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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Say Menstruation! [문화전반]
생리, 부끄러울 이유도 숨겨야 할 이유도 없다.
내가 생리컵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을 때 친구들로부터 돌아오는 반응은 두 가지였다. 1. 헐. 어때? 좋아? 안 아파? 2. 넌 진짜... (할 말을 참으며) 그래도 좀 그렇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1과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또 많은 사람들이 2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생리컵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민망하다는 것부터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것까지 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07
칼럼/에세이
칼럼
[사각지대] 07. 차별을 지우는 방법, '용기'와 '연대'
차별을 지우는 방법, '용기'와 '연대'에 대해
'인종차별'이라는 단어는 무겁게 다가온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멀게 느껴진다. '차별'이란 둘 이상의 대상을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것으로,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사회에는 수많은 차별이 있지만 유독 내게 인종차별은 먼 과거의 일만 같다. 만일 나와 같은 생각이라면, 인종차별을 떠올렸을 때 흑인에 대한 차별이 가장 먼저 생각나기
by
조수경 에디터
2018.12.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런던 프라이드> 추천합니다! [영화]
함께이기에 두려울 이유도, 불안할 이유도 없다.
몇 달 전에 우연히 심리학자 김태형씨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나에게 날아와 꽂힌 말 한마디가 있었다. “인류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사람은 동지가 있었던 혁명가들이었을 겁니다.” 이 말이 한동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영화 ‘런던 프라이드’를 보는 동안에도 내내 이 말이 떠올랐다. 유쾌하게 그려진 분위기도 한몫을 하지만, 순간순간
by
김초원 에디터
2018.11.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처에서 비롯된 연대 [영화]
상처에서 시작된 연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선생님과 아이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다큐멘터리라고 하기에는 다소 연출된 장면이 많다. 그러나 소재에 의의를 두고 본다면, 이만큼 세대 간 소통에 이로운 작품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 네이버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스틸샷 치유되지 않은 상처도 흉터가 된다 오래된 상처는 가끔 상처가 아닌 것
by
권령현 에디터
2018.11.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쓰백>으로 본 여성들의 연대 [영화]
여성 영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영화 업계. 이를 지켜내기 위한 여성들의 연대.
10월 11일 영화 <미쓰백>이 개봉했다. 흔한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게 상업 영화가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반해 이 영화는 남성들이 아닌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성 주연, 여성 감독, 여성 헤드 스태프들이 만든 영화 <미쓰백>은 이것 자체로 이 영화가 흔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탓에
by
최은화 에디터
2018.11.08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의 연대기를 한 번에 살펴보는, 도서 < 클래식 음악 연표 >
우리는 작지만 강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의미 있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 속담에서 비롯해 현 시대에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을 강소기업이라 부르며 주목하는 경향들이 있지 않은가. 음악사와 관련해서라면, 조심스럽지만 감히 도서 < 클래식 음악 연표 >가 그런 작은 거인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를
by
석미화 에디터
2018.08.12
리뷰
전시
[Review] 우리는 연대할 것이다. [전시]
우리는 결국 함께 연대해야만 서로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는 성별과 국가를 넘어서서 온 세상이 타로 공원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니키 드 생팔展 - 마즈다 컬렉션 - R e v i e w 지금은 미투(Me too)의 시대이다. 자신이 겪었던 성적 차별과 폭력을 고백하고 가해자를 고발하는 목소리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여성이 ‘탈 코르셋’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에게 강요되었던 획일적인 모습을 탈피하고, 사회가 정해 둔 여성성을 위한 꾸밈 노동에서 벗어나려 하는 움직
by
조연주 에디터
2018.08.10
리뷰
전시
[Review] 니키 드 생팔, 감정과 해방과 연대
전시를 보고 처음 떠오른 소감은 솔직했다는 것이다. 니키 드 생팔의 삶에 대해 거의 무지하다고 할 수 있지만, 작품을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솔직함'이다. 누구나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 앞에선 있는 그대로의 기쁨도, 상처도 드러내기가 어렵다. 그러나 니키의 작품에선 감정의 표현이 강하게 느껴졌다. 폭발적인 과잉도 과장도 아니었으나 시선을 끄는 힘이 있
by
황인서 에디터
2018.08.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문화 전반]
약자로서의 처절한 연대가 필요 없어질 때까지 우리는 연대할 것이다.
지난 5월 19일, 혜화역에서 성별에 따른 불법촬영 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의 성기를 몰래 찍어 인터넷에 올린 여성에 대해 유례없이 신속한 수사가 이뤄진 것이 공분을 산 것이다. 어디를 가든 구멍이 나 있지 않은 곳이 드문 여성 공중화장실과 포르노 사이트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불
by
조현정 에디터
2018.05.23
칼럼/에세이
칼럼
[취향대책소] Episode5. 피의 연대기(For Vagina's Sake)
취향대책소의 다섯 번째 에피소드
[취향대책소] Episode5. 피의 연대기 (For Vagina's Sake) 취향대책소 (취향 ; 대상을 책임지고 소개함) ‘여성’을 주제로 하여 영화 <피의 연대기>를 소개하려 한다. 추천자인 H는 이번 주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도 정말 많았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도 매우 많았지만, 고민 끝에 오랫동안 말하지 못했던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by
이주현 에디터
2018.03.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야기의 이야기] 내가 믿는 세상
당신이 믿는 세상,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가요
옷장 문을 열면서 혹시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한 번이라도 기대를 해 봤다면 당신은 나니아를 아는 사람일 것이다. '나니아 연대기' 는 C.S.루이스가 쓴 일곱 권의 판타지 동화이다. 현실에 사는 아이들이 '나니아'라는 환상세계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 이 시리즈는 판타지 소설 얘기가 나오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유명한 작품이다. 나니아는 물론 가공의
by
김소원 에디터
2018.01.31
오피니언
[Opinion] [프레이폴(Pray for)] Prologue. for Together [영화]
이 기도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그들에까지 닿길 소망하며 두 손 모아 써내는 한 편의 마음. 첫 번째 이야기, 연대를 위한 기도.
'런던 프라이드(Pride, 2014)'_매튜 워처스 作 우리에게 80년대는 아프고도 벅찬 승리와 역동으로 기억된다. 청년들의 죽음이 기폭제가 되어 오래 곪은 화농이 터지듯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졌다. 그들은 인간으로서 권리를 지키기 위해, 국민으로서 민주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피 흘렸다. 정부의 유혈 진압에 맞서 그들은 오히려 뭉치는 것을 택했다. 견고히
by
강범석 에디터
20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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