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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벚꽃엔딩이 지겨운 당신에게 [문화 전반]
언젠가부터 거리에 울려퍼지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되어버렸다. 봄이 언제부터 이렇게 한 곡의 노래로 규정될만큼 단순한 것이었나. 물론 곳곳에 피어나는 벚꽃들과 ‘우리 같이 걸어요’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장범준의 목소리는 봄날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것들이 봄의 전부는 아니다. '봄' 하면 벚꽃엔딩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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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17.04.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심선보 '눈앞에 없는 사람' 중 '사랑은 나의 약점' Review [문학]
심선보의 '사랑은 나의 약점'이 노래하는 시의 진정성과 삶의 한계, 그리고 피하고 싶지 않은 약점
당신은 내게 어느 동성애 운동가의 시를 읽어 준다. 강렬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시를. 내 언어가 결코 가 닿지 못한 슬픔의 세계가 밤하늘의 성좌처럼 선명하게 펼쳐진 시를. 나는 고통스럽다. 반은 질투심에, 반은 감화되어. 그러나 나는 다만 고개를 끄덕이며 듣는다. 참으로 오랜만에 진실된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한 명의 유순한 독자가 되어. ‘진실한’
by
양유경 에디터
2017.04.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온한 당신 [영화]
[Opinion] 불온한 당신 [영화] 감독 이영 다큐멘터리 (98분)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혐오" 혐오는 어느덧 우리 사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다. 혐오는 만연하고 나는 혐오의 대상이자 어쩌면 무언가 끊임없이 혐오하는 주체이기도 하다. 너무나 만연해 사회의 분위기를 주도하기에 이른 혐오는 '여성', '성소수자', '세월호 유가족', '진보세력' 등 상상조
by
양나래 에디터
2017.03.31
리뷰
공연
[Preview] 4/8 '두 친구, 두 거장의 듀오 콘서트' 김재영 & 손열음
<4월 공연>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와피아노 여제와의 만남 4월 8일 오후 5시 티엘아이 아트센터 - 아티스트 시리즈 IV <그녀윤양의 프리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_ 왜 하필 수많은 바이올린 소나타 중 브람스일까?그건 노부스 콰르텟의 리더 '김재영'이 브람스 소나타를 평소에 너무 좋아했기 때문이다.관현악 소나타곡은 관현악 주자들만큼이나 피아니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7.03.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질문'으로 '차이나는' 세상 만들기 [문화 전반]
‘차이나는 클라스’는 얼마 전 JTBC에서 새로 시작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평소 썰전을 즐겨보는 애청자로서, 첫 강연자로 유시민 작가가 출연한다고 해서 관심을 갖고 시청하게 되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을 접했을 때는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제목과, 예능인들이 포함된 패널들의 구성을 보고 예능적인 요소가 강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차
by
송송이 에디터
2017.03.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presentation/representation: 독일현대사진' : 라우렌츠 베르게스와 페터 필러 [시각예술]
사진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의 해석을 제한하지 않고, 우리를 이미지의 틀 안에서 뛰어놀게 하는 유희의 장.
presentation과 representation을 각각 '제시'와 '재현'으로 해석한다면, 사진은 실제에 대한 통상적인 복사물만을 가리킨다고 보기 쉽다. 사진은 현실을 재현한 이미지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재현된 이미지는 각각의 해석이 들어감으로써 다양한 의미들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이미지인 셈이다. 그리고 작가의 예술적 의도에 의해 한 번 더 가공됨
by
양유경 에디터
2017.03.28
리뷰
공연
[Review] 연극 '개,돼지': 옴니버스식 구성을 통한 성공적 연출
세 가지 보편적인 키워드를 통해 연극은 사회의 권력 관계가 소수를 억합하고, '개,돼지'를 만드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연극 '개,돼지’에서는 사회에서 약자가 억압당하는 과정에서 대중이 무비판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그린 세 편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각기 다른 이야기를 아우르는 연극의 제목인 ‘개,돼지’는 최근 들어 한국 사회에서 본래 의미가 아닌, 권력에 순응하는 대중의 모습을 낮춰 부를 때 쓰인다. 이 말은 한 정치인이 ‘대중은 결국 개,돼지’라며 결국엔 정부와 그 권력
by
양유경 에디터
2017.03.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양이 지는 순간 너에게 들려줄 노래 ‘태양의 노래’ [시각예술]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2017년 3월 16일, ‘태양의 노래’가 재개봉을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아주 오래전, 중학생의 나이였던 나는 이미 이 영화를 학교에서 본 적이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그때의 나에게는 꽤나 큰 울림을 주었던 영화였다. 물론 그 이면에는 영화 속 여주인공이 부르는 노래가 영화의 감동을 더해주었기 때문에 내게 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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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수 에디터
2017.03.26
리뷰
공연
[Preview] 04.07 김다솔 피아노 리사이틀 - "시를 연주하는 젊은 비르투오소"
김다솔 피아노 리사이틀티엘아이 아트센터4월 7일 (금) 저녁8시 워싱턴 D.C / 뉴욕 리사이틀이번 3월 미국 무대 데뷔 연주를 가진 김다솔 피아노 독주회 - 성남<그녀윤양의 프리뷰> 2011 차세대 이끌 젊은 예술가 - 피아니스트 김다솔 피아니스트 김다솔. 학교에서 연습하다 혼자 너무 화가 나, 해질 때까지 공원에 나와 책만 읽었던 적이 있다는 피아니스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7.03.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Opinion] 타자를 사랑한다는 것 [문화]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 산책을 떠나는, 그 불균형 안에서만 균형을 찾는다. 그러니 홀로 잠든 그/그녀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슬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손보미 「산책」 해설, 신샛별 <나는 잠들고 있는데, 너는 산책을 떠나네> 중 나의 연인은 내게 등을 진 채 잠을 자고, 그는 꿈을 꾼다. 남아 있는
by
양나래 에디터
2017.03.25
리뷰
도서
[Review] 다양한 메세지를 전하는, < 출판저널 > 494호 [문학]
창간 30주년 < 출판저널 > 494호 (2017.03)
“출판저널? 그게 뭐야?” 상업적인 잡지, 미술잡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용 잡지 등 수많은 저널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출판계의 저널은 아직까지 생소했다. 문학 작가들의 단편들과 다양한 시들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란 막연한 기대감으로 이 잡지를 집어들었다. 창간 30주년 < 출판저널 > 494호 (2017.03) 출판, 산업과 문화 사이에서/ 황금가지,
by
박이슬 에디터
2017.03.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유모 혹은 사진작가?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을까, 그녀의 작품들을 찾을까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Miss Viv, Mayor, Maior 등 몇 개의 다른 이름을 썼던 비비안 마이어. 대부분은 그녀를 프랑스인이라 기억했지만, 그녀는 사실 뉴욕 태생이었다. 또한, 그녀는 여럿의 아이를 돌보았던 유모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죽음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흑백 사진들을 남긴 사진작가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살아있
by
양유경 에디터
2017.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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