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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절의 너] 희미한 목소리, 방향 잃은 말, 변명
#061~#070
#061. 변명, 하나 글을 쓰게 되기까지는 첫 번째가 욕망이다. 어떤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 웃긴 건, 대개 최초의 욕망을 발휘하는 주체는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욕망은 나를 지휘하고 나는 휘둘릴 뿐이다. 이 글도 그리하여 ‘써질’ 글임을 미리 밝힌다.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그러했지만, 더 터무니없는 것에 관해 쓰이고 말 이 글은, 사실 아무도 관심이 없
by
환영 에디터
2019.02.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해'와 '오해' [영화]
'이해'가 될 수도, '오해'가 될 수도 있는 목소리의 틀.
나와 너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목소리의 형태 中 -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자신조차도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아닌 타인을 대할 때라면 오죽할까. 상처의 강도와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노력하며, 우리는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조절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상처의
by
원종환 에디터
2019.02.06
리뷰
도서
[Review]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도서]
*** REVIEW *** <오늘도 중심은 나에게 둔다> 진짜 내 감정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인간은 상호작용의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지 않는 사람과도 소통을 해야하고 싫어하는 사람과 교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살다보면 한번 쯤은 생기는 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 보았을 때,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 시작하면서 나 자신을
by
정선민 에디터
2018.12.18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섭식장애 이야기] 어제, 그리고 오늘, 또 내일
닿을 수 없는 목소리에게
요즘도 나는 가끔 꿈을 꿔. 작년 여름 끝났다고 생각했던 그 꿈이 무의식적으로 올라올 때쯤 억지로 잠에서 깨어 목 뒤를 털어내곤 해. 다시는 잠이 들 것 같지 못할 그런 기분을 느끼면 발버둥 치고, 발로 강하게 쳐내 보고, 떨쳐냈다고 생각해도 어느새 내 목덜미 옆에 붙어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정말 질기다. 언제까지 내 옆에 붙어있을 거야? 이제 그만할
by
박지수 에디터
2018.12.07
리뷰
도서
[Review] 맨 땅에 외치는 목소리 [도서]
고금란의 세상사는 이야기, 이 책은 정말로 그녀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방식이 향토적인 문체로 드러나있다. 주거, 환경, 가족, 관계, 고통 등 의식주를 비롯한 인생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얽힌 에피소드를 골고루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수필집이면서 인생 모음집처럼 느껴지는 책이다. 문장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마음이 왠지모르게 편해졌다. 사실 요즘 수필집이 유
by
최은별 에디터
2018.11.27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고독을 노래하는, 서늘하고도 아름다운 목소리 [음악]
나의 가을에는 늘 김사월이 있었다. 열여덟 가을에도, 수능을 보던 해에도, 그리고 스무살이 된 이후 맞이한 어른의 시간들에도. 나는 힘이 들 때면 항상 김사월을 꺼내 들었다. 그녀의 노래는 마치 내가 부르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그 가사 하나하나, 목소리에 담긴 감정 모든 게 전부 다 내 이야기인 것만 같았다. 사랑하는 미움들을 멈추고 싶어 - <너
by
임정은 에디터
2018.10.21
칼럼/에세이
칼럼
[티켓북마크] 노래는 누구의 목소리로 불리우나 : 연극 ‘비평가’의 이영석 연출가
연극 '비평가'는 트렌드를 따르는 것을 넘어, 작품의 이야기를 또 다른 방향으로 확장시킨다. 그 중심엔 '비평가'의 초연, 재연 연출을 맡은 이영석 연출가가 있다. 연출가로선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터. 하지만 노래할 목소리를 찾는 그의 여정에서 어쩌면 하나의 답을 발견할지도 모르겠다.
Editorial #3 오늘 처음 만드는 ‘오늘’이라는 명사, ‘처음’이라는 부사, ‘만들다’라는 동사. 관객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단어다. 무대예술의 오늘과 내일은 다르기에, 다음 날이 밝으면 무대의 이야기는 처음처럼 다시 시작하기에, 그렇게 공연장 내의 우주는 하루하루 새로 만들어지기에. 무대가 늘 ‘새롭고 짜릿한’ 게 아닐까. 적어도 내겐 그렇다. 그
by
김나윤 에디터
2018.08.28
리뷰
공연
[Review]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 [공연]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목소리를 내는 하찮은 용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솔직히 사람이 없을 줄 알았다. 마당극이라는 장르 자체가 생소한 것이기도 했고, 일전에 보도 자료에서 이 극을 연출한 연출가의 ‘가장 무더울 때인 데다가 인지도도 높지 않은 우리 공연을 많이 보러 올 리 없다’는 자조적인 글을 읽은 바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날 오전에 피치 못 할 일정이 있었고 스스로에게 원망스럽게도 시작 시간보다 늦고 말았다. 원래
by
서혜민 에디터
2018.08.17
리뷰
공연
[PREVIEW]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나는 나야!
노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자.
[PREVIEW]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나는 나야! 제 1회 페미니즘 연극제 노라이즘 PREVIEW 얼마 전에 영상 하나를 봤다. 엄마에 대한 딸의 인터뷰였다. 과거의 엄마가 좋아했던 것, 하고 싶었던 것, 되고 싶었던 것에 대해 얘기하며 엄마는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사람’이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딸들은 엄마의 20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
by
이주현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름다운 목소리의 그룹, 오마이걸 [음악]
장르 구분 없이 음악을 좋아하는 나는 매우 다양한 범위의 음악을 듣는다. 어쩔 땐 EDM, 어쩔 땐 힙합 그 순간 좋다고 느껴지는 곡이 있다면 무엇이든 듣는다. 그리고 매우 좋다고 느껴 빠져드는 곡이 있으면 한 곡 반복으로 질릴 때까지 듣는 편이다. 그런 내가 아이돌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된 것이 꽤 되었는데, 주로 음악 방송으로 아이돌 가수들의 음
by
최은화 에디터
2018.06.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잊고 있던 낮은 목소리, The murmuring [영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봄밤을 채운 "이화 그린 영상제"가 지난 목요일 막을 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 "이화 그린 영상제"는 대규모 야외 상영회로 이화여대 캠퍼스 곳곳에 스크린을 설치하고 미디어아트 작업들과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번 영상제는 크게 미디어아트 전시인 EMAP와 국내외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는 EFF로 구성되었다. 어둠이 내리고 캠퍼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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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18.05.26
리뷰
공연
[Review] 금요일 저녁을 물들이는 서정적인 목소리 -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뮤지컬
아직은 훈훈한 저녁, 각자의 집으로 바쁘게 퇴근하는 차들 사이에 섞여 성수아트홀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매표소에는 있는 꽤 많은 관객들이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어서 새삼 아직까지도 짙은 김광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 김광석을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한 나는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아빠가 보이시는 내심 미심쩍은 반응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며 자리에 앉아 시작되는 공연을 맞았다.
아직은 훈훈한 저녁, 각자의 집으로 바쁘게 퇴근하는 차들 사이에 섞여 성수아트홀로 향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매표소에는 있는 꽤 많은 관객들이 대부분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어서 새삼 아직까지도 짙은 김광석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평소 김광석을 좋아하는 아빠와 함께한 나는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아빠가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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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 에디터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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