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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영속] 출렁이는 곳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illust by LUST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게 나라는 나를 찾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리치며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일그러지고 부패하는 시간 약동하며 도망치는 계절과 함께 항시로 허기가 지는 것 되새김질하며 먹어치우듯 해체되고 결합되는 마음과 물크러진 몸의 쓰임새를 찾으며 할 수 있는 일이 건져 올려 관조하는 것뿐이라면 나는 언제까지고 이
by
김윤하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형도의 마지막 잎새 -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도서]
한국 시세계의 핵심, 기형도의 처음이자 마지막 시집 『입 속의 검은 잎』전격 분석
『입 속의 검은 잎』은 1989년 출간된 기형도의 첫 시집이자 유고작이다. 그는 1985년 시 <안개>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였으나 1989년에 사망하였다. 그러나 그의 사후 90년대 들어 '기형도 신드롬'이라고 불릴 만큼 그의 시는 각광 받았으며, 수많은 시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1. 안개 속 드러나는 희미한
by
양예지 에디터
2024.11.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인생은 링고처럼 [음악]
어쩌면 가장 성공한 비틀즈 멤버일지도 모르는 링고스타
나는 비틀즈를 좋아한다. 그중에서 누가 가장 좋냐고 물으면 난 당연히 존 레논이 좋다고 대답한다. 그렇지만 만약 그다음으로는 누가 좋으냐고 묻는다면 난 아마 링고 스타 라고 대답할 것 같다. 우리는 흔히 비틀즈라 하면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 그리고 조지 해리슨을 떠올린다. 아마 링고 스타를 처음으로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대부분
by
강민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해석이 길을 잃는다면, Lost in Translation [도서/문학]
언어로 '표현'은 할 수 없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대개 그 이야기들은 번역은 어렵지만 각 문화의 특성을 반영합니다.
그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일지도 모르지만 당신에게만큼은 정말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아담한 햇살 조각 같은 당신 눈빛을 보니 그를 만난 당신은 틀림없이 행복한 사람이군요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영문으로는 'Lost in translation'이라는 책입니다. 위 문구는 페르시아어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06
리뷰
도서
[Review] 다시 꿈을 품어볼 기회 -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적당한 마음을 가진 이에게도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히키코모리의 에세이이자, ‘루마니아어’라는 희소한 언어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언어 오타쿠의 에세이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가 출간되었다. * 몰두해서 좋아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직업으로 삼을 만큼 확신에 차 있는 것. 그 선택에 망설임이 없을 수 있을까? 세상에는 수
by
박서현 에디터
2024.11.0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음만은 벌써 크리스마스, 미리 듣는 캐롤 추천! [음악]
추천 노래들로 미리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가을이 점점 겨울로 바뀌어 가는 요즘, 거리 곳곳엔 알록달록한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포근한 느낌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자켓 안으로 파고들어 조금은 쌀쌀하지만 어느새 거리는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마음만큼은 한결같이 설레고 있다. 한 해의 끝자락에 찾아오는 그 따뜻하고
by
이지윤 에디터
2024.11.0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손글씨의 온기를 음악으로 건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
진실한 가사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싱어송라이터 히코를 만나다.
“저는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아요. 항상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누군가를 계속 사랑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되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 제 말버릇인 것 같아요.” 히코(hiko) 인터뷰 中 단풍은 가을을 더 가을답게 만들어준다. 나뭇잎을 칠하기 위해 초록색 크레파스를 들다가도, 가을 한 단어에 노랑, 빨강을 함께 쥐게 되는 ‘
by
김유진 에디터
2024.11.05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케이팝의 한계돌파 - XG와 초국적 케이팝 [음악]
음악 장르의 느슨한 벤 다이어그램
“모든 가사가 영어로 쓰인 노래는 케이팝이라 할 수 없다”라는 논지의 글을 쓴 적이 있다. 한창 케이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시기였고, 음악과 대중문화는 내가 겪은 우리나라 문화의 큰 부분이었기에 그 국적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BTS의 ‘Butter’를 시작으로 영어로만 쓰인 케이팝이 우후죽순 나오던 시점이기도 했다. 지금의 내 관점은 당시
by
박주은 에디터
2024.1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딜리셔스 :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영화]
미식은 누구의 것인가?
전 세계에서 미식으로 유명한 프랑스. 미식은 예술이며, 맛의 풍부함, 식사의 정돈됨, 아름다운 플레이팅, 식사 자리에서의 담화를 모두 포함한다. 우리는 이 프랑스의 미식을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랑스 레스토랑은 어떻게 그리고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그 시작은 한 요리사의 해고에서 비롯되었다. 망스롱은 평생을 샹포르 공작의 성에서 공작만을
by
김은빈 에디터
2024.11.04
리뷰
도서
[리뷰] 한 걸음의 용기와 한 번의 손길 - 도서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나’라는 존재는 내가 이제껏 밟아온 걸음과 내가 만나온 사람들을 통해 만들어졌다.
도서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는 어느 날 갑자기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언뜻 들으면 어디 웹소설 사이트에서 연재되고 있는 소설 같은데 재밌게도 이 이야기는 실화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기록한 에세이다. 추천평을 쓴 누군가의 말마따나 소설도 이렇게 쓰면 과장이 심하다며 욕을 먹는다는데. 책 소개를 보자마자 호기심
by
이중민 에디터
2024.11.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밴붐온, 독붐온, 그러니 과시하세요
과시하자. 더 과시해라. 붐을 원한다면.
나에게 좋아하는 것이 뭐냐 물으면 보통 밴드음악과 책이라 답한다. 마이너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취향 확실하다는 소리는 종종 듣곤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내 취향이 아주 대중적인 것이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즐거운 상상을 한다. 2024-6-15 돌연 고백하건대 이것은 독서 모임 후기를 표방하는 글. 2024년 6월 15일은 독서 모임 채팅방이 만들어진 날이
by
김지수 에디터
2024.1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한 문장이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길 바라며
당신과 나를 위해 펜을 들어요.
밴드 엔플라잉의 <옥탑방>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다. 이런 가사 한 마디가 널 위로한다면 나 펜을 잡을게 한 마디가 날 위로했고, 훗날 에디터로 펜을 잡게 만들었다. 나의 위로를 위해 너의 펜을 든다니, 너무 멋있고도 확실한 위로잖아. 억지스럽겠지만 나의 대학 전공 선택 이유와도 비슷했다. 나의 콘텐츠로 세상을 보여주고 사람을 위로하겠다는 어린 다짐으로
by
박가연 에디터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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