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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오늘의 행복
'오늘의 행복'에 대해 써보기로 마음먹은 날은 이상하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illust by 보람] 시곗바늘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요즘 나는 시간에 쫓기는 일이 그다지 없다. 이렇게 여유로운 순간에 문득, 하루에 행복한 순간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졌다. '오늘의 행복'에 대해 써보기로 마음먹은 날은 이상하게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기다리던 버스가 내 앞에 멈춰서 제일 먼저 탔다던가, 안 친했던 사람과 공통 관
by
손보람 에디터
2019.02.10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illust by 보람] 숫자가 아니어도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숨 가쁘게 달리는 시곗바늘에 두 눈을 집중해보거나 잔잔히 흘러가는 구름에 넋을 놓으면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붙잡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미련을 갖기보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쁜 삶이 좋을 것 같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9.01.21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한없이 소중한
[illust by 보람] 뜻밖의 행복은 늘 기분이 좋다. 새로운 상황이거나 익숙한 모습이여도 소리 없이 찾아 온 행복은 늘 감사하다. 작지만 소중한 이 마음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면, 그 행복은 조금이나마 더 내 곁에 오래 머물지 않을까?
by
손보람 에디터
2018.1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은 결국 '타이밍!' [영화]
'첫사랑'도 결국, 과거에 머문 사랑이다.
"네가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 건축학개론 中 - 첫사랑은 흔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한다. 단어 그대로 처음 사랑을 하는 경험이고, 그렇기 때문에 미숙한 점들이 아직은 많아서 그런 것일 테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오히려 첫사랑은 조금 엉뚱하면서도, 순박하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건축학개론>은 이러한
by
원종환 에디터
2018.12.17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색깔
정해진 공식 없이 자연스레 각자의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에도 색깔이 있다.
[illust by 보람] 정해진 공식 없이 자연스레 각자의 감성을 담아내는 사진에도 색깔이 있다. 내 사진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팔레트를 쉴 새 없이 오가는 붓처럼 사진을 편집하는 손가락은 늘 분주하다. 누군가의 만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할애하는 시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왠지 뿌듯하다. 궁금했던 나만의 색을 알게 된다면, 그땐 과연 무엇을 향해가고
by
손보람 에디터
2018.12.11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알다가도 모를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야 하는 나 또한 사람이다.
[illust by 보람]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맞닥뜨리면 마음속이 부글부글 끓는다. 끓어 넘쳐 닦아내야 하는 건 결국 내 마음이기에 나를 잘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그럴수도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알다가도 모르겠는 게 사람이고, 그런 사람들과 더불어 지내야 하는 나 또한 사람이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11.21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가을을 담다
예전보다 더 아름답게 가을을 담았다는 뿌듯함으로 나의 가을은 완벽해진다.
[illust by 보람]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코스모스의 모습을 담다 보면 시간은 차분히 흘러가는 게 느껴진다. 때가 되면 늘 마주하는 모습이라도, 언제나 꽃잎의 개수는 같을지라도, 매번 새로운 시선으로 기록하게 된다. 예전보다 더 아름답게 가을을 담았다는 뿌듯함으로 나의 가을은 완벽해진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11.11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상황과 사람
상황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illust by 보람] 상황에 따라 사람은 변한다. 그럼 사람을 믿지 말고 상황을 믿어야 하는 걸까? 상황을 이해한다고 해도, 사람을 이해하는 건 또 다른 문제라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10.25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가로등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illust by 보람] 사진을 찍으려는데 가로등이 자꾸 깜빡거린다.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동안 가로등 뒤로 희미하게 달이 보였다. 달을 보고 있다가 가로등이 켜지는 순간을 또 놓쳐버렸다. 반짝이는 것들을 다 담으려는 건 내 욕심이었나 보다.
by
손보람 에디터
2018.10.19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나만의 빛깔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고 완벽한 내가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간다.
[illust by 보람] 2년 전, 꽤 오랫동안 진지하게 고민하고 알아보며 전문가 모양새가 나는 카메라를 샀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차곡차곡 모아온 푼돈으로 맞이한 두 번째 카메라였다. 설레는 마음에 설명서는 내팽개치고 내 방식대로 카메라 다루는 법을 배워나갔다. 자연스레 새로운 것에 익숙해져 갔지만 완벽하지는 못했다. 분명 카메라는 멀쩡한데
by
손보람 에디터
2018.10.11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잎이 떨어지는 차가운 계절에 누군가는 꽃을 피우고 있다.
[illust by 보람]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아도 되는 적당한 온도를 느끼며 길을 걷는다. 솜사탕 장수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달달한 향기에 사로잡혀 걸음을 멈춘다. 주위를 둘러보면 가지마다 옹기종기 피어있는 주황색 꽃, 금목서(金木犀)가 보인다. 쉽게 잊히지 않는 이 향기를 맡으면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기도 전에 ‘이제 정말 가을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
by
손보람 에디터
2018.10.05
작품기고
[사진은 타이밍] 가을빛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빛이 완연한 하늘에 따뜻함이 어우러져 있다.
[illust by 보람] 기분 좋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빛이 완연한 하늘에 따뜻함이 어우러져 있다. 무심코 창문을 쳐다봤을 때, 옅은 주황색을 띠며 노을 지는 하늘이 보이면 마음이 분주해진다. 빛이 어둠에 묻히기 전에 서둘러 하늘을 배웅하러 나간다. 혼자 보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쯤 길 건너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면 괜히
by
손보람 에디터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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