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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그 원인을 찾아서 #1
음식, 그 강렬한 보상행위
어제 오후 2시쯤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빈속에 아메리카노 투 샷을 마셨더니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팀플을 하는 동안 손이 덜덜 떨렸다. 카페인에 엄청나게 민감한 몸이라서 뱃속이 든든할 때만 허용되는 게 커피였는데 커피를 마시고 싶어 먹어놓고 많이 후회했다. 커피에 포함되어있는 카페인 성분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서 몸속에 수분을 다 날아가게 한다
by
박지수 에디터
2018.11.27
칼럼/에세이
에세이
끔찍하게 민감한 마음 Episode 8.
온통 여담으로 이루어진 문구들을 늘어 놓는.
사물들이 종말을 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저무는 날을 위협처럼 바라보면서 영화관의 어둠 속으로 도피하는 이들. 결말 없는 음악을 원하며, 곧잘 지난 시대의 작곡가들을 찾고, 시대에 뒤처진 모든 이들에게 귀기울이는 이들. (그저 그렇게 살리라는 희망 말고는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곳에 도착한 테르-뇌브의 사람들처럼.) 뒤엉킨 그물망처럼 온통
by
양나래 에디터
2018.11.26
칼럼/에세이
에세이
[추억팔이]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사진 <White Angel in Bread Line>: 당신의 초라함을 존경합니다.
2화: 아빠, 우리 잘 살자 궁금하다. 여러분은 아버지를 존경하시나? 나는 꽤 옛날부터 아버지를 존경하지 않았다. 한국의 많은 아버지가 그러하시겠지만, 나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아빠는 항상 일을 하고 계셨다. 아침 해가 채 뜨기도 전에 집에서 나가서 자정이 가까워서야 들어오셨다. 주말에도 출근하시는 건 예삿일이고 가끔가다 집에 계시는 날에는 컴퓨터로
by
박민재 에디터
2018.11.23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표류하다
나는 길을 잃었다.
망망대해 위를 표류하고 있는 저 배처럼, 인생 안에서 도착지도 목표도 정하지 못한 채 떠돌아다닌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 아니 자유라는 이름을 핑계 삼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목표도 알지 못한 채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온 나는 길을 잃어버렸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23
사람
ART in Story
[인터뷰] 서로 통하는 본질을 찾아, 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의 강은경 연출가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기에 통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람이기에 통하는 것이 분명 있습니다" 비행기로만 17시간, 한국에서 오는 직항도 없는 머나먼 곳, 스페인 말라가에 한국의 색채가 무던히 묻어나오는 극단이 있다. 현재, 말라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페인 극단, 무 떼아트로다. 무 떼아트로의 작품을 보다 보면 곳곳에 배어 있는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극단 무 떼아트로와 함
by
이영진 에디터
2018.11.21
칼럼/에세이
에세이
[가려지는 별] 03. 사랑을 말할 때 눈의 반짝임을 본 적 있나요
사랑의 가치를 조명하다
순수, 그리고 사랑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매년 가족 단위의 성도들이 찬양을 부르는 ‘가족 찬양제’를 한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수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특별한 감정을 경험한 적이 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행사라 아주 어린 아이도 함께 무대에 서곤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는 부끄러움에 못 이겨 노래를 잘 부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날 그 아이도
by
조현정 에디터
2018.11.19
칼럼/에세이
칼럼
[동경:하다]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 언덕 위 동물병원
소심해 보이지만 실력은 확실하고 상냥한 마음을 소유한 수의사인 주인공이 동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나와 꼬리와 카구라자카 편성채널 : 일본 TV 아사히 공식홈 방영기간 : 2018.10.12 ~ 장르 : 드라마 감독 : 후카가와 요시히로 각본 : 타니구치 쥰이치로,쿠니이 케이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대중 속에 깊숙이 자리 잡힌 이후로 그것을 테마로한 콘텐츠는 매 해 무수히 쏟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콘텐츠를 예로 들면, 요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연예인들이
by
김수미 에디터
2018.11.18
작품기고
[미술하는 스누피] 익숙한 낯선 냄새
익숙하지만 낯선, 그리고 설렘의 냄새
내가 초등학생 때는 집-학교를 반복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걱정이 많으신 어머니께서는 내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곧장 달려오길 바라셨고,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6교시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향했다.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일탈은 있었다.며칠에 걸친 중간고사가 끝나면 친구들과 엄마 몰래 노래방을 갔는데,하루는 옆 동네의 노래방 가격이 무지
by
전예연 에디터
2018.11.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Prologue. "씀"
“씀”이라는 성장을 믿어보겠습니다.
[작가를 ; 읽다]를 새로 시작하며. 혹자는 [작가를 ; 읽다]의 첫 시작점이 [작가 알아가는 시간]이라는 걸 알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둘은 같은 내용에서 이름만 변경됐죠. 또 처음 뵙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작가의 책에 대한 저의 해석과 생각을 담은 글이었습니다. 갑자기 전 제목인 [작가 알아가는 시간] 얘기를 꺼낸 이유는, [작가를 ; 읽다]를 시
by
김현지 에디터
2018.1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미술을 사는 사람들] '모나리자'는 어떻게 파리에 오게 되었을까
#1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
어떤 작품이 너무나 유명하면 오히려 그 작품의 진가를 알아보기 힘들게 된다. 이 말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만큼 딱 들어맞는 작품이 있을까. 이 작품을 르네상스 미술 수업 시간에 마주했을 때 정말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콩알만 한 시절부터 수없이 마주했던 이미지였지만 정작 단 한 번도 이 작품을 주의 깊게 살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by
채현진 에디터
2018.11.16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내가 사랑하는 낡은 것들 _ 오래된 것들에의 러브콜
낡고 오래된 것들을 사랑하는 이유
낡은 것들을 사랑한다. 오래되어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들을 사랑하며, 먼지를 털어내야 또렷이 글자가 보일법한 외면들을 애정한다. 필자의 취향은 언제나에 예정된 것이었으니, 늙어서 어린 시절을 회고해 보니 그렇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중 한 장면 오래된 것들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미드나잇인파리>를 보아도 길과 아드
by
손민경 에디터
2018.11.13
작품기고
[주저리주저리] 하루의 일탈
살아가면서 일탈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한번 쯤 정말 그 일탈을 실행해보는 건 어떨까요?
일탈; 정하여진 영역 또는 본디의 목적이나 길, 사상, 규범, 조직 따위로부터 빠져 벗어남.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일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그 일탈을 실행해본 적도 있겠지만, 대부분 생각으로만 끝난 경우일 것이다. 일탈이 종료된 이후에 돌아올 후폭풍이 두려워서 못하기도 하고, 일탈을 해보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이유가 존재하기에 섣
by
이소현 에디터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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