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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너보다 어린 나를 보던 어린 너
처음으로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잠을 청하며 엄마가 보고싶어 눈물을 글썽이던 어린 시절이 있었더랬다.
내가 무려 이주치 작품 기고를 미뤄왔다는 것을 깨닫고 찾아왔다. 늘 깨달음과 반성은 인간이 가장 급할 때 찾아오지. 예를 들면 시험 주간을 맞이한 지금처럼 말이다. 게다가 넘쳐난다고 생각한 사진 보따리에서 오늘따라 '건질 만한' 사진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고로 - 오늘도 추억에 의지해봅니다. 아래는 2015년 말에 찍어둔 사진이다. 나는 아직도 이날을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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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에디터
2017.04.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너는 누구냐고 묻는 말에 [문학]
철학의 시작, 궁금증
오늘은 커다란 초록색 우체통에 작은 편지 한 통이 달랑 들어 있었다. 소피에게 온 편지였다. 작은 편지봉투에는 ‘클뢰베르베이엔3, 소피 아문센’이라고만 적혀있을 뿐 보낸 사람의 이름도 없었다. 우표도 붙어있지 않았다. 소피는 문을 닫고 편지봉투를 뜯어보았다. 그 안엔 봉투보다 크지 않은, 아주 작은 쪽지가 들어 있었고 이렇게 적혀 있었다. 너는 누구니?
by
고도영 에디터
2017.04.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Gucci 를 살린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문화 전반]
[Fashion] 구찌 전속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패션계에 오아시스를 제공하다
#구찌의 위기, 새로움을 모색: 알렉산드로 미켈레 2016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핸드백은 ‘구찌백’이었다. 수많은 명품업체가 매장을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이 구찌(Gucci)는 지난해 17%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구찌 모기업의 주가는 지난 한해 53% 상승했다. 구찌는 5년 전만 해도 해마다 매출이 20% 이상 줄어드는 심각한 경영난에
by
서경연 에디터
2017.04.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박제(剝製)된 영원 : 사라 바트만 [문화 전반]
인종차별의 상징이자 여성학대, 식민통치 잔혹성의 상징인 사라 바트만과 박제(剝製)에 대하여.
박제(剝製)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이는 영원한 삶이라 이야기 할 것이고, 다른 어떤 이는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를 앗아간 행위라 이야기 할 것이다. 나 역시 박제(剝製)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다. 고민의 시작은 원시부족의 모습을 한 여성이 부끄러워하며 인터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밑에만 가린 차
by
김나영 에디터
2017.04.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 게. [문학]
여러분들에게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같은 방을 쓰던 언니의 일기장이나 편지를 훔쳐보다가 걸려서 몇 번 호되게 혼난 적이 있었다.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랬을까, 돌이켜 다시금 생각해보면 내게 무서운 존재였던 언니는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알고 싶어서였던 것 같기도 하다. 이처럼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듣거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묘한 쾌감
by
나예진 에디터
2017.04.06
작품기고
밤의 이야기 6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잊어야 할 일들.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 아직까지 잠들지 못했나요? 요즘들어 잊고 싶은 일들이 많아진다. 정말로 잊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얘기를 지인한테 했더니 잊어야 할 일은 없는 거라고 했었다. 과연 그게 맞는걸까? 정말로 이 세상에 잊어야 하는 일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나는 잊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나를 갉아먹는 일이라면 잊어도 될 만
by
김유나 에디터
2017.04.03
리뷰
도서
[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모든 일상에서 사랑을 만나다
어떤 계절에, 나는 사랑을 잃었다. 첫눈 소식이 슬슬 들려올 즈음이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추위를 잊게 하던 품, 뿌옇게 허공에 번지던 입김, 그리고 드문드문 가지에 매달린 녀석들을 제외하고는 죄다 떨어져 바닥을 뒤덮어버린 노란 낙엽이 떠오른다. 헤어지고 얼마 안되어 나는 콘칩을 씹다 그만 울어버렸다. 노란 색깔이 우리가 걷던 낙엽길을 닮아서. 부서지는
by
명수진 에디터
2017.04.03
리뷰
도서
[Review] 쉽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 너라는 계절 > [문학]
책 < 너라는 계절 >과 함께 추억 속 상대방을 그려보며, 혹은 현재 나와 함께하는 것들에 대한 애정을 느끼며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갔으면 좋겠다.
갈색의 종이로 된 서류봉투에 담겨진 책을 받았다. 대만에 여행을 갔을 당시 지우펀에서 산 엽서를 점원이 작은 갈색봉투에 정성스럽게 담아주신 기억 때문에, 나는 택배상자로 택배를 받는 것보다 서류봉투에 받는 쪽이 조금 더 설렌다. 안에 뭐가 들어있을지 모양을 만져보고, 뜯어지지 않게 꽁꽁 붙여놓은 테이프를 뜯는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이다. 요즘 사
by
박이슬 에디터
2017.04.03
리뷰
도서
[Review] 감성은 때로 가벼워진다
'새벽 감성'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이 조용해지는 새벽 시간, 오늘과 내일 사이에 현실감은 조금 떨어지고 어쩐지 붕 떠 있는 것 같은 시간. 평소에는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말들이 아무렇지 않아 지고, 그 아무렇지 않음에 취하는 시간. 가끔씩 우리는 '새벽 감성'을 담아 글을 쓰곤 한다. 보통 채 몇 시간도 안되서 그 글을 다시 지운다. 나에게
by
최서진 에디터
2017.04.03
작품기고
[별이 비치는 순간] 너와 함께한 오사카
사촌동생을 모델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시했고, 그때부터 1년 3개월간 열심히 #지녕포토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예쁜 스타트를 끊어준 동생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진 몇 장으로 써보는 짧은 회상글.
고삼 탈출 기념으로 몇 년만에 떠난 해외여행. 그리고 나는 어느새 정든내기가 되어있다. 세월 참 빨라. 사촌동생을 모델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개시했고, 그때부터 1년 3개월간 열심히 #지녕포토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예쁜 스타트를 끊어준 동생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진 몇 장으로 써보는 짧은 회상글. 정복을 입고 칸칸이 인사하며 지나다니는 역무원마저 신기하다며
by
김진영 에디터
2017.04.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노르웨이의 숲-나는, 너를 그렇게[문학]
오래될 수 록 점점 더 선명해지는 것들,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나의 사랑에 대하여
'청춘',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이지만 너무도 짧기에, 그리고 가장 아름답기에 두 글자만으로도 우리들에게 설렘을 주는 단어이다. 하지만 그 시절은 아름다운 만큼이나 그 이면에 큰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은 도전을 해보고 이에 따른 실패도 해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수많은 도전 중, 지금 청춘을 사는, 혹은 살았던 우리에게 가장
by
이현지 에디터
2017.04.01
리뷰
도서
[Review]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문학]
글 작가 석류와 그림 작가 르코(오령경)의 그림에세이를 읽으면서 작가의 섬세하고도 특이한 감성적 글과 그림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헤민스님의 말씀 중에는 이런 말이 있다. "사람과의 인연은 본인이 좋아서 노력하는데도 자꾸 힘들다고 느껴지면 인연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될 인연은 그렇게 힘들게 몸부림치지 않아도 이루어져요. 자신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인연이라면 그냥 놓아주세요." 3월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우리는 늘 그렇듯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따뜻해진 날씨와 풍부해지는 감성.
by
권소현 에디터
201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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