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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마음으로 보는 글씨] 그땐 어렸지
불과 한 달 전의 나를 떠올리며 그땐 어렸지 생각했다. 지금 하는 생각도 행동도 한 달 뒤엔 '그땐 어렸지'로 생각될까.
불과 한 달 전의 나를 떠올리며 그땐 어렸지 생각했다. 지금 하는 생각도 행동도 한 달 뒤엔 '그땐 어렸지'로 생각될까. 죄책감이 밀려온다. 한 달 전의 말과 행동이 부끄러워서 반복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증거로 이 글을 남긴다. 그땐 어렸지. 18.6.24. 케동생각.
by
김동철 에디터
2018.06.24
작품기고
어둠 속에 서서 부르는 어떤 사랑
"나의 천사, 나의 꿈, 내 영혼의 숨결같은 그대여"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아도 처음보는 공연인 것처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 준 뮤지컬 <시라노> 평소에도 눈물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하는데, 뮤지컬을 보면서까지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넘버가 나오자마자 눈에서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떨어졌고, 정신을 차려보니
by
박예린 에디터
2018.06.22
리뷰
도서
[Review] 변태적인, 그렇기에 누구보다 부러운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한 건 ‘육시랄’ 때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논술 특강을 진행하던 선생님이 ‘육시랄’의 어원을 설명해주셨다. ‘육시’(戮屍)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시체를 죽인다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관을 쪼개고 목을 베는 형벌이다. ‘육시를 할’의 형태가 축약되면서 ‘육실할’의 형태로, 다시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육시랄’로 변형됐다. 선생님
by
김마루 에디터
2018.06.21
리뷰
PRESS
[PRESS]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 [도서]
이동규 저자의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 이후, 두번째 책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이 출간됐다. <나는 주식과 맞벌이한다>는 1편,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는 후속편인 2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는 왜 하필 '주식'인지,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면, 후자는 그래, 주식을 하겠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에 대한 내용이다. 기초 이
by
최지은 에디터
2018.06.20
리뷰
도서
[Review] 공감이 부르는 놀라운 이야기 [생각하기의 기술]
생각하기의 기술 :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고른 독자들은 필히 직장에서 혹은 일상에서 혹은 학업에서 ‘아이디어’와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고 있을 사람들일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마치 우리들에게 생각하기의 기술을 명료하고 재치 있게 알려줄 것 같지만 사실은 매일 아이디어와 씨름하는 우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책에 가깝다고 느꼈다. 이
by
김정수 에디터
2018.06.18
리뷰
도서
[Review] 도서관장님 그리고 높으신 분들, 독서경영을 읽어주세요!
신경미 작가의 뷔르츠부르크 시립도서관 기행에서 읽은 도서관의 지향, 그리고 독서경영 10호에 대한 종합적 리뷰
오랜만에 만난 독서경영은 그새 색이 많이 바뀌었다. 경영자들의 인터뷰와 기업 리뷰는 많이 빠지고, 대신 일반 독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을 돕기 위한 칼럼들이 많아졌다. 유럽의 도서관 기행부터 독자에게 전하는 10대 독서주의보, 고전을 항해하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해설서, 그리고 독서경영의 꽃 신간 큐레이션까지 풍부하게 구성했다. 독자들의 참여를 위한 5,6월
by
김나연 에디터
2018.06.13
칼럼/에세이
에세이
[필름 한 입] 필름 한 입, 끝.
필름 한 입 마지막
[필름 한 입] 필름 한 입, 끝. 에필로그. 매일 배고팠다. 배고프지 않아도 배고팠다. 방금 밥을 먹었어도 허기졌다. 식사는 즐겁지 않았다. 꾸역꾸역 삼켰다. 무슨 맛인지 모르니 자꾸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입과 속을 잔혹하게 다루고 나면, 그나마 덜 심심했으니까. 쳐다보지도 않을 유투브 영상 같은 것을 틀어놓기도 했다. 앞에서 누군가가 재잘거
by
이주현 에디터
2018.06.12
리뷰
전시
[Review] 반전뿐이고 매력은 부족했던,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 展 [전시]
그럼에도 샤갈은 샤갈이다.
지난 일요일,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M컨템포러리에서 개최된 <마르크 샤갈, 영혼의 정원 展>을 보고 왔다. 날씨가 워낙 쾌청했던 주말이어서 그런지 미술관 내부엔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오랜만에 나가는 강남의 건물들은 여전히 높았고, ‘대구 촌놈’의 기분을 간질였다. 게다가 전시회의 주인공은 내가 꽤나 좋아하는 화가 마르크 샤갈이었다. 러시아 출신의 샤갈은
by
류형록 에디터
2018.06.10
리뷰
공연
[Preview]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 오페라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 [공연]
생소한 오페라, 서울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이번 기회에 친해져 보자!
'오페라'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는가? '고전적', '성악곡', '이해하기 힘듦', 혹은 '잘 모르겠다'...현대인에게 콘서트나 뮤지컬, 영화라는 문화 장르는 익숙할테지만 오페라가 그 범주 안에 들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모두들 어디선가 한 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오페라 음악들이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헨델의 '울게하
by
송지혜 에디터
2018.06.09
리뷰
전시
[Review] 현실로부터 도피한 그곳에서 내가 발견했던 것은_마르크 샤갈
폭염주의보가 내린 주말이었다. 6월 초에 폭염이라니 앞으로 어떡하나 싶으면서도, 8월 중순보다는 덜 더울 거라 믿으며 강남으로 길을 서둘렀다. 서울은 언제나 내가 살던 지방 도시보다 훨씬 더 덥고 훨씬 더 추운 도시였다. 그런 서울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드는 강남의 여름은, 실제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울의 다른 곳에 있는 학교에 있을 때보다 숨이 턱 막혔
by
반채은 에디터
2018.06.03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1. 해방
* 얼른 해방되고 싶다. 매일 해방을 꿈꾼다. 그림 제목은 이미 시작부터 해방이었다. { Untangle } Episode 1. 해방 [ 4월 2일 ] 내가 자괴감에 빠졌을 때. 내가 한 실수들로 멍울진 자괴감. 그래도 꾹꾹 이겨내며 잘해오다가 갑자기 나를 붙드는 걸림돌 같은 고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나를 방황의 끝으로 몰아버린 상황이 되어 버렸다.
by
오예찬 에디터
2018.05.29
리뷰
전시
[Preview] 색채, 그리고 힐링의 정원으로의 초대 _ '마르크 샤갈 _ 영혼의 정원展'
마르크 샤갈 색채의 마술사 (1887.07.07~ 1985.03.28) 필자는 그림을 사랑한다. 그들의 붓자국도, 생각이 보이는 듯한 선들도, 또 그것을 꽉꽉 채우고 있는 물감의 색들을 사랑한다. 필자는 아마도 미술을, 그리고 미술가를 참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필자에게, 미술시간은 참 야누스의 존재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그림을 못그려서 슬펐고, 또
by
손민경 에디터
2018.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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