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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Do EUR♡PE me? – 니스와 파리 편 [여행]
1년 만에, 여행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법
앨리스 신드롬 홀린 듯 시계토끼를 좇아 간 앨리스는 이상한 나라에서 신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버섯을 먹고 몸이 건물만큼 커졌다가 개미처럼 작아지기도 하고, 체셔 고양이의 안내를 받아 하트 여왕과 게임을 하기도 한다. 삶이 무료했던 앨리스에게는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당장의 권태로움을 벗어나기만 한다면야 어떤 시련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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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에디터
2024.08.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애증의 몽골, 그래도 - 몽골 여행기 ep.2 [여행]
언젠가 꼭 한 번 다시 가리라 결심하면서도, 다시 몽골로 떠날 생각을 하면 처음과는 달리 두렵기도 하다. 역시, 몽골은 애증이라니까.
몽골 여행에 특화된 여행사가 넘쳐 난다. 관광이 으레 그렇듯 가는 곳은 모두 엇비슷한데, 몽골 여행에서 가장 핵심적인 관광지는 몽골 남부 고비 지역에 위치한 홍고린엘스와 몽골의 북부 지역에 위치한 호수 홉스골이다. 두 지역 간 거리가 상당하기에 보통 일주일 이내의 단기 투어는 두 지역 중 한 곳만을 간다. 다양한 몽골의 모습을 느끼고 싶었던 나는 두 곳을
by
한수민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뉴질랜드 여행 기록 - 셋. 테카포 호수와 밤하늘 보호구역 [여행]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휘장 아래에서 넋을 놓고 있자면, 기필코 이곳에 내 여름 별장을 짓겠다는 기묘한 다짐을 하게 된다.
퀸스타운을 떠난 다음 목적지는 Lake Tekapo, 테카포 호수였다. 단언컨대 이틀이 아깝지 않은 곳이었고, 오히려 여행 기간을 더 길게 잡지 않은 것을 지금까지도 후회하는 이유가 테카포 호수다. 만약 당신 뉴질랜드 남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테카포는 꼭 포함하길 바란다. 하늘에 펼쳐지는 밤의 마법이 정말 매력적인 마을이다. 테카포는 지역을 빙 둘러
by
박주은 에디터
2024.08.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Do EUR♡PE me? – 바르셀로나 편 [여행]
1년 만에, 여행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법
귀여운 자식 프로젝트 귀여운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는 일본 속담이 있다. 우리나라식으로 풀어보면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착한 놈 매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다. 그만큼 여행은 마냥 행복한 경험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고, 여행길에 올라서도 익숙하지 않은 문화 속에 섞여 든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by
김영원 에디터
2024.08.1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도둑맞은 비행기 표 2
여느 때처럼 내 가슴 안에는 조그마한 무덤 하나가 자리할 것이다
* 전편, 도둑맞은 비행기 표 이 에세이가 연작으로 나올 줄은 몰랐네. 또 내 비행기 표를 도둑맞았어. 그것도 똑같은 일본행 비행기 표를. 예전에 도둑맞은 게 벌써 반년 전이었던가. 외국의 발권 대행사를 통해 오사카행 저가 비행기 표를 예매했는데, 취소했더니 환불수수료가 100%였다.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어. 약관을 미리 뜯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걸
by
서상덕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눈과 귀로 환상의 케미를 맛보러 떠나는 여행 [예능&라디오]
언제나 가능성을 바라보고 기대하며
줏대 없이 유랑하는 삶, 이대로 괜찮을까? 줏대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매일 생각한다. 내가 결정하고 결심해서 실행해 성취하다가도,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려 다시 원점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나를 위해 해준 말들은 조언으로 듣고 수용적인 자세를 가지다가도 왜 난 매번 다른 사람 의견을 수용만 하고 있을까, 하며 자책하곤 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by
양유정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2.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 [여행]
시카고 지역 공공도서관 방문기 - 속해 있지 못한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민자들에게 공공도서관이 갖는 접근성의 의미는 빛을 발한다.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접근성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현실 “앤드류 카네기는 도서관을 대중을 위한 궁전이라고 불렀죠. 여기는 제 궁전입니다. 저는 항상 공공도서관에 많은 빚을 졌다고 느낍니다. 제가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아는 사람이 없어도 중요한 사람이 아니어도 이민자 소녀가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리고 공부할 수 있게 해주었어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클래식 장에서 살아남기
기꺼이 무시당함으로써 선명해지려는 것이구나. 수많은 시선을 은폐하는 힘을 기르는 훈련이구나.
오스트리아 여행 중 클래식 피아노 독주회를 관람한 적 있다. 익숙하지 않은 장르일뿐더러 그마저도 여행 메이트의 선호로 가게 되었던 터라 흥미가 크지 않았다. 오전에 강행한 이만 보의 일정도 사기 저하에 한몫. 나, 집중할 수 있을까? 졸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마음을 갖고 연주회장에 도착했다. 공연에 관한 브로슈어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건 공연장의 풍경이었
by
정해영 에디터
2024.08.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자연과 사람, 삶이 함께하는 몽골에서 [여행]
비우고 채워온 나의 몽골 여행기
지난해 갔던 몽골 고비 사막 여행은 내게 많은 것을 남겼다. 끝없는 자연과 마주치는 생명체들, 함께 하는 이들까지. 자연과 사람, 삶이 완전히 조화된 시간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홀린 것처럼 또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는 몽골에서 가장 큰 호수가 있는 홉스골 지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미리 비행기 표를 구매하고 1년 가까이 여행을 기다렸다. 공항에 도착해
by
노현정 에디터
2024.08.05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1. 한국 책을 발견하다. [여행]
시카고 공공도서관 버드롱 우드 브랜 지점에서 한국 책을 발견한 이야기. 책이라는 언어로 도서관이 빌려주는 마음의 크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다.
내가 알고 지낸 사람이 곁에 아무도 없다. 밖은 내가 지금껏 경험한 날씨 중에 가장 춥다. 심지어 아침이란 시간대가 무색하게 도통 해를 보기는 어려운 흐림에 눈은 수시로 펑펑 쏟아져 내린다. 2024년 1월 내가 피부로 느낀 시카고 겨울이다. 겨울이란 단어가 흔히 지닌 문학적 뜻을 가장 잘 느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시리고 추운 외적인 요인들이 나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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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8.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방 여행하기
아주 사소한 변화를 오래도록 관찰하고 감상하는 것에서 여행이 시작된다.
숨이 턱 막힐 듯한 더위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햇빛에, 온몸이 끈적해지는 습기에, 갑자기 몰려오는 소나기에 달리 저항하지 못하고 계획해 두었던 여러 여행을 미루게 된 지도 어언 한 달이 되어 간다. 언제쯤 이 여름이 끝날까 하고 남은 여름을 세어보다가 마음을 고쳐먹기로 한다. 여행이 뭐 별거인가. 컴퓨터 화면으로 세상 나들이를 가면 그게 여행 아닌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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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대만을 사랑하게 되었다 [여행]
대만 패키지 3박 4일 여행의 후기를 담았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반감에서 시작해, 대만을 사랑하게 된 이유까지. 나의 대만 여행 후기가 궁금하다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Prologue : 패키지 여행에 대한 반감 대만을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대만이 궁금했고, 가보고 싶었고, 대학 졸업하기 전에 꼭 자유여행으로 가리라 다짐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가게 될 줄 몰랐다. 수능이 끝나고, 정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던 어느 저녁이었을 것이다. 사실 수시 추가합격 직후였는지, 그 전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by
양유정 에디터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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