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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총을 쏘려다 사랑을 느끼고 돌아온, 니키 드 생팔展 [전시]
사랑을 표현한 샤갈:러브앤라이프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한 전시
1. 사격회화 니키 드 생팔전을 처음 관람했을 때 나오는 작품들은 그녀의 초반 ‘사격회화’ 작품이다. 그녀가 사춘기 시절 13살이 되던 해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뒤로도 남자들에게 받은 피해들을 향해, 권력을 향하여 총을 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녀가 직접 총을 쏘는 그림보다는 총을 맞은 대상들을 보여준다. 그 대상을 이루는 요소에는 공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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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8.08
리뷰
전시
[Review] 사랑을 이야기하는 전시에서 느낀 권태, 샤갈 러브앤라이프展 [전시]
샤갈은 행복했고, 그래서 오만했다.
샤갈 전을 처음 들어갔을 때 느낀 건 사람이 정말 심각하게 많다는 거였다. 평생을 통틀어 미술관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은 본 기억이 없다. VIP 초대권을 입구 쪽 직원에게 내밀고 나서, 커튼 사이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꼭 단체여행을 온 것처럼 전시장 입구부터 가득 차 있었다. 어디 시골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관람객인가 의아할 정도로 많았다.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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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8.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도 빵을 좋아해. 아니 싫어하는건가? [문화 전반]
빵순이 섭식장애가 '후식일담'을 읽고 쓰는 글
아트인사이트에서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글 중에 ‘후식일담’이라는 글이 있다. 밥이 아닌 디저트, 그중에서도 빵에 관한 이야기를 매주 하고 있다. 후식일담을 여는 글에서부터 온갖 디저트 이야기로 내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저번 주에는 아주 버터리한 크로아상 이야기를 들고왔다. 이번 주의 후식일담은 어떤 글이 나올지 기대를 하고 있다. 글쓴이는 디저트를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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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8.02
리뷰
공연
[Review] 나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을 지닌 프레디 켐프의 리사이틀 후기
그의 손가락은 한 공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거대한 힘을 갖고 있다
나의 첫 피아노 연주회를 들으러, 회사를 쉬는 일요일 오후에 예술의전당으로 향했다. 미술전시회를 보러 많이 갔었지만, 음악 공연을 들으러 가는 건 처음이었다. 전시회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아무 때나 가면 되지만 공연의 특성상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낯설었고 10분 지각하게 되었다. 목이 너무 말라서 아메리카노를 한 잔 시켰는데 음료는 반입금지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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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엄친아이면서, 엄친아일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보내주는 글 [기타]
혼자서 즐기는 홈트레이닝으로 특별하지 않아도 특별한 삶을 살게 되다
어떤 면에서든 완벽해 보이고 싶었다. 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약 5년에서 10년 전, 나의 초중고 학창시절의 유행어는 ‘엄친아’였다.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은 엄마 친구의 아들, 아이라는 뜻인데 요즘 아이들도 아는 단어일지는 모르겠다. 나는 ‘엄친아’이자 엄친아가 아니었다. 나는 우리 집안에서 유일하게 머리가 나쁜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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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섭식장애가 바라보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문화 전반]
맛있게, 적당히 먹는다면 그것은 단순한 열량덩어리가 아니다.
나는 섭식장애를 갖고 있다. 음식을 먹는 것에 큰 거부감을 가지는 것과 동시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는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남들이 하루에 먹는 양을 단시간에 몰아서 먹는 편이고 그런 식사를 종일 반복해서 음식에서 벗어날 틈이 별로 없다. 내 섭식장애가 시작된 원인은 혹독한 다이어트 때문이다. 원래의 나는 종일 얼마 먹지 않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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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19
리뷰
전시
[Preview] 남성을 향한 총격, 니키 드 생팔전 [전시]
나 자신을 향하여, 모든 남자들을 향하여. 나는 쏘았다.
니키 드 생팔 전, 마즈다 컬렉션 Niki de saint phalle works from the Masuda collection 2018년 06월 30일부터 0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전시 처음에 문화초대 안내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모르는 작가라 전시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그러나 아트인사이트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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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불금 [기타]
흘러가는 인생에 불금을 잃어버리다.
드디어 이번 주에 회사를 다니는 마지막 날이다. 오늘따라 유독 더 피곤했다. 어젯밤에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근육통도 계속 있기도 했고, 마법의 날이 시작되기도 했고, 오늘까지 회사에서 끝내야 하는 일도 있었고, 아트인사이트에 오피니언을 마감해야 하는 날이기도 했다. 원래는 저번 주에 봤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라는 영화에 관한 글을 쓰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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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좋은' 공간인가 [문화 공간]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특별한 순간이나 판타지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건축이 아주 일상적인 것들과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용산에 새로 생긴 웅장한 건물이 있다. 치과에 갈 때나 봉사활동을 가거나, 서울을 돌아다니다 보면 버스 안에서 늘 그 건물이 보였다. 처음 봤을 때 얼마나 환호성을 질렀는지 모르겠다. 정육면체의 덩어리 형태로, 세로로 된 수많은 은색깔 비늘살들로 굉장히 세련되어 보이는 건물이다. 그 간단한 전체적인 형상과, 그러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꾸밈의 조화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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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10
리뷰
전시
[Preview] 샤갈의 러브 앤 라이프전 [전시]
그는 나에게서 '뿌연 말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까
샤갈 러브 앤 라이브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9월 26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대인 문화 예술 수집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이스라엘 미술관이 기획한 컬렉션 전이다. 샤갈과 그의 딸 이다가 직접 기증하거나 세계 각지의 후원자들로부터 기증받은 샤갈의 작품 중 150여 작품이 소개된다. 마르크 샤갈 이미지 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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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09
리뷰
공연
[Preview] 나의 첫 음악공연이 될, 프레디 캠프 연주회 [공연]
프레디 켐프 피아노 리사이틀, 7월 22일 일요일 오후 5시 s석
7월 22일 일요일 오후 5시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프레디 켐프의 피아노 리사이틀 연주회가 열린다. `기교와 정서가 하나로 조화를 이룰 때 완벽한 예술이 된다"는 쇼팽의 생각을 잘 보여주는 쇼팽의 연습곡, `화려한 기교를 위한 연습곡`이면서 독주를 위한 레퍼토리로 많은 연주자들에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연습곡, 그리고 현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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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7.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인간 실격, 찌질함에 대하여 [문화 전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의 하나가 ‘이미테이션 게임’이다. 그리고 6월 2일에 서울시립미술관에 ‘씨실과 날실로’ 전시회를 보러갔었는데 미술관 가는 길 외부공간에 전시된 배형경의 ‘생각하다’를 작품 중에서 제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인간실격은 ‘효리네 민박’ tv프로그램에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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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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