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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AU CALME] 오늘의 하루, 어제의 기억, 내일의 호흡
과거와 미래를 살아가기보다 바로 오늘을 찾아가는 건 어떨까요?
"으아, 정말 일어나기 싫다." 해가 일찍이 뜬 아침, 누구나 한 번쯤 이부자리를 정리하기 싫은 경험이 있을 거예요. 비가 오는 날이었거나 중요한 발표 당일, 밤새 시험공부하고 다음 날이 대표적이겠죠?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그 오늘이 아주 소중한 날이기도 합니다. 그 날이 부모님의 생신, 연인과의 약속, 친구들과의 여행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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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 에디터
2018.03.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에 대하여,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문학]
다가오는 봄을 조금 더 가슴 떨리게 해줄 마음의 양식.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봄이 훅 왔다. 아아, 만물의 소성의 계절이 아닌가. 내 마음도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그런 나의 마음 한편에 봄바람이 살살 불어온다. 크고 작은 활자들이 봄바람을 타고 날아와 살포시 마음에 자리잡는다. 스치는 봄 내음에 취해, 요즘 내 마음을 건드리는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한다. 여러분들께 작은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며, 쌉쌀한 꽃 냄새가
by
최유진 에디터
2018.03.13
리뷰
PRESS
[PRESS] 시인의 일
<한 글자 사전>은 분류가 애매한 책이다. 누군가 어떤 책이냐고 묻는다면 딱 한마디로 답하기가 어렵다. 책에는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부터 'ㅎ'으로 시작하는 단어까지 여러 단어들이 제시되어 있고 단어 밑에는 작가의 정의나 설명이 달려 있다. 한 문장으로 정의되는 단어가 있는가 하면 설명이 몇 장을 넘기기도 한다. 실제 사전처럼 가나다 순으로 단어가 실려
by
김소원 에디터
2018.03.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詩로 그리는 나의 봄 [문화 전반]
다양한 형태의 봄을 시로 느껴보다.
온통 무채색이던 거리에 초록색 싹이 돋기 시작했다. 어느새 봄이다. 봄이란 어떤 계절인가? 학교에서 배운대로 답하자면, 생명력이 자라나며 활기가 가득한 계절이다. 하지만 누군가 '나의 봄'에 대해 묻는다면 쉽게 정의하지 못할 것이다. 스물세 번째 봄을 맞이하며, 시 네 편과 함께 '나의 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단어 몇 개로는 정의할 수 없
by
김규리 에디터
2018.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질문하고 싶어지는 문장들, 박준 산문집 [문학]
대학원서 접수를 앞두고 어느 학과에 진학할 지 선택해야하는 순간이 왔을 때, 나는 국어국문학과에 가고 싶었다. 수업들 중 국어, 문학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고 매년 돌아오는 새 학기의 낯선 환경에 마음이 적응을 못하고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편안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을 읽고 분석하는 일이 조건 없이 즐거웠다. 괴로운 수능 공부도 국어 과
by
최은별 에디터
2018.02.22
리뷰
공연
굳고 정한 갈매나무의 시인 백석의 이야기, '백석우화'
시인들이 사랑하는 천재시인 백석의 이야기
"어두어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南新義州 柳洞 朴時逢方), 백석 일제 강점기에 친일을 할 수 없다고 펜을 놓았지만 항일 시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해방 후 자신의 고향인 북에 남았다는 이유로 남에서는 환영
by
김승아 에디터
2018.02.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詩를 노래하다. 창작국악그룹 '동화' [음악]
창작국악그룹 '동화'는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다’라는 모토 아래 2011년에 결성되어 장르의 구분 이전에 ‘음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동화’는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우리 소리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창작국악그룹 '동화' Prologue. 며칠 전, 1년 중 가장 춥다는 23번째 절기 ‘소한’ 이 지나갔는데요. 옛 속담에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한’ 무렵이면 본격적으로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라고 합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이 온통 겨울로 가득해서인지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있는 요즘 괜히 울적하고, 무기력하
by
차소정 에디터
2018.01.08
리뷰
PRESS
[PRESS] 백석, 시인, 인간
실종된 시인, 백석 방언, 향토적 정서 모더니즘, 교과서 단골 손님 '백석'이라는 이름은 때로 사람의 이름이 아닌 특정 이미지로 읽힌다. 어떤 이름이 특정 이미지를 상징한다는 건 그만큼 그 인물이 유명하다는 의미이다. 그걸 증명하기라도 하듯 우리나라에는 백석을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나 역시 그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백석을 향한 나의 애정은 어디까지
by
김소원 에디터
2017.12.14
작품기고
[온기를 전하다] 시인 윤동주의 '편지'
누나! 이 겨울에도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눈을 한 줌 넣고글씨도 쓰지 말고우표도 붙이지 말고말쑥하게 그대로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눈이 아니 온다기에.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이 시는 윤동주의 '편지'라는 시다.이 '편지'라는 시는 안타깝게도 제목만 같은 안치환 씨의 '편지'라는 곡과 혼동되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잘못 인식되어있다. '그
by
강민희 에디터
2017.11.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공.감.대] 감각10. 수학자의 언어가 된 시, 시인의 눈이 된 수학
이 책은 시인이 자신의 작품 속 ‘시어(詩語)’들의 양상과 시적 세계의 운동을 수학자의 안경을 쓰고 만져서 작업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수학자의 언어가 된 시, 시인의 눈이 된 수학 수포자였다. 고등학생 때 말이다. 음, 어쩌면 적어도 나에 한해서는 포기, 라는 말보다 정확한 표현이 '수혐자'일지도 모르겠다. 수학혐오자. 변명이 필요한 부분인데, 학문으로서의 수학이 싫었던 건 아니다. 그 당시에도 나는 우주적 상상력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어서 자연과학에 대한 꽤나 큰 동경을 품고 있었기 때문이
by
김해서 에디터
2017.11.28
칼럼/에세이
칼럼
[한국문화유산진흥원] 민족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맑고 투명한 심안(心眼)으로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현실을 고민했던 슬픈 천명(天命)의 시인 윤동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시인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서시) 맑고 투명한 심안(心眼)으로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고 현실을 고민했던 슬픈 천명(天命)의 시인 윤동주.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시를 쓰면서도 자기 성찰을 늦추지 않았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끝까
by
ARTINSIGHT 에디터
2017.11.1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서로 다른 하나의 세계에서
서로 다른 하나의 세계에서 _사랑하는 일 영화 <시인의 사랑> 감독 김양희 출연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내일이 문 바깥에 도착한 지 오래되었어요. 그늘에 앉아 긴 혀를 빼물고 하루를 보내는 개처럼 내일의 냄새를 모르는 척합니다
by
양나래 에디터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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