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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밤 열한 시"에 찾아온 질문, 인생이란 무엇인가? [도서]
당신의 인생은 어떤 단어로 정의되고 있습니까
Ⅰ 작가의 말이 없다. 본래 그것을 읽으며 글로써 남긴 작가 본연의 감성을 체험하기 위한 마음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작가의 말이 없다. 첫 문장도 범상치 않다. "안녕" 이란다. 나에게 아침의 인사를 건넨다. "이렇게 낡은 세계 안에서 하나도 새롭지 않은 아침, 변하지 않은 것들과 변할 수 없는 것들로 채워진 하루. 희망이라고는 오로지 갓 구운 빵과 신선한
by
김소현 에디터
2019.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그 친구는 앞으로도 "이제 와서?"라는 말과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만큼은 끝까지 응원해주고 싶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 사람이 필요했으니까. 현실적인 얘기보다 내가 뭐라고 하든 무조건 "멋있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
고등학교 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다. 전공을 사진이 아닌 다른 분야를 선택했다. 직업까지 다른 쪽으로. 갑자기 바뀐 관심사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난 친구의 선택을 응원했다.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친구가 다시 사진을 하고 싶다고 했다. 조심스럽고도 애매하게. 여전히 그 친구를 응원한다. 지금이라도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 친구는 앞으로도
by
송다혜 에디터
2019.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편한 책을 만나다 [도서]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을 읽고
나는 책 욕심이 많다. 옷 쇼핑보다 책 쇼핑을 하는 때가 더 많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려 신간 책 훑는 시간을 즐긴다. 지인의 생일 땐 굳이 책을 선물한다. 내 생일도 마찬가지다. 인상 깊게 읽었거나 특별한 사연이 있는 책은 죄다 구매하여 책장에 꽂아둔다. 시간이 흘러 나의 집이 생긴다면 커다란 서재를 만드는 꿈도 가지고 있다.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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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동 에디터
2019.0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최근 서점에서 발견한 재밌어 보이는 책들 [도서]
눈길을 사로잡은 4권의 참신하고 흥미로운 책
최근 대형 서점이나 독립 서점을 유난히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서점을 방문하면 여러 분야의 다양한 책들이 나를 반기는데, 그 많은 책 중 유난히 눈길을 끌던 책들이 있었다. 서점에서 조금씩 들춰보며 읽어본 책들 중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참신한 몇 권의 도서를 추천한다.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사회의 대다수가 웬만큼 알고 있는 틀밖에 내 직업이 존재한다는
by
임정은 에디터
2019.0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와 욕망의 늪: 테레즈 라캥 [도서]
욕망하라, 모든 걸 잃을 것이다 - 소설 [테레즈 라캥]을 읽고
피와 욕망의 늪: 테레즈 라캥 욕망하라, 모든 걸 잃을 것이다 한 꼬집의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 안, 타오르는 초를 떠올려보자. 한 쌍의 나방이 그 뜨거운 불빛 주변을 맴돌고 있다. 적정 간격을 알지 못한다는 듯 그들은 아슬아슬 그 위를 비행한다. 무모하고 아찔하며, 대담하고 어리석다. 나방 하나가 불꽃으로 뛰어든다. 다른 하나도 그 뒤를 따른다.
by
송영은 에디터
2019.02.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박준 - 살아 있어 충분한 날들
따스한 햇살을 보다 _책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흘려보낸 날들의 뒷모습을 봅니다. 사람의 기대 같은 것으로, 뒤늦음으로, 풀 죽은 미움 같은 것으로, 입을 동그랗게 모으고 앉아서, 마음 높이 거짓을 생각하면서. _뒤표지 글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언가를 깊게 보는 사람. 사물이든 사람이든 스쳐 가지 않고 눈을 머무르는 사람. 시인 박준은 그런 사람이다. 발자국 하나를 보더라도 마치 “이 새벽에 많은
by
김현지 에디터
2019.02.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독(多讀)을 결심하기까지 [문화전반]
스스로 진지하게 독서에 대한 다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전에 내가 독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꾸준히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책을 많이 읽고 싶다, 정말로. 나처럼 독서가 몸에 배지 않은 사람은 계획적으로, 의무적으로, 꾸역꾸역 책을 읽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아무튼, 책을 읽어야 한다. 기록과 공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스스로 진지하게 독서에 대한 다짐을 하지 않았더라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by
오유미 에디터
2019.0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튼, 책을 읽어야 한다. [문화전반]
다독을 결심한 후 한 달간의 독서 기록에 대하여.
2019년 새해 첫 날,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수년 전에도 세웠던 목표를 다시금 다짐했다. 그것은 바로, 다독(多讀). 책 많이 읽기. 수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다짐을 했을 게 뻔하다. 2019년 1월이 다 가고 벌써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 지금, 과연 몇 명이나 성공했을까. 나는 읽은 권수는 별 볼일 없어도 어쨌든 목표를 수행했다. 2권. 잡지와 르몽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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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미 에디터
2019.02.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변영주,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를 읽고 [도서]
다시 뭐라도 해보자고 다짐했다
영화로 더 나은 세상을 꿈꾸다 언젠가 jtbc <방구석 1열>에서 하나의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을 두고 ‘그저 영화와 사랑에 빠진 것뿐’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나는 그 말이 참 좋았다. 좋아하는 것이라면 음식이든 책이든 영화든 질릴 때까지 곁에 두고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말이 참 좋았다. 영화와 사랑에 빠질 수 있다면 당
by
심지은 에디터
2019.0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낭만 속에 가려진, 독립 서점이 처한 현실 [도서]
책 팔아서 먹고 살 수 있냐고 묻는다면?
얼마 전, 약속 장소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 근처 대형 서점을 구경했었다. 서점 안으로 들어서자 이름표를 달고선 나를 반기는 책들. '이달의 베스트셀러', '새로 들어온 책', '요즘 뜨고 있는 책' 등. 그런데 어째 다 비슷한 책뿐이다. 어느 대형서점을 방문하던 매대에 비치되어 있는 책은 다 거기서 거기다. 가벼운 에세이류, 자기 계발서와 소설 등등.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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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은 에디터
2019.0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배고픈 예술가가 없는 나라를 꿈꾸며 [문화전반]
프랑스의 지원 정책 '앵테르미탕'을 살펴보다
예술을 전공한 나는, 주변에 예술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러나 학교를 졸업한 지금 예술을 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 이유는 모두가 짐작하듯이 예술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이들을 불러줄 곳도 없고, 사회에서 예술가로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리고, 작품 활동을 할 마땅한 공간도 없다. 이러한 현실적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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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19.0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작가를 ; 읽다] W.G. 제발트 - 파괴의 파편엔
책 『이민자들』 _ 땅과 바다와 제국을 위하여
손님 : 선생님의 고향은 어디십니까? 주인 : 고향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지. 그렇지만 그곳을 고향이라 부를 만큼 오래 살지 않았네. 아주 어릴 적에 짧게 살다 다른 지방으로 가게 되었지. 오히려 내가 지금 사는 이곳이 고향이라 해야 할 거야. 하지만 날 기초하는 것들은 그곳에 있다네. 아직도 떠올라. 분명히 기억나진 않지만, 기억이 나는 일들이지. 오래
by
김현지 에디터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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