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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난생처음 중동 여행 (2) : 이집트 카이로 탐방기 [여행]
이집트 카이로 여행기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바이 공항에서 카이로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곳에 오기 전, 한국에서 간단하게 아랍어 공부를 했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지어준 이름 Nesma를 사용 해봤다. 산들바람이라는 뜻의 이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머물러 봄을 맞고 싶었다. 나무와 꽃과 청량한 강이 있는 곳에서 내가 사람인지 바람인지 모른 채
by
한선아 에디터
2019.0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신이현의 열대탐닉 [도서]
나와 당신의 뜨겁던 열대를 그리워하며
熱帶耽溺 신이현의 열대를 보내는 다섯가지 방법, 열대를 즐기는데 빠지다 햇볕이 날 죽일듯이 내려다 본다. 이글거리는 불길은 환상이라 믿을 수 있을 정도로 먼 거리에 있음에도, 몇십/몇백광년을 뒤로 한 나에게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준다. 아, 괴로움 뿐일까? 나는 늘 겨울이 좋다 외치고 다녔다. 차가운 겨울은 말을 붙일 수 없을정도로 도도했고, 만지는
by
김지현 에디터
2019.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담백한 사람이 되는 방법 [도서]
불교식 '마음 다스리기'의 현대적 접근
요 근래 상태가 좋지 않았다. 몸이 아닌 그 내부의 기능들이 삐걱거리다가 픽 소리를 내며 다운되어버렸다. 우선 감각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밥이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풍경에서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한다. 음악은 소란스러워서 머리를 어지럽힐 뿐이다. 내면이 텅- 빈 것같다. 로봇처럼. 이게 더 심해지면 거리를 걷고 있는 것도 꿈결 같이 느껴진다. 현실
by
이란희 에디터
2019.02.2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난생처음 중동 여행 (1): 아랍 에미리트 탐방기 [여행]
아랍에미리트 여행
한평생 가보지 못할 것 같은 곳이 있다. 내겐 이집트가 그랬다. 언젠간 가보겠지 하면서도 결국에는 못 가고 말 것 같은 미지의 세계, 이집트는 그렇게 내 안에 있었다. 그러나 기회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친구 6명과 중동미술을 연구할 목적으로 두바이와 이집트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모험이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 인천에서
by
한선아 에디터
2019.02.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부산만의 도서 문화를 누리고 싶다면 보수동으로[문화 공간]
부산의 남포동 BIFF 광장, 국제시장 외에 가볼 만한 문화 공간을 소개합니다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해산물을 파는 상인들의 소리로 북적북적한 자갈치 시장과 국제 시장을 지나서 걷다 보면 어느새 책이 가득한 차분하고 조용한 장소를 만나게 된다. 바로 보수동 책방 골목이다.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은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의 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문화의 골목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6.25 전쟁부터 지금까지 보수
by
임채린 에디터
2019.02.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을지로 핫-플레이스 <아크앤북> 방문기 [문화 공간]
이 글은 홍보하는 글이 아니라 까는 글입니다.
도서관. 서점. 카페. 이 세 장소의 존재 의의는 서로 다르다. 카페나 도서관은 여러 가지 목적으로 이용된다.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대화도 하고, 책도 읽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자료를 찾기도 하니까. 반면 서점은 목적이 분명하다. 책을 파는 곳. 그런데 최근의 대형서점은 책만 팔지 않는다. 요즘 대형서점은 커피를 팔고 문구 제품을 팔고
by
오유미 에디터
2019.02.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플로리다 프로젝트> "화창한 디즈니랜드의 비참함"
디즈니랜드. 듣기만 해도 행복한 기운이 느껴지는 단어이다. 필자는 디즈니랜드에 가본 적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와 아주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를 타는 걸 넘어서 그 공간에 있기만 해도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기운이 있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며진 거리들, 가족, 친구, 연인들이 모두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쓰고 웃고 있는 그 풍경 속에
by
진금미 에디터
2019.02.20
리뷰
전시
[Review] 분장사 조태희,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영화의 얼굴창조展>
왜 이 전시의 제목은 '얼굴 창조전'이어야 했는가
테이블 위에 놓인 꽃병의 위치부터 책장에 꽂힌 책의 제목, 거실 조명의 밝기 등 영화를 찍을 때는 모든 것이 의도가 있는 연출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배우의 모습을 꾸미는 일, 즉 분장에는 얼마나 많은 의도가 숨겨 있을까. 그저 막연하게 '분장은 정말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영화의 얼굴창조展>을 보고난 이후 조금 더 구체화 됐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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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19.02.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가버나움>이 마음을 두드리는 방법 [영화]
영화 <가버나움>의 플롯 구조 살피기.
우리나라에서 다양성 영화가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기록하면 소위 ‘대박이 났다’고 한다. 다양성 영화는 한 작품당 1일 상영 횟수가 많아봤자 200번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2019년 2월 9일 기준 <극한직업>의 1일 상영 횟수는 9,527번이다) 이처럼 다양성 영화의 흥행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런데 조용히 등장해 개봉 4주 차 현재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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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4개의 공간 4개의 이야기, 연극 <THE HELMET> [공연예술]
연극 <더 헬멧>의 공간 활용에 대한 생각
Opinion. 연극 <THE HELMET> 연극 <더 헬멧>을 봐야겠다고 생각한 건 작품이 가진 표현 방식의 독특함 때문이었다. 어쩌면 극의 내용보다 더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더 헬멧>의 이야기 전달 방식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더 헬멧>의 표현 방식,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간 활용 방식
by
오현상 에디터
2019.0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가 늙어가야할 방향 - 영화 「인턴」 [영화]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이지 기분 좋다.
나는 노인을 좋아한다. 중년의 중후한 미를 매우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더 나이 들어 '여유'를 가진 노인은 제일 좋다. 기차 옆자리에서 쓸데없이 행선지와 나이를 캐물어가며 오늘 있었던 억울한 일을 유쾌하게 털어놓는 할아버지도 좋고, 도저히 무슨 내용을 적어야 할지 모르겠는 수업을 하는 나이 든 우리 교수님도 좋다. 무엇보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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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희 에디터
2019.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졸업 - 불안한 청춘들의 자화상 [영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졸업
졸업을 앞둔 지금, 문득 생각난 영화 <졸업> 학교 전공 과목 중 영화를 통해 공부하는 수업이 있었다. 영화의 스크립트를 보며 영어 공부를 하고,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을 통해 당대의 영어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수업 중 하나였다. 졸업을 앞두고, 학교 생활을 추억하던 도중 불현듯 수업 시간에 봤던 영화 한 편이 생각났다
by
유다원 에디터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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