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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컬렉팅'을 고민하고 있다면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그림과 함께 사는 이야기, 함께하고 싶은 그림을 사는 이야기
미술 작품을 소유한다? 큐레이터학을 전공하면서 소위 상업화된 미술과는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고 대한 것도 사실이다. 가격으로 매겨지는 작품의 가치가 다소 못마땅했고, 시중에 거래되는 작품보다는 미술관에 소장되는 작품에 눈길이 갔다. 하지만 미술 작가의 생업과 노동력, 미술품의 저작권, 생산-유통은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다. 작품을 사고파는 상업적인 측면을
by
지소형 에디터
2024.07.23
리뷰
전시
[Review] 리얼 뱅크시 - REAL BANKSY, BANKSY IS NOWHERE
익명으로 No Where, 언제나 우리의 곁에 Now Here
사람마다 모두 다르게 예술을 정의하겠지만, 나는 예술에서 미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의미가 아무리 좋더라도 미학적이지 않으면, 예술로서는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 이유로 뱅크시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좋아하는 화풍과는 거리가 멀어서, 가는 길에서조차 관람을 망설였었다. 물론 괜한 걱정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by
한재현 에디터
2024.07.23
리뷰
도서
[리뷰] 그림과 함께 사는 이야기, 현명하게 그림을 고르는 이야기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큐레이터 송한나가 들려주는 현대 미술 이야기, 그리고 그림을 고르는 방법
저자 송한나는 큐레이터로서 도서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에서 조지 몰튼-클락, 아담 핸들러, 카우스, 뱅크시, 비플, 페르난도 보테로, 이완, 강준영, 허보리, 조광훈 등의 국내외 10인의 작가와 작품을 소개한다. 이때, 다른 책들처럼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만, 차별적으로 자신의 인생 일부 이야기를 작가나 작품과 연결해 자연스럽게 진행한
by
김소정 에디터
2024.07.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태양왕 없는 시대의 배우들 [미술/전시]
연기의 균형점은 배우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조각은, 장식일 때 아름다운가, 영혼을 깎아 넣었을 때 아름다운가. 연기는, 보여주기 위한 기술이 중요한가, 고뇌한 흔적이 중요한가. 화려한 프랑스 조각을 한 눈에 즐기고 싶다면 루브르에 가 볼 만한 공간이 있다. 한낮에는 햇살에 빛나고 밤이 되면 조명이 비추는 대리석 정원, ‘마를리 안뜰’과 ‘퓌제 안뜰’이다. 이곳은 절대왕정 시대로 모두를 초대한다.
by
김은빈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VR로 경험하는 타인의 사적인 이야기 [미술/전시]
그의 대표작 <489년>와 <새여인>은 개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현한 애니메이션 VR 작업이다.
권하윤(1981~)은 프랑스 낭트 보자르에서 조형예술 학사 및 시각예술 석사를 졸업하고 주로 한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 <489년>(2015), <새여인>(2017), <모델 빌리지>(2014) 등이 있으며, 3D 애니메이션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같은 영상매체를 사용한다. 권하윤은 타인의
by
전다희 에디터
2024.07.22
리뷰
전시
[Review]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나 - 리얼 뱅크시 [전시]
처음은 뱅크시가 왜 유명한 거지? 궁금했으나 끝에는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지?로 끝난 전시
아마 뱅크시라는 작가는 몰라도 뱅크시의 그림은 한 번쯤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예술에 문외한인 나조차도 뉴스에서 뱅크시의 작품을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다. 소란스러운 경매장에서 낙찰과 동시에 액자 속 그림이 갈리는 장면은 몇 년이 지나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작가 스스로 그림을 파괴하다니. 대체 왜? 특이하니 예술가인 건가 싶었다. 최근 '리얼 뱅크
by
이도형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예술에도 해피 아워가 존재할까? [영화]
나와 너의 수평계를 찾는 하마구치 류스케의〈해피 아워〉
* 본문에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해피 아워(2015)〉의 스포일러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술에도 해피 아워가 존재할까? 해피 아워(Happy Hour)란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맥주, 와인, 칵테일 등 주류를 할인하는 시간대이다. 보통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떨이처럼 판매하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득을 본 기분으로 남들과 다른 본인만의 시간을
by
변의정 에디터
2024.07.21
리뷰
PRESS
[PRESS] 4월은 너의 거짓말 -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위해
벚꽃 아래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프레스콜이 7월 4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배우 윤소호, 김희재,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 김진욱, 조환지, 박시인, 황우림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
by
주영지 에디터
2024.07.21
리뷰
도서
[Review] 그림을 향유 또는 소장하는 방법 - 그림 사는 이야기
그림 이야기는 많이 보았지만, 그림 '사는' 이야기는 처음 본다.
그림 이야기 말고 그림 사는 이야기 나에게 미술은 학과 과정에서 스치듯 다루었던 하나의 과목이었을 뿐, 미술사를 전공한 다른 큐레이터들과는 차이가 있다. 그렇기에 미술품을 전시할 때는 더욱 치열한 연구와 고민을 거듭하였고 다양한 주제의 미술 전시와 관람객들의 반응을 여러 해 경험하며 내가 깨달은 것은 미술은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과 매우 흡사하다는 점이었다
by
김지수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세상에 던져진다는 건. - 아파트 모먼트 시즌2 [공연]
어쩌면 그들이 던지는 것은 두려움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내일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이것들은 청춘의 공통된 질문이면서도 어떤 청춘에게는 유독 더 무겁다.
“개연성 없는 지금 이 연극처럼 우리는 세상에 던져졌다.”라는 독백과 함께 연극 아파트 모먼트는 막을 연다. 서우, 중현, 승민, 인석, 지우는 이들은 혈연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함께 생활하고 서로를 위한다. 던지기라는 일로 생계를 이어 나가던 중 우연히 막내 지우가 던지기 무대에 서게 되고 이들의 삶에 지각변동이 일어난다. 자립이라는 무게 지우는 입
by
노현정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미술/전시]
김환기가 주는 울림
나는 답하기 전에 한숨을 한 번 쉬어야 하거나, 말문이 막히거나, 얼굴을 한 번 쓸어내려야 하는 질문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런 질문의 대답은 대개 ‘…모르겠어’뿐이다. 답도 모르는 쓸모없는 질문을 뭐 하러 좋아하나 싶지만, 그 질문을 들은 순간의 숨이 탁 막히는 기분을 좋아한다. 순간 숨 쉬는 방법을 잊은 듯 숨이 막히며 가슴이 답답해질 때면, 지금 순
by
최선 에디터
2024.07.20
리뷰
공연
[Review] 영원히 흐르지 않을 시간 속에서 - 뮤지컬 '카르밀라' [공연]
어쩌면 위험한 선택일지도 모르는
* 이 글에는 뮤지컬 <카르밀라>의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2024년 창작 초연 작품으로, 지난 6월 11일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첫 막을 올렸다. 카르밀라, 닉, 로라, 슈필스도르프라는 네 명의 인물이 오스트리아의 슐로스에서 벌어지는 ‘흡혈귀 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며 돌이킬 수 없는 진실의 후폭풍에 말려들게 되는 것이 극의 전체적
by
김지현 에디터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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