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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영화 '시간의 종말'을 통해 생각해보는 삶의 목적 [문화 전반]
마지막을 향해가는 길에서의 나침판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맞는 시간대로 선택했다. 원래 공포영화 이외에 장르편식 없이 골고루 섭취하는 편이기도 하고 필름포럼에서 상영하는 영화에 대한 신뢰이기도 했다. 그 결과 처음으로 종교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무거웠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종교는 다른 것임에도 종교를 초월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었다. 천주교라는 자기가 믿는 진리 하
by
민수진 에디터
2016.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문학]
19세기는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체홉 등의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국민시인 “푸시킨”을 소개해볼까 한다. 푸시킨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작가이다. 푸시킨이 문학 작품을 하던 19세기는 매우 독특한 시대였다. 최악의 전제정치와 농노제의 많은 사람들이 힘
by
이혜윤 에디터
2016.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담담하게 삶을 위로하는 시인 -고은 [순간의 꽃] [문학]
시인 고은의 [순간의 꽃], 문장으로 청춘에게 위로를 고하다.
마음이 이다지도 헛헛한 이유는 단지 쓸쓸한 가을이기 때문일까.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계절로 접어들 때 즈음에는 잠 못 이루는 밤이 셀 수 없이 많아졌다. 오늘은 꼭 일찍 수면에 빠지리라 굳게 다짐하며 눈을 꼭 감으면 오히려 지나치게 많은 상념들에 사로잡혀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다. 수많은 별들이 떠올라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우주를 헤엄치는 순간에 나의 눈꺼풀
by
강태희 에디터
2016.11.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에서 한 발 물러나 보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문학]
살아있는 이들을 위한 인생수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여기 모리 슈워츠라는 사회학 교수가 있다.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루게릭병이라는 희귀한 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둔 환자이다. 그런 그가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 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그는 마지막 숨을 모아 "우링게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 수 있다."라는 메세지
by
정효주 에디터
2016.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정투쟁 밀어내기 [문학]
사회적, 국가적으로 거대자본에 대한 규제가 보완된다면 우리나라도 조금은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근대 이전의 봉건사회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계급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귀속주의’ 사회였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개인의 능력에 의해 성취한 것으로 가치가 매겨지는 ‘업적주의’로 인정 방식이 변화한다. 이러한 업적주의의 기본전제는 모든 사람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는 노력하면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성취한
by
민수진 에디터
2016.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국드라마 skins 스킨스_ 방황하는 10대들의 성장통 [문화전반]
영국드라마 skins 스킨스 스킨스 시즌 1,2 스킨스 시즌 3, 4 스킨스 시즌 1,2 그리고 시즌 3,4 를 보았다. 마약과 알코올, 섹스 그리고 그들의 뒤엉킨 관계 속에서 겪는10대들의 방황을 담은 이 드라마는 제3자의 입장에서 보는 우리를 자유롭고 짜릿하게, 일탈하게 만들어주는 그러한 매력이 담긴 드라마였다. 가족간의 불화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만든
by
김다예 에디터
2016.1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천복'의 가치, 조셉 캠벨 '신화의 힘' 리뷰 [문학]
천복의 의미, 신화의 의미 그리고 삶의 의미. 조셉캠벨의 신화의힘.
'천복(bliss)'의 가치 조셉 캠벨 '신화의 힘' I '신화'에 대해서 이 책은 너무 어렵다. 리뷰를 쓰고 있는 지금도 내가 이 책을 완전하게 이해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의 첫 장을 열기 전 까지 신화에 지나치게 자신만만해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열심히 읽었고 <천둥의 신: 토르>의 열혈팬으로서 서구신화에
by
고다원 에디터
2016.11.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죽음조차 우스워 보이는 삶의 무게, ‘죽여주는 여자’ [시각예술]
죽여주는 여자가 죽여'주는'이유
소영(윤여정 분)은 일명 ‘박카스 할머니’라 불리는 노인 사이의 매춘부다. 양공주로 시작해 평생 벌어먹을 재주라곤 그거 밖에 익히지 못했다며, 매춘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 자신을 찾던 단골 할아버지가 중풍으로 누워있다는 소식을 뜯고 병원을 방문한다. 스스로는 식사나 배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삶의 활동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소영에게 자신을 죽
by
김마루 에디터
2016.10.31
작품기고
[ART&Pic.] 관성에 의해 나아가는 삶
여태껏 걸음을 멈출 이유도, 용기도 없었기 때문에.
photo by 김다영 항상 내 앞에는 누군가 정해둔 '할 일들'이 있었다. 이들은 항상 확실한 실체를 가지고 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내게 이들은 'yes/no'로만 나뉘는 컴퓨터 대화상자같은 것이었다. 목표달성 성공, 혹은 실패! 고등학교 과정 선행학습, 목표등급 달성부터 시작해서 필수전공 과목에서 얼마 이상의 점수 받기, 졸업 전 영어점수 만들어두
by
김다영 에디터
2016.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지만 한 사람이 중요하다. (문학)
세월호의 숨은 영웅 민간 잠수사에 대해여
Remember 2014041 지금 와서 고백 하건대 솔직히 세월호에 대해 딱히 좋은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큰 사고일 뿐인데 너무 요란하다 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나를 비판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내 나름 사정이 있었다. 2014년 봄 나는 내 인생 중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은
by
장세미 에디터
2016.10.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내일을 위한 시간 (Two days, one night) [시각예술]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의 내일을 위한 시간 (Two days, one night) 요즈음의 나에게 힘이 되는 영화를 꼽자면 바로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으로 나오는 ‘내일을 위한 시간’이다. 되찾을 수 있을까? ‘내일’을 위한 그녀의 시간이 흐른다. 복직을 앞둔 ‘산드라’에게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회사 동료들이 그녀와 일하는 대신 보너스를 받기로 했다는 것
by
김다예 에디터
2016.09.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8월의 크리스마스, 죽음에서 삶 감각하기 [시각예술]
< 8월의 크리스마스 >의 아름다움은 죽음을 숭고하게 그려내서도 삶을 예찬해서도 아닌, 죽음을 통해 삶을 감각하도록 하는 방식에서부터 다가온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정적인 카메라가 담아내는 것은 정원과 다림의 거리감이다. 초원사진관은 정원과 다림이 가까워지는 장소지만, 정적인 카메라가 가져다주는 깊은 심도는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의 거리감을 극대화 시켜준다. 다림은 정원과 대화하며 사진관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정원은 뒤따라오지 않은 상태로 카메라에 잡힌다. 이 때 두 사람 사이에 놓여진 거리감
by
조선호 에디터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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