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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너의 긴 수학여행이 끝나면 - 연극 "명왕성에서"
연극 "명왕성에서"
오랜만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다. 괜한 것에도 의미부여를 잘하는 나는 하늘도 우는 날인가 싶었다. <명왕성에서>를 보고 온 날엔 묵직한 빗방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염없이 하염없이 내렸다. 그날 5년 전 TV에선 앵커가 전원 구조를 떠들었다 다시 나와 진척이 없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금방 내일이면 돌아올 줄 알았는데 허망하게 가라앉았다.
by
김현지 에디터
2019.05.27
문화소식
도서
[도서]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불행과 불행 사이에 끼어 있는 행복들을 마주하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 결국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불행과 불행 사이에 끼어 있는 행복들을 마주하다 <책 소개> 작가가 살아가면서 경험한 여러 관계 안에서 느낀 바를 책 안에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사람 소리 하나』, 『그러니 바람아 불기만 하지 말고 이루어져라』, 『나라서 행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에
by
박형주 에디터
2019.05.25
리뷰
공연
[Review] 가고 싶지만 먼 아프리카를 느끼고 싶다면 "아프리카 오버랜드"
신선하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있어 더욱 매력적인 이들의 아프리카 이야기, 공연 <아프리카 오버랜드>
가본 적없고, 앞으로도 가볼 수있을 지 미지수인 아프리카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싶어서 다녀왔던 아프리카 오버랜드. 단순히 아프리카의 감성을 느끼는 것으로도 만족했겠지만, 이들의 공연엔 아프리카와, 아프리카를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가 있어 특별했다. 공연을 가이드하다 처음 공연의 시놉시스를 들었을 땐, 대략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예상을 했었으나 예상했던
by
고유진 에디터
2019.05.18
리뷰
도서
[Review] 끝내 허기진 내면을 달랠 수는 없었다 – 꼬리박각시
먹어도, 먹어도 내면을 채울 수 없었던 그녀.
“난 늘 자막보다 포스터를 좋아했죠. 화장은 보여 주기 위한 거예요! 알겠지만 화장은 일종의 선언처럼 사람들에게 마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예요. 나를 잘 보라고, 내 얼굴은 처세를 위한 얼굴이 아니라고. 맞네요. 처세를, 나는, 사는 방법을, 모르니까…… 더는 모르겠어요. 파스티스 한 잔 더 부탁해요.” 그녀가 감정을 드러낸다. 오스카는 그녀에게 그런 영향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14
리뷰
도서
[Review] 아이들 손을 잡고 화면에서 걸어 나와 활자의 세상으로 – 출판저널 510호
아이들 독서 기초대사량 늘리기
나는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어린 시절, 밤길을 달리는 차 안에서 스쳐가는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고, 엄마 몰래 방에 숨어 밤늦게까지 <걸리버 여행기>를 읽던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에 어렴풋이 떠오른다. 이런 내게 독서가 트집이 된 것은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였다. 아침 자습 시간, 소설
by
이현지 에디터
2019.05.13
리뷰
전시
[Review] 안 봐도 사는데 지장 없는데, 안 보면 분명 후회할 전시
안 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는데, 안 보면 정말 후회할 전시.
안 봐도 사는데 지장 없는데, 안 보면 분명 후회할 전시. 정말 간만에 혼자만 두고두고 알고 싶은 곳이 생겼다. 바로, 서울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안 봐도 사는데 지장 없는 전시’이다. 전시회는 시간 순인 ‘아침-낮-저녁-새벽’으로 진행된다. 마치 우리들의 일상처럼 말이다. 천천히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우리의 일상을 곱씹어보는 시간 속 느꼈던 여러 감정과 문
by
김가영 에디터
2019.05.13
리뷰
전시
[Review] 안 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
제목처럼 안봐도 사는데 지장은 정말로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였다.
전시에 대한 소개를 접한 뒤, 반가워서 바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은 오랜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시를 본지가 꽤 되었고 혼자서 사색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기왕이면 ‘안 봐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보면 더 좋을 전시를 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할 겸,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미술관을 향했다. 여름이 가까워지는 날씨에 초록이 무성해지고, 버스보
by
차소연 에디터
2019.05.10
리뷰
전시
[Review] 안 봐도 사는 데 지장은 없어요, 하지만 본다면…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사실,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질 수 있다.
전시의 이름을 보자마자 어디선가 이건 꼭 봐야 한다는 외침이 들렸다. 당신의 인생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광고하는 것들 사이에서 한 발짝 물러선 채 안 봐도 사는 데 지장 없다고 말하는 그 태도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시를 관람하기로 선택했고 그렇게 전시를 관람하게 된 날, 나의 선택이 옳았음을 확신했다. 이 전시를 보기 전날까지
by
진금미 에디터
2019.05.10
칼럼/에세이
에세이
[멍때리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후회가 피워낸 현재
#오늘의 멍때림 #지우개똥
#오늘의 멍때림 #지우개똥 돈이 없다. 그래서 요즘 책을 팔고 있다. 집에 있던 책을 팔아 밥을 먹고 술을 먹기 위해 그어 놨던 밑줄을 모두 지워냈다. 막상 보내려고 하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난 밥을 먹고 술을 먹어야 했다. 잘 가라, 내 책들아. 너희는 내 마음과 ‘몸’의 양식이 되었다. 방 한구석에는 밑줄을 지워내고 장렬히 전사한
by
박민재 에디터
2019.05.10
리뷰
공연
[Preview] 아프리카를 느낄 수있는 조금 특별한 방법 - 아프리카 오버랜드
의미 있는 제작 배경이나 실력파 아티스트의 참여 등 많은 이유를 뒤로 하고서라도, 이들이 이끄는 여행을 하다 보면 멀고도 낯선 아프리카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 콘서트를 즐길 만한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오버랜드는 산을 넘고 물을 넘는다는 뜻을 가진 단어다. 그래서 오버랜드 여행이라 하면 국경과 국경을 자동차로 넘나들며 여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오버랜드 여행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가능하지만 특히 많은 여행자들이 아프리카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꼽는데, 그 이유는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했던 험한 자연환경 속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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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19.05.05
리뷰
PRESS
[PRESS] ‘요즘’ 도시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로컬 전성시대 [도서]
도시 트렌드를 앞서 읽는 여섯 가지 키워드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들었던 생각은, ‘드디어, 찾았다!’였다. 작년에 모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고 자료 조사에 중점을 두었던 ‘도시 트렌드, 지역성, 공간 콘텐츠’ 등에 관한 내용을 아주 집약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조금 더 일찍 이 책의 내용들을 알았더라면 당시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더욱 알차게 진행해볼
by
차소연 에디터
2019.04.30
리뷰
도서
[Review] 소설 '달나라에 사는 여인' [도서]
서로 다른 사랑의 면모가 담겨있다.
이 이야기는 본인의 욕구에 너무나 솔직한 나머지 미친 여자라는 칭호까지 들어야 했던 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오직 사랑만을 바랐던 그녀는 그 시절의 많은 여성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원치 않는 결혼을 통해 물건처럼 팔려간다. 사랑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듯한, 다소 밋밋한 생활이 그녀의 앞에 펼쳐진다. 남편이라는 작자와는 별다른 대화도 나눌 수 없으며 매
by
박민재 에디터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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