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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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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한 시절은 음악으로 기억된다 [음악]
음악과 함께 하는 순간은 잊히지 않는다.
요즘 나의 최대고민은 ‘무엇을 해야 인생이 재미있을까’이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취미생활은 책 읽기였다. 도서관에 가서 신간이나 에세이코너에서 책을 읽고 새로운 정보나 깨달음을 알아가는 것이 큰 재미였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책 읽는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다. 사람과 일에 지쳐 집에 들어와 저녁을 먹고 나면 피곤이 심각하게 몰려온다. 활자를 읽고 싶다는 마음
by
김세아 에디터
2024.07.27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흐려진 기억을 좇아서
기억이라는 주제로 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당신의 기억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나요?
이전 글에서 주로 다루었던, 불안이라는 주제를 잡아가며 조금 다른 주제로 작업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작업은 기억을 주제로 했던 그림입니다. 어른들이 주로 말씀하시는, '그때가 좋은 때야.'라는 말을 다들 들어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 시절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기반이 되어 비교적 좋은 시절일 수 있으나, 모든 세대는 각자의
by
윤소영 에디터
2024.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그들과 작별하지 않아야 한다 [영화]
우리는 작별하지 않기 위해, 눈과 귀를 열어 보고 들어야 하는 것이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던 땅에 하나, 둘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점점 이곳으로 모이고 하나의 마을이 형성된다. 남자와 여자, 아이와 노인들은 물고기를 잡고 농사를 지으며, 하늘 아래 남부러울 것 없는 평화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마을의 행복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탱크가 불쾌한 기계 소리를 내며 마을을 짓밟고 군인들은 사랑과 추억으로 가
by
박도훈 에디터
2024.07.25
리뷰
도서
[Review] 시리도록 짧으나 애틋한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사흘 동안 영원에 새겨진 사랑의 기억
평소 필자는 감정선이 깊거나 흔히들 독자들이 바라는 행복한 결말이 아닌 작품을 잘 못 보는 편인데, 그 때문에 그리 길지 않은 이 소설을 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품 속 인물들이 겪고 느끼는 감정들에 공감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푹 적셔져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을 너무나도 잘 알아서, 마음의 준비를 한 채 한 템포씩 끊어가며 소설을 읽었다. 수
by
이상아 에디터
2024.07.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인생의 한 번뿐인 순간을,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으로 기억하기 -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리부케 플로리스트이자 레진 아트 전문 1인 공방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사람들이 꽃을 선물받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꽃집에 가서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주문을 하는 상대방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터치 몇 번이면 순식간에 구매완료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대에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고심하는 일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단순한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상대에게
by
박세나 에디터
2024.07.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목화솜 피는 날 [영화]
눈물 나면 나는 대로 살라
“눈물 나면 나는 대로 살라” [목화솜 피는 날]에 나오는 대사이다. 최근 이와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가슴에 박혀버렸다. 좋은 의미로 무너져 내렸다. 체내의 모든 수분이 증발하듯 한참을 쏟고 나니 나조차도 몰랐던 숨통이 트였다. 이 대사를 어디엔가 남기고 싶다. 이 영화를 어디엔가 남기고 싶다. [목화솜 피는 날]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개봉한
by
김윤 에디터
2024.07.13
리뷰
공연
[Review] 가장 개인적인 기억이 가장 정치적인 진술 - 새들의 무덤
잊혀진 자들 사이에서 기억하는 이는 영원히 서 있다
현재 내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에 지하철 시트 소재가 불연재로 바뀌었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이후에 대형 건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확보와 고층 건물 옥상의 헬리패드 확보가 의무화되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무거운 시설들이 저층에 설치되었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재난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30
리뷰
공연
[Review] 우리는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 새들의 무덤 [공연]
그것은 곧 희망이다.
미처 조명이 꺼지지 않은 무대 위로 한 남자가 올라온다. 일을 하기 위해 극장을 찾은 듯 보이는 그 남자는 이리저리 무대를 살핀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소리,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던 그의 머리 위로 깃털이 내린다. 아장아장 걷는 새끼 새를 바라보던 그는 새의 몸짓에 매료되어 어디론가 향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남자의 지난 과거이다. 자유로이 나
by
차수민 에디터
2024.06.28
리뷰
도서
[Review] 순간순간을 더 행복하게 기억하는 방법 - 도서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여행지에서의 기억을 한층 더 근사하게 만드는 마법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는 여행지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는 서영길 사진작가의 첫 책으로, 그가 특별히 엄선한 국내 여행지 71곳을 소개한다. 이 책은 서영길 사진작가의 수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간 사진들로부터 왜 제목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 표현했는지 증명한다. 그래서 단 한 장의 사진을 남기기 위해 찾아가도 전혀 아쉽지 않은 일명 '인생사진
by
최수영 에디터
2024.06.27
리뷰
도서
[Review] 기억에 남길 것들 -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눈에, 렌즈에 담을 것들
이번엔 어디로 가보지. 좀 초록초록한 곳 가보자. 어디? ...글쎄. 어디 가지. 생각보다 쏘다니는 데에 취미가 있음을 최근에서야 알게 된 나는, 일상이 지루해질 즈음이면 항상 떠나고 싶어진다. 금요일 밤에 떠나서 일요일 낮에 돌아오는 주말의 비일상이면 한동안의 일상을 버틸 힘이 나기에. 어느 식당이 얼마나 맛있었고 어떤 반찬이 맛이 좋았는지, 어디가 유
by
이주연 에디터
2024.06.27
리뷰
공연
[Review] 아픔이 가득한 기억임에도 마주해야 하는 이유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한 남자의 기억을 통해 들여다보는 한국의 현대사
제45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인 연극 <새들의 무덤>은 너무나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현대사를 ‘오루’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150분간 마주한 오루의 삶은 아픔이 가득했다. 해방 이후부터 군사정권 시절,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까지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모두 겪었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떠나기 위해서 머물러있는 것 [사람]
무의식적인 기록이 많아질 수록 의식적 기억들은 줄었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느리게 기억해보기로 한다.
사진을 찍는다, 어쩌면 너무 많이. 예쁜 음식이 나오거나 분위기 좋은 가게를 가거나 내 모습을 남기고 싶을 때, “지금 좀 괜찮다” 싶으면 바로 휴대폰의 카메라를 켠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각도와 색감이 나올 때까지 찍는다. 미묘하게 다른 각도의 수많은 사진 중에 극소수가 남는다. 그것도 아니면 지우기 귀찮아서 그냥 남는다. 스토리지를 그득히 차지한 상태
by
김수진 에디터
202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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