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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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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목표 지향적
적다 보니 내가 보이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보인다. 말도 안 되는 큰 목표를 적어보고 싶었는데 터무니없는 목표를 적진 못했다. 그래도 30개를 적었으니 몇 년 더 지나 나는 더 큰 사람이 되어 더 큰 목표들을 적겠지. 면접에서 목표 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은데 엎어지고 계획이 다 무너지고 틀어지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거창한 답변을 내놓았지만 사실... 그냥 그렇게 살아가겠지 싶었다.
포테이토 터틀이라는 유튜버를 요새 자주 본다. 이름은 벨. 유튜브로 100가지의 버킷리스트를 적어두고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들을 보여준다. 방에서 벨의 영상을 보며 꿈틀꿈틀 다양한 감정을 먹고 마음의 싹을 틔웠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게 멋져 보였고, 동시에 걱정이 많아 도전을 하지 않는 내가 아쉬웠고, 안정적인 게 좋아 매일에 대한 소소함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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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9.30
리뷰
공연
[Review] 몰입과 여유 사이를 누비다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여유로운 발걸음과 은근히 감도는 미소를 보면서, 아마 내년 이맘때에도 이 여유를 다시 한번 찾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
공연예술 장르를 즐길 때면 항상 조금씩 남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리 몰입해서 공연을 즐겼더라도, 두어 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이 끝나면 곧 자리에서 일어나 금방 현실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아쉬움은 곧 여운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소중한 시간을 아주 마음껏 만끽하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바람을 완벽히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페스티벌이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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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9.30
리뷰
공연
[Review] 스테이지를 따라 걷는 산책 같은 하루 -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공연]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서 느낀 공유의 감각
솔플, 다시 말해 '혼자 놀기'에도 난이도가 있다. 혼밥,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코노(혼자 코인노래방), 혼자 여행, 혼자 미술관까지는 꽤나 쉽다. 하지만 마니아층이 이미 뚜렷하게 있는 곳으로 향하는 건 다소 걱정이 앞선다. 처음 뮤지컬을 혼자 보러 갔을 때가 그랬다. ‘몇 분 전에 입장해야 하지?’, ‘혹시 내가 눈치 없는 행동을 해서 민폐를 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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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27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시나리오를 쓴다는 것 [사람]
내가 영감을 얻는 법
영상학과에서는 끊임없이 시나리오를 쓴다. 교수님들이 몇 주 뒤까지 써 오라고 갑작스럽게 지시하실 때도 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라는 말처럼 들린다. 처음에는 이 ‘시나리오’라는 과제 때문에 정말 애를 먹었다. 주제도 주지 않고 도대체 뭘 쓰라는 건가 싶었다. 지금 당장은 시나리오 과제가 없어도 언젠가는 주어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시간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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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9.25
리뷰
공연
[Review] 침묵을 듣는 방법 - 맆소녀 The Silent One [공연]
말하지 않은 것을 듣고자 하는 마음
'맆소녀'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른 것은 초록빛의 잎사귀다. 어린 아이는 '맆'처럼 파릇파릇하지, 라고 생각이 드는 제목이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잎'이 작중에선 '담뱃잎'일 줄은 생각도 못했다. 8살 인도 소녀 까이는 담뱃잎을 따며 살아가는 소녀이자, 동시에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는 '잎'이다. <맆소녀>는 까이의 실종과 귀환의 이야기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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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하쿠지의 사랑 [영화]
비운의 혈귀, 아카자
염주 렌고쿠 쿄쥬로를 쓰러뜨린 최강의 혈귀 중 한 명, 아카자. 이번 영화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과거를 직접 마주하게 했다. 누구보다 강함을 추구했지만, 누구보다 연약한 마음을 지녔던 비운의 혈귀. 이제 나는 그의 사랑 이야기를 따라가 보려 한다. 아카자가 가장 자주 내뱉는 말은 두 가지다. “혈귀가 되어라” 그리고 “나는 약한 자가 싫다.” 이 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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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9.20
리뷰
도서
[Review] 설레는 뮤지컬 소개팅 - 30일 밤의 뮤지컬
애프터를 신청하고 싶은 작품, 이 중 하나는 있습니다
"와, 노래 좋다. 근데 이거 무슨 내용이야?" 뮤지컬을 잘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때마다 돌아오는 질문이다. 작년 뮤지컬 <시카고>와 <킹키부츠>는 각종 쇼츠 영상과 밈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럼에도 이 뮤지컬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은 직접 본 사람들 외에는 소수다. 포스터와 유명 넘버는 익숙해도 왜 그 뮤지컬이 인기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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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7
리뷰
도서
[Review] 언어로 만나는 영혼의 여행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언어별 인격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이야기
내 친구가 말하길, 나는 영어를 쓸 때의 목소리와 한국어를 쓸 때의 목소리가 다르단다. 순순히 인정하는 바이다. 내가 영어를 쓸 때와 한국어를 쓸 때의 텐션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일단 영어를 쓸 때는 많은 것을 긍정하게 된다. "아니요, 싫습니다, 그 이유는…"이라고 하며 부연 설명을 하기엔 언어 수준이 모국어만큼 유창하지 않다. 또한 나는 시트콤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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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3
리뷰
공연
[Review] 이야기가 직접 다가와 나를 안아주다 - 퉁소소리 [공연]
운명이 꺾지 못하는 한국인의 희망
영문학을 전공한 나는, 늘 서양 특유의 시각적 화려함에 끌렸다. 영문학의 기반이 되는 기독교적 신화도, 그리스 로마 신화도 인격적 신이 등장하기에 눈에 그려지는 것들이 선명했다. 반면 한국문학은 낯설었다. 고등학교 때 배운 문학들은, 내가 한국인인데도 단어의 뜻을 모르겠는 것이 많았다. 한국문학은 내게 명절에 만나면 분명 반갑지만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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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그대에게 [사람]
나는 누구인가
푸르르던 여름이 지나가고 조금씩 선선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잘 지내시나요?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 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제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찾아 내지 못하였습니다. 이리저리 튀는 나 자신을 아직까지는 온전히 받아 들이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외딴 곳으로 떠나 보았습니다. 외딴 곳에 가면 자연스레 나 자신에게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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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9.1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늦여름 밤바다에서 듣기 좋은 J-POP [음악]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노래
여름이 서서히 끝나 가는 게 피부로 닿아 온다. 해가 천천히 저물고 나면 느껴지는 공기가 조금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강을 앞두었던 나는 이러한 마지막 여름을 즐기기 위해 일본의 바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바다를 몇 시간이고 바라 보며 줄 이어폰을 끼고 들었던 노래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Climax Night – Yogee New 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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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5.09.06
리뷰
PRESS
[PRESS]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 모두를 위한 철학 입문
인생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연속에 불과한 비극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웃으며 완성해가는 희극일 수 있지 않을까.
우리에겐 의미를 부여하는 힘이 있다 세상이 우리에게 부여한 온갖 과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스물스물 올라오는 생각들이 있다. 잠복기를 거친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듯, 그 생각들은 우리가 취약해진 틈을 타 정신의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지울 수 없는 권태, 그럼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고단함. 결국 항상 똑같은 결론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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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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