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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시
[Preview] 꼭 만나고 싶었어요, 마리 로랑생展
#Preview ;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展 나는 예술도서관의 내 사물함으로 가서 우리 강의의 주교재인 H.W.잰슨의 『서양미술사』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 그 두꺼운 책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마침내 500쪽에 이르러서야 17세기 초 이탈리아 바로크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등장했다.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우리는 지금까지 여성 예술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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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2.03
리뷰
PRESS
[PRESS] 뮤지컬 '판', 또 한 ‘판’ 놀아보자!
국악을 품은 한 뮤지컬이 정동극장에서 한 ‘판’ 벌어진다. 뮤지컬 ‘판’이다.
뮤지컬 <판>, 또 한 ‘판’ 놀아보자! 또 한 ‘판’ 놀아보자 또 한 ‘판’이 벌어졌다. 또 한 ‘판’ 놀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이 ‘판’이란 무엇인가? ‘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판1 [판] [명사] 일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 장면. [의존명사] 1. ‘처지’, ‘판국’, ‘형편1’의 뜻을 나타내는 말. 2. 승부를 겨루는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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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보기만 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 [시각예술]
질 바클렘은 영국을 대표하는, 그러면서 그림동화 작가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보기만해도 포근한 그림, 질 바클렘(Jill Barklem) 천장까지 채워져 있는 단지들, 귀가 튀어나온 모자를 쓴 들쥐들, 이 곳 저 곳 늘어져 있는 꽃과 과일, 따뜻한 색감들. 사랑스러운 그림동화를 떠올리면 시골 깊숙이 어딘가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동물들의 행복하고 포근한 초상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분명 질 바클렘의 ‘찔레꽃 울타리’ 때문일 것이다.
by
이주현 에디터
2017.11.20
리뷰
공연
[Review] 연극의 링 위에 '비평가'
두 선수가 링 위에 섰다. 끈질기게 싸운다. 서로의 펀치는 서로의 움직임을 파고든다. 연극의 링 위다.
연극 <비평가> Review 두 선수가 링 위에 섰다. 끈질기게 싸운다. 서로의 펀치는 서로의 움직임을 파고든다. 연극의 링 위다. '비평가'를 보고 왔다. 극장에 입장하는 순간, 무대에 쌓인 책들에 시선을 빼앗긴다. 책들이 지저분하게 들어찬 무대는, 이 연극은 이미 두 사람이 무엇으로, 또 무엇을 향해서 시합을 벌일 것인지 알아채게 만든다. 연극이 시작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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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18
리뷰
공연
[Review] 이 쏟아지는 비는 '스테디 레인'
이 쏟아지는 비는 '스테디 레인' 2인극에는 매력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마력이 있다. 훌륭한 대사와 표정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스테디 레인'의 두 주인공은 충실하게 ‘서사’만을 가지고 그걸 해낸다. 방백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느 무대건 듣는 것으로 보는 것을 대신한다. 관객석의 앉은 나는, 빗속이 아니더라도 그들을 투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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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16
리뷰
공연
[Review] 아름다운 기이함,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을 다녀왔다. 클래식에는 전혀 식견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날 롯데콘서트홀로 이끌었다. 시끄러운 로비는 벌써부터 공연에 대한 기대를 입증하고 있었다. 그리고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그는 이 기대를 충족할 사람이라는 것도. 등장만으로도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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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11
리뷰
공연
[Preview] 이 비는 어떤 비일까 '스테디 레인'
[Preview] 이 비는 어떤 비일까 ‘스테디 레인’ 비는 가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생각해본다. 우울함, 혹은 명랑함, 지독하리만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어쩌면 피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젖어드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동안 많은 스토리텔링이 ‘비’를 배경으로, 혹은 소재로 삼아왔다. 저마다 다른 느낌으로, 저마다의 비로 말이다. 진 켈리가 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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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 [영화]
사랑 사랑 사랑 입 밖으로 내뱉어본다. 혀가 댕그라니 떠 있다가 가라앉는다. 내가 말한 단어가, 내 귀로 들어가 뱅그르르 돌다 고막을 때린다. 벌어졌던 입술도 꾹 다물고 다시 생각해본다. 기표는 기의로 가고 가고 간다. 하지만 결국 다다르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사랑이 분명 그 대표일 것이다. 문이 부서지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잠겨있는 곳곳의 문들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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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04
리뷰
공연
[Preview] 비평가, 연극을 묻는다
비평, 언젠가 영화학 공부를 시작할 때 비평은 어느 영역인가에 대해 간단한 토론을 한 적 있었다. "영화 비평"은 영화학에 포함되는가?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한 토론이었다. 영화 비평은 관객들의 시선과 가장 가까워 보이는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토론의 끝에서 영화학의 영역에 포함되지 못했다. 사실 당연한 결론이었다고 생각한다. 비평은 어느 영역에 넣어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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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1.02
리뷰
공연
[Preview]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110분에 달하는 시간동안, 그의 음악세계에 흠뻑 빠져 보겠다.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내한공연 - 클래식의 위대한 도전 - #Preview 내 생애 첫 클래식 내한공연. 클래식. 아주 어렸을 때는 그 이름이 참 좋았다. 가깝게 느껴졌다. 그시절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MP3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들었다. 내 MP3에는 클래식이 꼭 함께 했다. 공부할 때도 들었고, 잘 때도 들었다. 클래식에 '클'자도 몰랐지만 그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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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0.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지금, 여기,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에 대하여 [공연예술]
연극 글로리아는, 지금 보고 있지 않아도 우리 삶 속 어디선가 반복되고 있는 일들이다.
지금, 여기,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극에 대하여 [공연예술] 혹은, [문화전반] 오늘은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의 작품, 연극 ‘글로리아’에 대해서 몇 자 토해볼까 한다(토한다는 것이 아주 정확한 표현이다). 관극한지 몇 개월이 지난 후에야 이 글을 써내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 너무나 오랜 시간동안 고민했어야 했다. “이것들”을 어떻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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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0.15
리뷰
전시
[Review] 모네는 날 항상 끌고 간다 '모네, 빛을 그리다展 시즌 2'
<모네, 빛을 그리다展>시즌Ⅱ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아주 또렷하게 기억난다. 오랑주리에서 만난 모네를. 수많은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 서로의 등을 마주 대고 긴 긴 풍경을 한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아름다운 작품 앞에 나는, 너무나 어색한 한 명의 관광객이었다. 한쪽 발목을 다쳐 붕대를 감고 있어 절뚝이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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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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