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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하울과 나
하울과 나 - 정나영 고등학교 시절원 없이 상상했다.만화 주인공과 같이 하늘을 나는 유치할 수도 있는 상상. 책상에 앉아 공부해야할 학생이 이래도 되나 싶었다.그러나 멈추지 않았다. 책을 볼때는 글은 읽는 시간보다 여백 공간에 연필로 내 상상을 채워나가는 시간이 많았다. 빈 공간에 내 상상을 채우며 한없이 설레었다.나는 그 설렘을 따라갔다.그리고 나는 이
by
정나영 에디터
2018.06.22
작품기고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1학기 종강을 앞두고 기말고사 시험을 준비하며 졸음이 쏟아지던 때,몰려오는 잠을 깨고자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평소에 탁 트인 하늘을 지그시 바라보며바람쐬는 것을 좋아했기에 옥상은 최적의 장소였다. 게다가 마침, 시간은 하늘이 가장 아름답게 물든다는 해거름이었다.진주황빛 황혼, 그리고 연보라빛 하늘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그리고 그 정점으로 땅을
by
설은환 에디터
2018.06.21
작품기고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이 사진을 찍으며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꽉 막힌 도로에 서 있는 수많은 차들,그리고 그 차에 타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은하루를 마무리하며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누군가는 잘 풀린 오늘을 만족하며 내일을 기대하지만누군가는 꼬여버린 일들로 오늘을 후회하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니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오늘
by
설은환 에디터
2018.06.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날-것의 감정들 [시각예술]
김승영 작가의 가시적인 시각 예술은 감각을 통해 내면 속 감정이라는 비가시적인 영역에 침투한다. 인간의 깊은 마음 속에선 행복, 슬픔, 열정, 부끄러움, 외로움, 상처, 두려움, 질투,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의 물결이 서로 뒤엉키며 일렁이고 있다. 나는 이러한 내면의 깊은 '날-것의' 감정들을 타인에게 보이는 것이 두렵다. 사회적인 규범과 타인과의 관계맺음
by
이혜선 에디터
2018.06.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름 밤의 독백_김애란 단편집, 『바깥은 여름』 [도서]
시간은 흘러가지만 그 시간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겨울을 맞지만, 누군가는 여름에 여전히 묶여있다. 그 시차의 간격은 아무도 모르지만 정확한 사실은 그 누군가를 묶여놓은 기억이, 상처가, 모두 서늘한 여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약간은 서늘하고 약간은 아프고 약간은 날카로운 그런 느낌을 말이다.
여름 밤의 독백 너무나 갑작스럽게 여름이 성큼 다가와버렸다. 급한 일이 끝나고, 오랜만에 받은 휴가 날. 무척 오랜만에 해가 쨍쨍한 낮 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왠 걸, 아침 저녁에 느꼈던 선선한 바람은 다 어디가고 뜨거운 열기와 내리쬐는 햇빛이 나를 반겼다. 지극히 평범한 여름 낮의 풍경이었다. 순간 나는 길 위에서 어리둥절해지고 말았다. 갑작스런
by
한나라 에디터
2018.06.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따금 부끄러워지는 나의 글쓰기에 대하여 [도서]
시간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의 글은 언제나, 아니 거의 언제나 시간의 제약 속에서 쓰였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식이 없던 고등학교 시절 교내 대회에 써냈던 글부터가 그렇다. 한 시간 몇 십 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 끝의 끝까지 분초를 다퉈가며 그래도 어떻게든 내 마음에 드는 글을 써내겠다고 힘을 쏟았던 것 같다. 말하자면
by
김해랑 에디터
2018.05.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존 스타인벡의 단편소설 '국화'로 바라본 한 여인의 '여성성' [도서]
줄거리 요약 Elisa는 그녀의 안뜰에서 그녀의 화원을 열심히 가꾸고 있다. 그러던 중, 멀리서 한 남성이 그녀의 화원으로 다가온다. 그는 땜장이다. 그녀는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러던 중, 그가 그녀의 '국화'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말을 하자 그녀는 그에게 마음을 서서히 열게 된다. 그리고 Elisa는 그녀만의 공간이었던 그녀의 안뜰로 땜장이
by
윤소윤 에디터
2018.05.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낯선 자들의 방문, '손님들' [도서]
똑똑똑. 누군가 당신을 찾아왔다.
똑똑똑. 누군가 당신의 방문을 두드린다. 당신은 예고하지 않은 낯선 자의 방문에 현관문에 달린 조그만 구멍으로, 또는 인터폰으로 밖에 있는 존재를 확인한다. 기다리고 있던 택배 기사도, 이웃 주민도 아닌 차가운 기운을 풍기는 처음 보는 얼굴이 눈에 가득 찬다. 당신은 쉽사리 현관문을 열어주지 못한다. 여러 공포 영화에서 예상치 못한 낯선 방문자들을 소재로
by
김하늘 에디터
2018.05.03
작품기고
[당신의 빈 하루] 지겨움 끝에 그리움
반복된 일상 속에서 지겨움을 느끼고 전에 느꼈던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을 그리워하는 무표정한인물을 그려보았습니다. 거울에 비친 모습 또한 초점이 없이 따분해하는 표정을 짓고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 똑같은 사람들과의 똑같은 만남 매일 보는 거울 속의 똑같은 회색빛의 따분한 표정을 한 내 모습 내 모든 일상이 지겨워졌다 처음이여서 낯설었던 설레였던 순간들이 그리워졌다 지겨움 끝에 그리움이 왔다
by
정재빈 에디터
2018.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혼자 먹는 밥은 ( ) 이다, '1인용 식탁' [도서]
혼자 먹는 밥은 ( ) 이다. 당신은 빈칸에 어떤 단어를 채워 넣겠습니까?
나는 혼자 식당으로 들어간다. 식당 안에는 둘씩, 셋씩,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모두 서로를 마주 보고 앉아있다. 혼자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은 사람은 없다. 나는 식당의 구석자리를 찾아 앉고 주문을 한다. 빨리 먹을 수 있는 우동을 시킨다. 곧이어 우동이 나오고 나는 시선을 그릇에만 고정시킨 채 빠르게 먹는다. 내 시선은 그릇에 있지만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
by
김하늘 에디터
2018.04.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르센 벵거: 아스널 인사이드 스토리 – 벵거를 떠나보내며 [도서]
나에게 가장 위대했던 '감독님'과의 작별인사
▲이젠 더 이상 볼 수 없는 '아스널의 감독' 아르센 벵거 지난 주 목요일인 2018년 4월 19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아스널의 감독 아르센 벵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22년간 여정을 끝내고 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과 벵거를 아는 많은 축구계 인사들은 벵거가 아스널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
by
류형록 에디터
2018.04.25
문화소식
전시
(~4.29) 보라색 지점 - 박민경 개인전 [시각예술, 스페이스 만덕]
박민경 개인전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 스페이스 만덕은 2018년 4월 13일(금)부터 4월 29일(일)까지 2018 스페이스 만덕 작가공모에 선정된 박민경의 <보라색 지점_자리에 대한 탐구>전을 개최한다. 대학 졸업 후 지속적으로 ‘자리 잡기’를 요구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은 박민경의 드로잉, 회화, 설치, 영상작품으
by
위나경 에디터
20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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