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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나의 2018년 뮤지컬로 돌아보기 上 [공연예술]
통장이 텅장이 돼도 행복했다!
나는 한 해중 '연말'이라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무언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왠지 모르게 따뜻하고 조금은 시끌벅적한 한 연말의 분위기는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과도 같다. 또한 보고 싶은 영화를 볼 수도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친구를 만날 수도 그런 게 아니더라도 침대에 누워 아무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연말은 한 해 중에 물리적으로 그리
by
오현상 에디터
2018.12.28
사람
ART in Story
[In-演] 연극이 청년을 위로하는 법, 극단 ‘구십구도’ 홍승오 대표 인터뷰
[In-演] 인생을 위한, 청춘을 위한 연극을 하다! 극단 '구십구도' 홍승오 대표 인터뷰
[In - 演] 물의 끓는점은 100도씨이다. 98도, 99도도 아닌 오직 100도씨가 되어야 물은 비로소 끓기 시작한다. 고작 1도의 차이일 뿐인데 끓는 상태와 끓지 않는 상태로 나뉜다. 100이라는 숫자가 완벽해보여서일까. 세상은 100도씨의 완전한 상태를 좋아한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99도로도 충분히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들이 많다. 남겨진 1도
by
이다선 에디터
2018.12.25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각자의 사정
우리는 바다와 마주하는 바위에 앉았다. 가늠할 수 없이 이어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각자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생각에 집중했고각자의 사정은 짧은 대화 후 이어지는 긴 침묵으로 대화했다.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는 시간 뒤에 우리는 각자의 사정을끝없이 철썩이며 침묵을 파고드는 파도에 흘려보냈으며차갑게 스쳐가며 생각을 더디게 하는 바람에 날려보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2.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른들의 위선과 폭력으로 물든 학교 <수레바퀴 아래서> [문학]
나는 한국에서 학생으로 살아왔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다. 누군가 내게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겠다. 학창시절, 특히 고등학교 시절은 내가 가장 열심히 살았던 때이자, 동시에 절대로 기억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었던 때이다. 나는 반에서 한 명쯤 있을 법한 학생이었다. 공
by
오지영 에디터
2018.1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공연장에선 하지 말라는 게 왜 많을까 [기타]
하우스 어셔로서의 11개월을 마치면서
어제로 일년 가까이 해온 하우스 어셔의 근무가 모두 종료되었다. '하우스 어셔'라고 하면 흔히 공연장 입구에서 티켓을 끊어주고 객석 안에서 좌석안내를 도와주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모든 하우스 어셔들은 수표, 좌석안내 이외에도 공연 중 수시로 객석 내부를 확인하며 관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 공연이 끝난 뒤 객석정리를 하는 등 관객이 보지
by
오현상 에디터
2018.12.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리허설을 유료로 팔아도 될까? [기타]
뮤지컬 <팬텀> 드레스 리허설 내 돈 내고 본 후기
12월 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동명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이 개막했다. 뮤지컬 <팬텀>은 2015년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8년 재연으로 돌아온 작품으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by
오현상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어둠으로 향하는 길, <메이플스토리 OST : 테네브리스> 2/2 [게임]
전쟁의 서막부터 최종장, 그리고 검은 마법사의 최후
※ 스포일러 주의 이전 곡에 대한 리뷰 (클릭시 연결됩니다.) * [메이플스토리 OST : 테네브리스] - Music Produced by ASTERIA - Music Published by NECORD, NEXON Korea 리멘 10. 세계의 눈물 (Tears of the world) Composed by 김달우 Arranged by XKA Keyboa
by
오지영 에디터
2018.12.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는 보헤미안이다 [문화 전반]
보헤미안 개념에 대한 설명과 에디터 본인의 삶의 태도를 적은 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기며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음악영화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의 제목은 퀸의 전설적인 대표곡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따온 것이다. 영화 속에서도 ‘보헤미안 랩소디’를 녹음하는 과정은 중요하게 다뤄진다. 로저 테일러가 “갈릴레오 피가로”라는 가사를 녹음할 때 나오는 “도대체 갈릴레오가 누군
by
김지은 에디터
2018.12.06
칼럼/에세이
칼럼
[사각지대] 07. 차별을 지우는 방법, '용기'와 '연대'
차별을 지우는 방법, '용기'와 '연대'에 대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는 무겁게 다가온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멀게 느껴진다. '차별'이란 둘 이상의 대상을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사회에는 수많은 차별이 있지만 유독 내게 인종차별은 먼 과거의 일만 같다. 만일 나와 같은 생각이라면, 인종차별을 떠올렸을 때 흑인에 대한 차별이 가장 먼저 생각나기
by
조수경 에디터
2018.1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달에게 전하는 말
나는 너의 달이 되고 싶었다. 태양처럼 너의 모든 어둠을 걷어갈 순 없어도 어둠 속에서 너를 비추는, 그런 달이 되고 싶었다.
달에게 전하는 말 Photographs by Leonid Tishkov. Journey of the Private Moon in Taiwan, 2012 나를 위해 살아. 다시는 그런 나쁜 생각하지마. 지독히도 이기적이던 나는 네가 짊어진 파란 멍에를 보지 못했다. 내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게. 그러니 내 곁에 있어. 벼랑 끝에 서 있는 너에게 ‘사랑’이란 이
by
한나라 에디터
2018.12.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청음] 일렁이는 우리의 빛나는 순간을 위해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마음들을 그리고, 지워내며 새로이 남겨둔 빈자리를 이내 또 채워간다. 어떤 마음은 쉽게 떠나지 못해 자꾸만 서성이다 빙빙 맴돌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어떤 마음은 너무 빨리 사라져, 오래 담아두지 못한 시간의 흘러감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미묘한 감정의 온도 속에서 어쩌면 우린 결국 저마다의 불확실한 기쁨, 어설픈 사랑, 슬픈 행복을 위해 그렇게도 부단히 애쓰는지 모른다. 그래서 청춘의 감성은 상반된 것들의 공존이자 어설픈 날들로 덧칠된 노력의 마음들이다. 적잖이 유치하고, 무모해 보이는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린 그래서 더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잔나비의 음악은 그런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하며, 가장 전하고 싶었던 진심이지만 누구에게도 쉽사리 하지 못했던 나의 솔직한 고백들을 곡에 담아낸다. 잔나비의 가사가 적잖이 유치하고, 재기 발랄하게 들리는 건 어쩌면 늘 가슴 한켠에 낭만으로만 남겨두었던 우리의 진심어린 마음들을 스스럼없이 표현해서이지 않을까.
우리일 때 더욱 빛나는 것들 지나온 시간의 끝에 서서, 걸어온 지난들을 되돌아보면 때론 내게 자리해 남은 것들이 그저 의미 없는 말과 허울뿐인 모습들이 전부인 것만 같을 때가 있다. 결국 우린 무얼 위해 그리도 서글퍼하며, 우울한 날들의 연속을 살아왔는지 시간의 탓을 부질없이 해보기도 한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마음들을 그리고, 지워내며 새로이
by
차소정 에디터
2018.12.05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청춘
시작을 마주하는 곳에 자그마한 불씨가 닿으니 어둠을 배경 삼아 세차게 타오른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불의 파편을 퍼뜨리고 어둠이 가소로운 것처럼 반짝이는 자태를 뽐내며 다음이란 건 없는 것처럼 빠르게 타들어간다. 그 당당한 아름다움에 정신없이 빠져들다 문득 정신이 들어 똑바로 바라보니 어느새 불길은 끝을 향하고, 끝내 허무하게 사라진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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