들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낮엔 반팔을 입어도 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갔고, 미세먼지도 주춤하기 시작했다. 망설일 것이 없다.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돗자리를 챙겨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향한다. 캔 맥주와 간단한 주전부리가 있다면 금상첨화다. 가장 아끼는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그보다 행복한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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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록 에디터
2018.05.09
리뷰
공연
[Review] 운명에 대한 고군분투의 연속, 연극 '하이젠버그'
공연장에 들어서니, 독특한 무대가 시선을 끌었다. 직사각형 무대 형식과 무대 뒤에도 착석한 관객들.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 뭔가 토론 방송에서나 볼 법한 무대같아 보였다.
연극의 제목인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인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그러나 물리학과는 전혀 무관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니, 그리 심오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내용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온 중년남녀가 우연적으로 만나 서서히 의존하게 되면서 사랑으로 변하는 이야기이다. 연극을 보기 전에는 간략한 줄거리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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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5.05
리뷰
공연
[PREVIEW] 누군가의 인생을 망친 극, < 고도를 기다리며 >
한강 다리 건너는 길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에게 왜 연극을 하게 되었느냐고 여쭤본 일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은퇴하신지 수십년이 흘렀지만, 딱히 연극과는 접점이 없는 청소년기를 보내신 걸로 알았던지라 문득 궁금해져서였다. 엄마는 말씀하셨다. 재수할 때 어쩌다가 < 고도를 기다리며 >라는 극을 보게 되었는데, 그걸 보고서 '아, 저거구나. 저기 안에 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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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신 에디터
2018.04.24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그 사람은, 왜 이렇게나 오래도록 회자되는가
"감정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할 마음이 없다" - 그의 유서 중에서 감정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할 마음이 없다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흘렀다. 하지만, 어디에선가는 계속 그리고 줄곧, 그의 영화가 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신기한 일이다. 15년 전의 타국의 사람의 노래와 영화가 이 곳에도 이리도 오래도록 울려퍼지니. 당년정과 영웅본색. 이것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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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8.04.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사랑, 누군가에게는 아픔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어요.
'사랑' 이처럼 따뜻하고 아름답고 복잡한 감정이 어디 있을까. 사랑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아름답고, 그 사랑의 결실을 맺은 연인들은 더욱 반짝이며 빛이 난다. 완성된 사랑은 어느 것으로도 가릴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강렬하게 빛을 낸다. 그러나 그 뒤에 숨은 불완전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세상에는 완전한 사랑보다 불완전한 사랑이 많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단
by
김하늘 에디터
2018.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딸이 되어간다는 것.... '마더' [드라마]
방영중에 있는 드라마 ‘마더’는 배우들의 애절하고 슬픈 연기와 감동적인 스토리의 전개로 매회 시청자들 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마더'는 학대받는 아이를 데려와 그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아이를 버린 엄마, 자신의 친자식보다 더 자식같이 여기며 아낌없는 사랑을 준 엄마, 버려진 아이를 본 순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엄마 등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마더들은 보통의 엄마와는 조금 다른 형태인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Prologue. 엄마. 이름만 불러도 뭉클한 마음이 먼저 앞서는 이름이다. 늘 곁에서 언제 어디서든 나를 지켜주고 안아주며, 사랑해주는 엄마는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엄마라는 세상을 가장 먼저 만나 함께하며, 나를 따뜻하게 품어준 사람... 엄마의 존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준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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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정 에디터
2018.03.0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한국관광 100선(2017~2018ver.) 나는 과연 몇군데나 가 볼 수 있을까? [여행]
https://blog.naver.com/kimsume1004/220774312633 (지난 2015-2016 한국 관광 100선 확인하기) 2년 주기로 새롭게 집계된다는 한국 관광 100선. 그 전에 우선 2015-2016 버전중에서 내가 가봤던 곳을 체크해보겠다. 나는 100곳 중, 절반도 채 되지 않는 34곳만을 방문했다. 그것도 지난 23년간 살아
by
김수미 에디터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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