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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두가 우산을 쓰기까지 - 디디의 우산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억하는 방식
세월호 사건 5주기를 맞은 지난 4월 16일, 어느 정치인이 SNS에 쓴 글이 파장을 일으켰다. ‘세월호 징하게 해 먹는다.’ 논란이 일자 그는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세월호를 바라보는 미성숙한 시선이 남긴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다. 많은 것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은 것들이 있다는 사실의 뼈아픈 재확인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추모는 유독 ‘지긋지긋하다’는 반
by
조현정 에디터
2019.04.26
리뷰
공연
[Review] 귀 기울여주세요, 몰락의 소리에 :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귀 기울여보시라는 것, 우리가 잊고 사는 어느 소리에. 몰락을 가져올 누군가의 목소리에.
연극 <사막 속의 흰 개미> -귀 기울여주세요, 몰락의 소리에- 망각 위에 사는 우리 인간의 인생은 망각 위에서 가능해진다. 어제의 지독한 실수가 오늘, 내일, 글피에도 떠오른다면 우리는 버티지 못할 것이다. 오늘의 슬픔이 일주일, 한 달, 10년 동안 이어진다면 우리는 삶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천 년을 갈 것 같던 슬픔은 초침의 운동 속에
by
김나윤 에디터
2018.11.21
리뷰
공연
[Preview] 사상누각, My sweet home :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우리가 딛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사상누각, My sweet home :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 즐거운 나의 집 Home sweet home. ‘집’은 인간에게 가장 근원적인 공간을 의미하곤 한다. 이때의 집은 물리적인 주거 공간과 생물체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가정을 동시에 내포하는데, 어쨌거나 ‘집으로 간다’, ‘집에 왔다’는 건 내가 있어야
by
김나윤 에디터
2018.11.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누구도 가본 적 없는> : 그 자리에서, 황정은을 읽다 [도서평론]
아이의 상실로부터 비롯된 폭력성, 황정은의 <누구도 가 본적 없는>을 읽다.
황정은의 단편 「누구도 가본 적 없는」은 아이를 상실한 부모가 죽을 때까지 짊어져야 하는 상실을 잘 표현한다. 부부는 처음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고, 그 와중에 접한 외환 위기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여행을 이어간다. 그러한 스토리 속에서 소설에서 주로 등장하는 ‘그’와 ‘아내’는 아이의 상실로 인생에 굴레에 대한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죽을 때까지 슬픔
by
원종환 에디터
2018.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작가 알아가는 시간 - 황정은] 덧없고, 하찮을지라도 [도서]
하나를 더하며 계속될 것입니다 - 책 "계속해보겠습니다"
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_출판사 서평 애자는 말했다. 아무래도 좋을 일과 아무래도 좋을 것. 살아가려면 세계를 그런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고. 필멸, 필멸, 필멸일 뿐인 세계에서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러니 애써봤자 고통만 늘릴 뿐이라고. 엄마 애자는 그렇게 어린 딸 소라와 나나를 붙잡고
by
김현지 에디터
2018.08.18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8. 상류엔 맹금류
[취향대책소] Episode8.상류엔 맹금류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황정은,『아무도 아닌』中「상류엔 맹금류」 N에게 황정은 작가의 모든 글은 특별하다. 그녀의 글이 필요해지는 순간이 덥석 찾아오곤 했다. 때때로 그녀의 글을 뒤적거리며 몇 문장을 되풀이해 읽고, 옮겨 적는 일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어떤 평론가는 그녀의 글을 ‘도덕 교
by
양나래 에디터
2018.06.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문학]
[Opinion] 아무렇지 않을 수 없는 [문학] 황정은, 아무도 아닌 어느 날 밤, 과제를 하느라 늦게까지 깨어있던 날이었다. 책상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뭐라뭐라 글을 적고 있는 내 등 뒤로는 자고 있는 언니가 있었다. 언니는 가끔 잠꼬대를 하긴 했지만 그 말들은 여느 잠꼬대가 그러하듯 터무니없는 말이거나 맥락 없는 말이어서 주의 깊게 듣지 않았던 게 보
by
양나래 에디터
2017.04.21
리뷰
도서
황정은, 몹시 차가운 따뜻한.
어느 때보다 외로운 인간들을 위한 레퀴엠(황정은의 소설 중심으로) 서혜진 1. 부정할수록 확실해지는 것들 공유는 많지만 공감은 적은 세상이다.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은 갈수록 편해졌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고독한 순간들을 마주하는 세상이다. 혹 누군가는 그런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자조적인 말들을 쏟아내기도 한다. 그것뿐이랴. 풍족한 것들은 더욱 더 가
by
서혜진 에디터
2015.03.29
문화소식
도서
[도서소개] 계속해보겠습니다_황정은소설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습니다. 네, 계속해보겠습니다. 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은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작가 황정은의 세번째 장편소설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 하찮음으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으니까. 사랑에 관해서라면 그 정도의 감정이 적당하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서소개] 계속해보겠습니다 저자:황정은/출판사: 창비/발행일: 2014.10.31 <출판서평>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습니다.네, 계속해보겠습니다.지금 황정은을 읽지 않는다면 당신은 처연하게 아름다운 세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수상작가 황정은의 세번째 장편소설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
by
김하늘 에디터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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