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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삶의 총체로서의 철학에 관하여 [도서]
피에르 아도,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1. 들어가며: “철학을 한다”는 것 “오늘날 철학 선생의 일에서 상당 부분은 또 다른 공무원을 양성하는 것이다. 고대에 그러했듯이 인간 구실을 하게끔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사무원이나 선생 같은 직업적 전문가, 이론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어떤 비법과 관련된 특정 지식의 보유자를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런 유의 지식은 결코 전 생애를 좌
by
이소현 에디터
2019.05.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혐오포현에 대한 지침서와 입문서 - 말이 칼이 될 때 [도서]
표현의 자유에 '혐오'는 포함되지 않는다
대한민국을 몇 년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는 바로 ‘혐오’다. 인터넷상에서 가장 큰 이슈들도 이러한 혐오에 관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말이 칼이 될 때> 또한 우리 사회의 혐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 정신질환 환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가 만연한 한국 사회와 그에 관련된 혐오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by
임하나 에디터
2019.05.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프란츠 카프카, 그는 왜 하필 ‘벌레’를 선택했을까? [도서, 사람]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이다. 서점을 둘려보아도 카프카의 이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해변의 카프카, 실제로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을 따와서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이야기하는 책 카프카의 서재, 만화로 읽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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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5.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과 희망을 전하는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 [도서]
송미경의 『일기먹는 일기장』을 읽고
아동문학을 읽을 때마다 “보다 더 재밌는 작품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 집은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고 신선한 이야기를 만난다. 끝도 없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읽을 것들이 더 많이 쌓여간다. 돌 씹어 먹는 아이, 일기 먹는 일기장 등.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송미경 작가의 작품은 제목만큼 아주 매력적이다. 송미경의 『일기 먹는 일기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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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라 에디터
2019.05.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을" 서평 [도서]
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이어지는 지독한 운율은 그녀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정제하고 압축한 결정체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받으면서 한동안 맨부커상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수상 직후 매스컴은 연일 맨부커상이 얼마나 권위 있는 상인지 알리느라 여념이 없었고 그녀의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비록 그녀가 받은 상은 맨부커상이 아닌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이었지만 '맨부커'라는 이름의 권위는 한국 문학계의 새로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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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에디터
2019.05.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Book)과 영상 플랫폼(youtube)의 만남, 북튜버 [문화 전반]
이제는 책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글, 사진의 시대를 넘어 이제 영상이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유튜브는 영상 플랫폼 중에서도 가히 지배적이다. 유튜브에 영상을 게시하는 유튜버의 연령대도 다양하다. 귀엽고 순수한 ASMR 방송으로 91만 구독자를 모은 ASMR 계의 신흥 강자 띠예는 무려 초등학생이고, 화려한 입담과 다양한 콘텐츠,
by
임하나 에디터
2019.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읽기' 말고, 책 '듣기'! [기타]
편안하게 책 '듣기', 오디오북 서비스.
대형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 목록을 볼 때. 가끔 ‘저 책들을 다 읽어버리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다. 작년 가을부터 ‘책 많이 읽는 멋진 사람 되기’로 목표를 정한 나는, 요즘 그 목표를 아주 착실히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 책방을 열심히 들락거리고 있다. 학교까지 한 시간 정도 전철을 타야 하는데, 유튜브 서핑하기 말고, 그 시간에 뭘 하면 좋을까 고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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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박완서 작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그리움을 위하여' [도서]
소설과 삶의 거리가 가까웠던, 박완서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내가 작가라면, 분명히 가졌을 법한 두려움이 있다. 바로 '드러남'에 대한 두려움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내면과 행위를 묘사하는 동안 혹여나 나의 결함, 예컨대 치졸함이나 궁색함 같은 것들이 독자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까 필시 전전긍긍했을 것이다. 차라리 수필 형식의 글이라면, 나는 '나'라는 사람의 어느 영역까지를 글 속에서 내보일 것인지를 선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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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에디터
2019.04.2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밤이 느리게 가는 서점, 책방 "뒷북" [문화 공간]
저녁 5시 이후에 여는, 책방 <뒷북>
밤이 느리게 가는 서점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마주하는 밤은 고요하다. 몸의 긴장이 풀릴 때 쯤 책 한 권을 집어들고 느리게 활자를 읽는다. 차 한 잔으로 편안함을 더하면 바쁘게 지나갔던 낮 시간은 압축된 꿈처럼 느껴진다. 여기, 그 공간이 갖고 싶어 책방을 연 사람이 있다. 청주 운천동에 위치한 책방 ‘뒷북’은 저녁 5시부터 밤 12시까지 연다. 책방 주인
by
이다빈 에디터
2019.04.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걸까 [음악]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위로
무슨 일이든 간에 시작하기 전 모름지기 노동요를 골라 튼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귀와 마음을 달랜다. 일을 가뿐하게 시작하기 위한 일종의 루틴이다. 이 루틴은 꽤나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곧 나는 재생되는 음악이 무언지도 모를 정도로 일에 완전히 몰입한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상태에서도 무방비하게 귀를 열게 되는 순간이 있다. "우리는 우리는 어째서 어른이 된
by
김선영 에디터
2019.04.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금 당장 ‘잘’ 살기 위해 필요한 자질 [사람]
예민함과 강한 마음은 일상을 흥미롭게 만든다.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이전에는 ‘따뜻한 예민함’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물론 누군가는 타고 나게 예민한 촉수를 가지고 태어나 사는 동안 보통 사람들이 별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일들에 고통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둔하고 무딘 감각이 사회를 살아가기에 편한 낙관적인 성향이라 에둘러 포장되었을 때, 예민함을 지닌 이들은 어두운 뒤편에서 보통 사람들
by
박민영 에디터
2019.04.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슬픈 아이들이 만들어 낸 즐거운 판타지 [도서]
임정자의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를 읽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이 책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쓴 동화라 대체로 쉽게 읽힌다. 글씨도 큼지막하고 쉬운 단어들과 대화체를 자주 사용했다. 작품을 읽을 때 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었다. 특히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에서 도깨비들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글씨체를 사용해 생동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마치 내가 작품 속 도깨비 친구들 쿵쿵이, 겅중이, 총총이 곁에
by
김혜라 에디터
201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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