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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신은 존재합니까? 두 지성의 고품격 토크,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와 존중 가득한 대화의 참맛
["신은 인간을 대상화한 존재이다."] -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종교적 본질』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의식을 강타한 몇 문장이 있다. 위는 매 시간 고통에 몸부림치며 필기하거나, 녹음을 믿고 스르륵 잠에 빠지곤 했던 극상 난이도 수업 고전사회학이론에서 유일하게 건져낸 문장. 헤겔의 변증법이며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이며 그게 다 무언데요. 이걸 진정으로 이해해야
by
차소연 에디터
2024.08.20
리뷰
도서
[Review] 고전 추리 소설의 클래식 -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도서]
역사와 추리가 결합된 시대를 뛰어넘는 고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
푹 눌러쓴 두건, 성긴 잿빛 옆머리, 깊은 주름, 따뜻하고 장난기 있는 잿빛 눈, 참전 군인으로 살았던 거친 과거를 묻어둔 채 수도원에 귀의하여 허브밭을 가꾸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캐드펠 수사. 허브향이 바랑을 타고 날아오고 친절한 노수사의 잿빛 눈이 빛날 때, 인간의 삶을 뒤흔드는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추리 소설은 지금은 독서광이 된 내
by
정소형 에디터
2024.08.20
리뷰
도서
[Review] 추리의 추억 - 캐드펠 수사 시리즈
추리 소설 <캐드펠 수사 시리즈>와 함께 서늘함을 느끼다.
어린 시절 필자의 책꽂이에는 <셜록 홈즈 시리즈>가 꽂혀 있었다. 책 자체를 좋아했기에 다독을 즐겼지만, <셜록 홈즈 시리즈>는 왠지 모르게, 읽을 때마다 긴장하였다. 서늘한 여름밤, 노란빛 불 아래 엎드려서 독서를 하던 중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일러스트를 보곤 소름이 돋아, 한참을 <셜록 홈즈 시리즈>를 기피하던 시절도 있었다. 유감스러운 것은,
by
윤지원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마음에 닿는 엽서 한 장, 김창완이 전하는 작은 위로 [사람]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우리들의 영원한 아저씨, 김창완.
“안녕하세요, 아침창 김창완입니다.” 23년 동안 나와 함께 커갔던 라디오가 하나 있다. 김창완의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다. 매일 오전 9시에서 11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었던 이 아름다운 라디오는 나의 탄생부터 유년기를 지나 2X살까지를, 김창완의 40대부터 60대를 책임지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청취자들은 그런 김창완을
by
안서희 에디터
2024.08.19
리뷰
공연
[Review] 폭력 끝에 평안은 없다 - 연극 너츠 [공연]
폭력의 연쇄성에 대하여
극단소년의 미스터리 연극 <너츠>가 지난 1월 워크샵 공연을 거쳐 7개월만에 정식 초연으로 돌아왔다. <너츠>는 미국 북부의 한 펍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FBI 요원 ‘새미'와 그를 돕는 분석가 ‘레온’의 등장과 함께 시작한다. 각자 스스로가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세 명의 용의자들의 등장으로 수사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수
by
이소영 에디터
2024.08.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입을 떼다, 귀를 열다' [영화]
2024 기림의 날 웹진 '결' 온라인 영화제
사진 출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 지난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었다. 이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웹진 '결'에서 국내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영화들을 모아 온라인 영화제를 개최했다.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상영되는 총 7편의 영화를 퍼플레이의 온라인 극
by
안소정 에디터
2024.08.18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완벽한 사랑이 어딨어 [도서]
사랑하는데도 완벽이 필요한가요
* 이 글에는 책의 결말이 담겨있습니다. 같은 아픔과 다른 사랑을 가진 세 사람이 모여 새로운 관계가 되고 슬픔을 치유하는 드라마. 김희진 작가의 장편소설 「두 방문객」을 읽었다. 배경은 청량한 여름날 부족할 것 없는 집이 가진 한 양평 별장, 등장인물은 주인공의 어머니와 아들 노릇을 하러 찾아왔다는 그의 친구이자 숨겨진 연인, 또 그의 여자친구지만 일방
by
김민정 에디터
2024.08.17
리뷰
공연
[Review] 인 포커스와 아웃 포커스의 연극 - 너츠 [공연]
초점의 단서로 풀어나가 보았던 추리극
작열하는 8월의 태양 아래, 식은땀을 흘리게 만든 한 연극이 있었다. 바로 연극 <너츠(The NUTS)>. 극단 소년은 지난 1월 워크숍 공연을 펼친 후 7개월 만에 달라진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보다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말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연극 <너츠>는 높은 완성도와 강렬한 감정선, 흥미로운 무대 연출까지
by
조유리 에디터
2024.08.17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익숙한 공간의 이질적인 존재들
무채색의 도시와의 괴리감을 주는 마법소녀, 그리고 그것을 화면에 표현하기까지의 고민
지난 주에 기고했던, [고독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에 이어 마법소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마법소녀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은, 농촌 등 자연의 순수함으로 가득 찬 곳과는 거리가 있는 공간입니다. 주로 도시, 학교처럼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 있고, 흔히 볼 수 있는 공간에서 화려한 전투가 벌어지곤 합니다. 화려한 이펙트와 정교한 괴수의 모습은 복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100년을 기다린 '투란도트'를 만날 시간 - 솔오페라단 이소영 단장
30년 전 베로나에서의 꿈이 현실이 되다
오페라 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축제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리는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축제’다. 약 두 달 반 동안 3만 석 규모의 야외 원형극장에서 <아이다>, <리골레토>, <투란도트>, <라 보엠> 등의 굵직한 작품이 공연되는 이 축제를 보기 위해 해마다 수십만 명이 베로나를 찾는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한국에서도 아레나 디 베로나를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16
리뷰
공연
[Review] 웃음과 섬뜩함의 중간 속 마주하는 진실 - 연극 너츠
극단소년의 다음 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귀가할 수 있는 연극이다.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평일에도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붐볐다. 그중, 대학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복합 코스메틱 매장의 옆 건물 지하에서는 이 무더위를 가득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웃기고도 오싹한 한 연극이 무대 위를 오르고 있었다. 바로 극단소년의 미스터리 극 <너츠>다. 극단소년은 2015년, 한림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파리 올림픽에서 만난 '모두의 한국' [공간]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한국을 응원하다
24년 여름에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 지구적인 행사는 무엇일까? 아마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 올림픽일 것이다. 개최지가 세계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낭만과 예술의 도시’인 만큼, 이번 올림픽은 장소적 매력을 살린 경기장과 다양한 패션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또 국가별로 특색을 살린 의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계인의 관심이 쏟아졌다. 물론
by
박소은 에디터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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