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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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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색도 무지개를 이룰 수 있음을
몸짓에서 꽃이 된 그 이름은 곧이어 하늘에 번지었다.
에디터 활동을 마무리하며 폴더에 차곡히 쌓여있는 글들을 훑어본다. 생각해보면 참 다르게 살고 싶었다. 다름의 방향이 조금이라도 밑을 향해 불거지면 낙오자가 되었던 지난날을 보듬는 위로들이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나의 색은 무지개를 이루며 하늘 높이 띄워졌다. 몸짓에서 꽃이 되기까지 처음 지원서를 냈을 때 생각이 난다. 문화예술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은 문화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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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김씨표류기≫ 표류를 통해 표류에서 해방되다 [영화]
수많은 '김씨'들이 필요로하는 표류와 고립의 가치가 있다.
실패한 삶을 이기지 못해 한강에 몸을 던졌는데, 눈을 떠보니 무인도다. 발길 닿는 이 없는 밤섬이란 무인도에서 처절하게 살아남는 김 씨의 생존기를 멀리서 바라보는 또 하나의 김 씨. 그녀 역시 무인도다. 너무도 닮은 두 명의 김 씨는 망원경을 통해, 또 흙바닥에 크게 적은 메시지를 통해 소중히 소통한다. 서로가 유일한 둘은 표류를 통해 표류에서 벗어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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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06.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이돌의 ‘차트 점령’, 불편하신가요 [문화 전반]
누가 음원 생태계를 위협하는가
새벽이 되면, 음원 사이트 차트에 생소한 아이돌 가수의 음악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 순위는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다른 곡들에 밀려 내려간다. 새벽에 사이트 이용자 수가 적은 것을 이용하여 그 사이 아이돌 가수의 음원 순위를 올리려는, 팬덤의 조직적 스트리밍 전략 때문이다. 상업성을 추구하는 아이돌 문화가 주류 문화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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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06.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문라이트≫ 평범한 불행을 살던 소년을 비춘 달빛 조명 [문학]
불행이 익숙한 평범한 소년을 비추는 달빛 조명은 그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흑인 빈민가에서 불우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수년 동안 떨어져 있던 친구를 우연히 만나는 이야기. 요약하면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 이 단순한 이야기를 영화관에서 마주했을 때의 울림을 잊을 수 없다. 일상적인 불행에 익숙해진 소년을 비추는 푸른 달빛은 조명이 되어 그를 극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준다. 흑인 빈민촌의 열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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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06.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라이프 오브 파이》 파이는 무엇을 갈망했을까 [영화]
선택의 바다가 무한정으로 펼쳐져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가
※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지난 4월 재개봉하였다. 영화를 재개봉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 했을까? 단지 작품성이 좋은 영화를 보고 다시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였을까? 혹은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생생하게 담은 시각적 연출을 큰 화면으로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문화 전반]
약자로서의 처절한 연대가 필요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연대할 것이다.
지난 5월 19일, 혜화역에서 성별에 따른 불법촬영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성기를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린 여성에 대해 유례없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진 것이 공분을 산 것이다. 어디를 가든 구멍이 나 있지 않은 곳이 드문 여성 공중화장실과 포르노 사이트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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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8.05.23
리뷰
도서
[REVIEW] ≪출판저널 504호≫ 올바른 책 문화는 올바른 출판에서 나온다 [도서]
가장 많은 언어가 존재하는 곳에서 약자에게 주어진 언어는 없다
우리나라에 출현해 사회의 뿌리 깊은 폐단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는 미투 운동은 성별에서 나오는 권력관계와 더불어 업무 내 상하 관계에서 나오는 권력관계에도 시선을 던진다. 남성이 상대적으로 업무 및 직장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비율이 여성보다 높다는 점에서 사실상 같은 맥락일 수도 있지만, 유교 사상과 관료제가 사회의 근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직장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슬라임 열풍, 어른들의 원초적 감각을 깨우다 [문화 전반]
다양한 사람을 품을수록 문화 성장의 가능성이 높아짐을 보여주는 사례다.
요즘 필자의 관심사는 ‘슬라임’에 집중되어 있다. 슬라임이란 물풀과 붕사를 섞어 만든 액체와 고체 사이의 점토 형태 장난감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SNS와 유튜브 등의 온라인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며 유행하고 있는 놀이 문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액체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아동이 주요 소비자의 일원을 이루며, 나이를 불문하고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16
사람
ART in Story
[文化人] 인형, 여백이 주는 상상력 '예술무대 산' 조현산 연출
[文化人] 2章 인형, 여백이 주는 상상력 예술무대 산(Artstage SAN) 조현산 연출가 최초는 늘 새롭고 신선하다. 얼마 전 남산예술센터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인형극을 선보였다. 손 없는 색시 민담 설화를 바탕으로 새로이 구현한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손 없는 색시’가 되겠다. 인형극이라는 극적 장르로 관객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선보이는 것 자체가
by
이다선 에디터
2018.05.10
리뷰
공연
[Review] 인형극의 언어, < 손 없는 색시 >
Review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인형극 <손 없는 색시> 작 경민선 연출 조현산 눈앞에 있는 것을 해석하기 바쁜 세상이다. 마치 ‘저 뒤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늘 생각 끝에 매단 듯, 답을 찾지 못해 안달이다. 언제부터 우리는 따져보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 된 것일까? 현재 우리는 있는 그대로를 믿는 것이 더 어려워진 역설에
by
염승희 에디터
2018.05.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82년생 김지영≫ 나 역시도 김지영이었음을 알게 되기까지 [도서]
여성은 입을 닫거나, 다른 사람이 되거나, 새로운 세계를 구축해야만 한다.
한국의 혐오사회 속 지극히 평범한 여성의 일대기를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픽션, <82년생 김지영>은 작년부터 시작된 열풍을 지금까지 이어오며 사회 전체에 현실을 담담하게 고발하는 데 성공한다. ‘김지영’은 한국의 여성을 나타내는 대명사가 되었고, 이 책은 사회에 번지기 시작한 ‘미투 운동’과 함께 여성의 개별적인 경험들을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정립시키며 여성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아직 평화를 사랑하고 있다 [문화 전반]
각 시대가 빛내는 가치는 어떻게 변화했는가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완전한 비핵화와 종전 계획이 선언되었다. 학교에서, 기차역에서, 프레스 센터에서, 시청 앞에서 중계되는 회담 결과를 보고 많은 시민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물론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감격하며 평화로의 전진을 반긴 것은 사실이다. 또한 남북이 군사분계선 일대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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