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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사연 있는 악역이 끌리는 이유 [TV/드라마]
드라마나 영화 속 사연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이유에 대한 고찰입니다.
너희들 중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내 그자의 칼이라면 받겠다. - 군도 (2014) 극 중 백성들을 착취하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조윤(강동원 분)’이 성난 군중들을 대상으로 한 말이다.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전반부에는 조윤의 비인간적 면모에 집중되었던 영화는 후반에 갈수록 ‘무엇이 그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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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기 에디터
2020.10.16
리뷰
PRESS
[PRESS] 동물병원 이야기 - 사연 많은 귀여운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마주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 행복해지는 당신이라면
‘김야옹’ 이름부터 심상치 않다. 필명의 작가들이 아무리 많다하지만 가벼운듯하면서도 눈길이 가는 귀여운 필명이다. 의사 가운을 입은 고양이 표지를 보니 책의 내용이 얼추 짐작이 간다. “이 책은 분명 반려동물에 대한 수의사의 귀여운 에세이야!” 그리고 그 짐작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김야옹 작가의 문체가 특히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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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20.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시절 멜로가 전하는 사연 하나, 미수와 현우의 이야기 [영화]
영화「유열의 음악앨범」을 관람한 후, 영화 전반의 내용과 멜로 영화 전반의 분위기에 대한 생각을 써내려갔다.
삐삐, 카세트 플레이어, 다이얼 전화기…. 90년대를 상징하는 물건들은 곧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90년대 추억에 발 걸치고 있는 스물넷의 나에게 레트로 감성은 낯선 드라마 속 이야기 같기도, 익숙한 사진첩 같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그 시절 추억의 물건들을 볼 때면 ‘이런 게 있었어?’ 하는 놀라움과 ‘이거 알아. 우리집에도 있었어.’ 하는 친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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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혜 에디터
2020.06.03
리뷰
공연
[Preview] 사연없는 악당은 없다? 연극 "킬롤로지"
끊임없이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뉴스로 접하는 현대인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다.
연극 <킬롤로지>에는 세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온라인 게임 ‘Killology’에서 사용된 방법으로 살해된 소년 ‘데이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인을 위한 게임 ‘Killology’를 개발하여 거대한 부를 축적한 게임 개발자 ‘폴’이 그 주인공들이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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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9.09.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지한 즐거움_하이메 아욘_전시힐링 :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시각예술]
체스 말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런던을 대표하는 역사적 건축물 등을 담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신기할 정도다. 게다가 작품은 실제 런던 트리팔가르 광장에 설치됐는데, 체스 말 하단부에 바퀴를 달아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서 하이메 아욘의 발언이 생각난다. 자신의 디자인을 "진지한 즐거움(serious fun)"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을 웃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발견하도록 이끌어야 좋은 디자인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이 체크메이트 존에서 아주 잘 반영됐다.
눈길을 확 사로잡았던 전시. 반짝반짝 빛나는 오브젝트 천지였다. 잊고 있던 동심을 보여주는 굉장히 독특한 크리에이터 하이메 아욘의 전시다. 아욘은 작가라기보단 디자이너, 크리에이터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타임지는 2007년 그를 디자인/스타일 분야 선지자 25인에 선정했다. 독특한 점은, 작업물이 디자인인지 예술인 설치물인지 규정하지 않는 게 그의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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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준 에디터
2019.05.29
리뷰
PRESS
[PRESS] 단어의 우주를 만나다 - '단어의 사연들'
내가 모르는 단어는 내가 모르는 세계다
Prologue. 일상에서 어떤 단어를 떠올리고 곱씹어 보는 일이 흔하지는 않다. 관심이 많지 않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핑계이겠지만, 그럼에도 이따금씩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내가 지나는 지역의 이름을 하나씩 읽으며 숨겨진 우리말을 찾아내는 정도는 된다. 그렇게 찾아낸 지명이 ‘사천-모래내’, ‘이화동-배꽃마을’, ‘신천-새내’, ‘병천-아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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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19.03.27
리뷰
공연
[Review] 사유하는연극 <썬샤인의 전사들>
<썬샤인의 전사들>로 본 한국의 근현대사
연극이 진행되는 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에너지가 빨려가는 것만 같았다.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떳떳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올바르게 알아가기 위해 신청한 문화초대였지만, 정말 너무나도 감정소모가 심했던 3시간이었다. 연극은 3년 전 일어난 사고로 아내와 어린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 절필을 한 인기 소설가 한승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런 그를 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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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에디터
2019.01.02
리뷰
공연
[Preview] 빛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 '썬샤인의 전사들'
잊어선 안 될 근현대사의 비극들, 그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며칠 전 한국사를 다시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다시'라는 말을 붙이기도 부끄러울 정도다. 학생 시절의 나는 필수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수능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국사'와 '근현대사' 과목을 공부하지 않았다. 공부한 적도 없었다. 한 번은 근현대사 과목에서 19점을 맞은 시험지를 펼쳐놓고 웃기다며 친구들과 깔깔댄 적도 있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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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은 에디터
2018.12.07
리뷰
공연
[Review]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 바닥에 늘러붙는 몸을 이끌고 대학로로 향했다. '힐링 뮤지컬'을 보면 마음도 몸도 좀 상쾌해지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면서.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다분합니다. 공연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 공연 시작 20분 전에 로비가 열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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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린 에디터
2018.09.24
리뷰
공연
[Review] 재미와 감동있는 환자들의 사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크리스마스 이브,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을 배경으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되는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는 병원장 베드로가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먼저 가톨릭재단의 병원에서 일하는 봉사자인 정연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환자의 이야기가 점점 전개된다. 천국 같은 병원과 천사 같은 환자가 있을 줄 알았던 것과는 달리 환자들은 팔팔하다. 환자들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정연이와 동정을 받기 싫은 환자들.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웃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다. 어릴 적 부터 병원을 자주 들락날락거렸던 나는 환자들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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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8.09.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쟁속에 묻혀진 사람들의 사연, 그것을 아름답게 그린 영화 '아일라' [영화]
한국전쟁 참전병 '슐레이만'과 5살 소녀 '아일라'가 보여주는 따뜻하고 애틋한 가족영화.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을 생각하면 딱 떠오르는 키워드는 솔직히 '남한과 북한' '남북단절'이다. 미국이 한국을 도왔고, 중국이 북한을 도왔다. 그 정도 뿐이다. 그동안 수차례 만들어진 전쟁영화 역시도 잔혹한 동족 살인을 드러내고, 같은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총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드러내는 것들이 많았다. 죽은 사람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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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현 에디터
2018.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음악상담소] 마지막 이야기, 힘찬 날갯짓
음악상담소 마지막 이야기, 힘찬 날갯짓
음악상담소 Song’s 마지막 이야기 # 힘찬 날갯짓 송 : 음악상담소 열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음악상담소의 마지막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강 : 얼마 안 된 것 같기도 하고, 또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꽤 오래된 것도 같은 느낌이에요. 마지막이라니 아쉽네요. 송 : 맞아요.ㅠㅠ 사실 처음 음악상담소를 기획할 때는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싶었어요. 그
by
송송이 에디터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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