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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1990년대 청년이 이 시대에 전하는 용기, 뮤지컬 틱틱붐
피하지말고 너의 길을 가
뮤지컬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를 제작한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의 유작이기도 하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 영화로 먼저 감상한 적이 있다. 1인극 형식으로 주인공이 무대 위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설명하고 노래를 연주하는 독특한 전개가 인상 깊었던 걸로 기억한다. 뮤지컬 ‘틱틱붐’은 1990년 30살 생일을 앞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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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5.01.22
리뷰
공연
[Review] 클라이막스를 향하여 - 한스 짐머 영화 음악 콘서트 [공연]
할리우드 히트 메이커가 별명인 천재 작곡가 한스 짐머. 그의 명곡들만 모아 7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영화 음악 아니랄까봐 긴장을 놓칠 수 없이 클라이막스의 연속이었던 공연.
영화는 종합 예술이다. 극장 안 불이 꺼지고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영상이 시선을 모조리 빼앗아 가는 것 같지만, 간과할 수 없는 존재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소리, 즉 음악이다. 범인 검거가 눈앞인 추격전 상황에는 심장을 조이는 음악이, 나른한 주말 여가 시간을 보여줄 때는 어깨를 살랑이게 만드는 음악이, 극의 클라이맥스에는 마음이 웅장해지는 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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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4.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잃어버린 것과 살아가는 것 [도서/문학]
황정은 '문'을 읽으며
m의 등뒤에는 남이 볼 수 없는 문이 하나 있었다. 때때로 이 문이 열렸다. 나의 뒤에 사후세계와 연결된 문이 있다면 어떨까. 정확히는 사후세계가 아닐지 모르지만, 죽은 이들이 때때로 열고 나오는 문이 있다면. 황정은의 <문>은 바로 그 문의 이야기다. m의 문이 처음 열린 것은(그의 기억에 의하면) 할머니에 의해서였다. m이 열다섯 살에 심장마비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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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4.11.08
리뷰
도서
[Review]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삶을 깨닫는 과정은 숭고하고 고귀하다.
오프라 윈프리는 많은 사람이 손꼽는 롤모델이다. 유년시절의 아픔을 딛고 우연히 방송을 접한 후, <오프라 윈프리 쇼>를 진행하며 토크쇼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세기의 위대한 인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만 들으면 아는 인물로 거듭났다. 나 또한 학창 시절, 롤모델을 적으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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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4.10.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의 3년 차, 에디터의 회고록
음악, 영화, 드라마로 보는 초보 에디터의 취향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 어언 3년. 그간 나의 글도 나의 삶도 많은 변화와 성장이 있었다. 여전히 문화예술은 위대하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사람들의 관계, 확장 가능성에 대해 파고드는 것이 흥미롭다.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도 책을 읽는 행위로 자신을 돌보고 순간을 기록한 글에서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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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4.10.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군가의 간절한 열정은 횃불로 표상된다. -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도서]
“내 의지는 본디 태어난 걸 이렇게 태어났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걸. 누가 쇼펜하우어의 ‘동고’를 염세주의라고 폄하했는가. 난 이번 독서를 통해서 완벽하게 쇼펜하우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들은 전체적인 테두리 안에서 성격, mbti라는 표상적 상자 안에 자신들은 보관하면서 살아간다. 심리학적인 경계들에 호기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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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9.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경로에서 이탈해 보기 [사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은 필요하다.
몇 년 전, 어느 여름 방학에 도예를 배웠었다. 대학생의 여름방학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가 주어지는 그 제한적인 기간에 나는 흙을 만지며 물레를 돌렸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은 점토의 모양을 본격적으로 잡기에 앞서, 긴 가래떡처럼 뽑아져 나온 점토 덩어리를 물레에 붙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중간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두 손으로 최대한 둥글게 다듬어 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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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4.09.13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망각이 만든 세상, 연극 너츠
상처받은 내면이 이끈 자멸의 길
블락비 '피오'가 더 익숙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거듭난 배우 ‘표지훈’. 그의 연기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대학로를 방문했다. 연극 <너츠>는 극단 소년이 지난 1월 워크숍 공연 이후, 발전된 스토리와 새로운 캐스팅으로 선보이는 미스터리 추리 창작극이다. 배경은 1994년 미국 북부 미네소타주, 한 펍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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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4.08.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벼랑 끝에 기적이 - 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드라마]
JTBC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보고, '나는 어떤 사회인으로서 어떻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빠졌다. 낮에는 임순, 밤에는 이미진으로 살아가는 취업 사기를 당한 이미진을 통해 지금 내 모습은 어떤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글로 적어보았다.
언젠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말을 잘하는 친구를 보면 센스 있게 말 잘하는 친구로 살아가는 나를 상상해봤고, 미래 계획을 세워 흐트러짐 없이 스펙 쌓는 친구를 보면 타율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되고 싶은 나'는 그저 먼 소망일 뿐. 현실은 상상의 그림을 그리는 이상주의자다. 아무것도 안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02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뱀파이어, 먹이와의 사랑 – 카르밀라
새로운 지도를 펼친 그들은 어디로 나아갈까
“Her eyes large, dark, and lustrous; her hair was quite wonderful, …and in colour a rich very dark brown, with something of gold.” 그녀의 눈은 크고, 어둡고, 윤기가 흘렀다. 그녀의 머리는 꽤 아름다웠는데… 아주 짙은 갈색에 금빛이 도는 색이었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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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에디터
2024.07.24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부정적인 내가, 긍정적으로 살게 된 방법
긍정은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다.
[illust by 움움] 2년 전만 해도 부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은 알고 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때는 긍정이라는 것은 멀게만 보였는데 사실은 제 안에 이미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보는 시선만 살짝 바꾼 것뿐인데 긍정적인 힘은 세상이 기존과는 다르게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아요.
by
김채은 에디터
2024.06.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이 되면 기쁨이 줄어드는 걸까? [영화]
우리의 감정은 다채롭다
* 해당 글에 <인사이드 아웃2>의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렸을 때보다 조금씩 커가며 다시 볼 때마다 눈물을 훔치게 되었던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 <인사이드 아웃2>의 개봉 소식을 들었다. 평소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을 뿐더러 여러 번 다시 돌려봤던 시리즈이기에 고민 없이 바로 감상하러 영화관에 갔다. 주인공 라일리는 전학 후 무사히
by
김유정 에디터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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