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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감히, 경전에 딴죽을 걸어보았다 [기타]
서울시의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자리한 시구절들처럼, 그저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도 꽤 마음에 닿는 구절들을 발견하는 일이 꽤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유의 모티프가 된 세 줄짜리 구절 역시 꽤 우연히 와닿았다. 이 구절이 있던 책은 경전이었고, 게다가 불교 경전이었고, 그래서 내가 이 구절을 마치 베스트셀러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읽어나가듯 설레는 마음으로
by
남윤주 에디터
2018.08.0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비 취준생 입장에서 읽어본 퇴사 에세이 [도서]
처한 상황은 달라도 공감하며 읽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
현재 나는 졸업예정자이자 내년엔 취준생이 되는 예비 취준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졸업을 앞두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하게 되고 나름대로 내가 가고 싶은 방향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닥치는 대로 뭔가를 하고 있긴 하다. 하지만 어쩌면 상투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라는 과제에는 여전히 미제출인 상태이다. 목표로
by
박선화 에디터
2018.08.03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부모님
당신이 나의 아버지이기에 당신이 나의 어머니이기에 당신들이 나의 곁에 있음에 내가 나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들이 그저 당신들이기에 내가 그저 나인 것에 감사합니다.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겨울나무 [기타]
여름의 한가운데에서, 겨울의 나무들을 생각한다. 처음에는 초라하게만 보였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 모습이야말로 온전한 제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머니는 봄, 여름이면 땀을 뻘뻘 흘리며 흙을 만지는 ‘프로 농사꾼’이다. 거름을 사고, 그 무거운 걸 밭까지 어떻게 옮길지 고민하기 시작하면 할머니의 한 해 농사는 시작된다. 할머니는 그 넓은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20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해피엔딩
숱한 고민의 밤들과 종종 눈물 흘리던 날들, 가끔 좌절하는 날들, 순간의 기쁨들을 지나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말할 수 있기를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머리말에 대하여 [기타]
머리말에 담긴 찰나의, 그러나 진중한 숨결들에 대하여
가끔 그런 머리말이 있다. 몇 년도 몇 월 며칠 어느 날, 지금은 날씨가 이렇고, 나는 어디에 앉아서, 글을 끝마친 후에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머리말을 쓰고 있다는. 모든 머리말이 이런 내용인 건 아니지만, 대개 내가 보아 온 머리말들은 그랬다. 책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지라도, 그 몇 장이 채 되지 않는 적은 공간에는 작가의 숨결이, 숨 고름이,
by
남윤주 에디터
2018.07.09
리뷰
도서
[Review] 애정으로 가득한 그녀만의 작은 세계 : 도서 '타샤의 돌하우스'
누구나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있다. 흔히 이 둘이 일치하는 삶을 최고의 삶이라고들 하며, 나 또한 언젠가 그러한 삶을 살 것이라 매번 다짐한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 방의 한 쪽을 귀여운 미니어처들이나 소품들로 가득 채운 나이지만 손재주가 없어 그것들을 만들어 내거나 가볍게 따라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낀다. 가끔 재능이 없음에 억울함까지
by
맹주영 에디터
2018.07.0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방향성
나의 방향성 # 아트인사이트 = '변화의 시작' 다른 이들은 ‘아트인사이트’라는 곳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조금, 아니 꽤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지 얘기하기 위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볼까 한다. 대학교 3학년 2학기가 끝나갈 무렵, 대학시절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내고 있는 것
by
곽미란 에디터
2018.07.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도서]
나는 나에게 자비로울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존감'이라는 말을 그것이 인생의 모든 것인 양 사용한다. '난 자존감이 낮아서 행복하지 않고 항상 나 자신을 비하하면서 사는 것 같다. 난 망했다.', '너는 자존감이 높으니 어디서나 당당하구나. ' 등등 자존감은 인생의 중요한 척도 중 하나로 작용한다.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 책은 사실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삶이 괜찮은 것이 아니라,
by
송지혜 에디터
2018.06.25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가 어렵지만 재미있는 이유
인터넷 사전에 익숙해진 우리 세대에서, 아직도 사전을 인간이 손수 편집한다는 사실은 놀랍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 사전을 몇 십년 동안 어문학에 인생을 바친 학자들이 아닌, 꽤나 평범한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만든다는 것은 더욱 놀라운 사실이다. 그들은 굳이 찾아보지도 않을 take와 같은 단어에 한 달을 쓰고, run을 정의하기 위해 아홉 달을 보낸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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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서 에디터
2018.06.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숫자에 얽매이는 삶 [기타]
숫자는 언제나 우리를 평가하고 있다.
사진 출처 오늘날 숫자는 곧 가치이다. 나이의 가치, 통장 잔고의 가치, 시험 점수의 가치 등 숫자는 셈을 셀 때 사용되는 것 이외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곤 한다. 그리고 이 잣대는 언제나 사람을 참 피곤하게 만든다. 먼저 나이를 예로 들어보자. 지금 대학생들 사이에서 '화석'이라는 말이 종종 나오는데 이는 왜 학교에 남아있는지 모
by
송지혜 에디터
2018.06.17
작품기고
[그대 삶의 쉼표] 대비의 관계
빛과 어둠, 생과 사. 멀리 있는 듯 가까이 있는 그 거리의 모순 대비되지만 조화로워야 하는 그 관계의 모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그 사이의 모순 그 상황의 아이러니 / 등을 맞댄 채로 마주 보지 않는다. 고개를 돌릴 수 없다. 마주 보고 느낄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싶지 않다. 눈이 멀어버릴 것 같은 빛으로 인하여 눈이 멀어버린 것 같은 어둠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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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2018.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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