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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월간 사랑] 01 : 향기
각기 다른 향, 다른 색, 다른 모양이었다.
월간 사랑 01 청소년 시절에 데면데면하던 네 명이, 졸업 후에는 사총사마냥 무리지어 다니기 시작했다. 하필 넷 모두 다른 대학으로 흩어져 매일같이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고작 시험기간 이후에 한 번씩 가지던 오프라인 만남이었음에도, 어릴 적엔 인연이 아니라 생각했던 아이들과의 모임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우리 존재가 특별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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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 에디터
2018.08.22
리뷰
공연
[Review]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공연, '춘향' [공연]
내가 알던 춘향이와 다른 춘향이가 보고싶다면? 연극 '춘향'
내가 알던 춘향은 과연 어떤 이미지였는가? 한없이 여리다가도 우아한 고양이마냥 도도한 춘향, 큰 키와 좋은 비율 그리고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예의 바르고 말 잘하는 똑똑한 몽룡이, 못생기고 못되게 생긴, 사실은 진짜 못되고 이기적인 사또. 아마 필자 말고도 이렇게 생각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하지만 이 연극은 프리뷰를 작성할 때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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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에디터
2018.08.20
리뷰
공연
[Review] 여름에 불어온 춘향의 봄 - 춘향 @나온씨어터
"여름에 불어온 춘향의 봄" 춘향 - 멜랑꼴리 버라이어티 - Intro. 내용에 앞서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공연 「춘향」을 보러 오랜만에 나온씨어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떼아뜨르 봄날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옛이야기를 다른 시선과 해석으로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놀이적 요소들을 아우르는 시대극을 선보이는 데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극단이다. 그렇기에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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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2018.08.20
리뷰
공연
[Preview] 시지프스는 아직도 하늘을 향해 웃고있는가, 연극 이방인
[Preview] 시지프스는 아직도 하늘을 향해 웃고있는가 연극 이방인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학창시절 재밌게 읽었던 작품 중 하나다. 나는 사르트르의 <구토>를 9번 시도해 9번 잤다. 실존주의가 자장가의 동의어가 되어갈 때쯤, <이방인>은 실존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가진 설레임에 열정의 불씨를 다시 붙이는 작품이 되었다. 감명을 받아 <구토>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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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주 에디터
2018.08.20
리뷰
공연
[Review] 시작부터 끝까지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 연극 춘향
단순하게 꾸며진 무대 위가 인물들이 교차하는 저잣거리 풍경이 되기도, 춘향의 내면을 묘사한 듯 한 폭 추상화같은 모호함이 되기도, 신명나는 노래와 함께 라이브 뮤직을 감상하는 바가 되기도 한다. 연극의 표현적 한계를 넘어 색다른 연출을 보여준 춘향은 말 그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버라이어티 쇼였다. 전통적으로 해석된 절개 높고 지고지순한 춘향이 아닌 지극
by
신은지 에디터
2018.08.20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춘향'에서 얻은 호기심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연극 '춘향'을 보러갔다. 혜화역에서 꽤 걸어가니 나온씨어터가 나왔다. 지하에 있는 극장에 들어가 가장 앞 줄에 앉았다. 이렇게 가까이서 연극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연극을 볼 때마다 네다섯 번째 줄 이후로 앉아서 봤었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서 관람하면 왠지 멀리서 TV속 딴 세상 보는 듯한 느낌이 없을 것 같았다. 실제로 배우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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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미 에디터
2018.08.19
리뷰
공연
[Review] 같은 재료, 다른 레시피 [공연]
그리고, 더 맛있는 맛.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작품 < 춘향 >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기존 작품의 Y축 대칭’이라고 말하겠다. 이 공연은 내가 기존에 알던 ‘춘향전’의 머리부터 발 끝 까지 모두를 정 반대로 뒤집은 작품이었다. 01. 예쁘지도, 착하지도 않은 춘향이 고전 ‘춘향전’ 속의 성춘향은 산책하던 명문가 도련님의 발을 묶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한다. 그 미모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19
리뷰
공연
[Review] 춘향에 대하여 [공연 춘향]
니가 알던 춘향이 아니야.
남자친구에게 연극을 보자고 하는 건 주로 나기에 연극을 보러 가기 전 연극에 대해 조잘조잘 설명을 해주는 건 내 몫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극은 설명이 필요 없었다. 연극을 보러 가면서 나는 남자친구에게 오늘 보러 가는 연극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그는 춘향이라고 답했다. 그 답보다 명료하게 연극 춘향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연극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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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에디터
2018.08.19
리뷰
공연
[Review] 듣도 보도 못했던 춘향을 만나다 [공연]
연극 < 춘향 > 리뷰
연극 <춘향> Review 평범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관습을 뒤집는 연출 "마음에 든다. 안해봐도 알아." "어떻게?" "그놈이 그놈이야." "어쩜 저렇게 예쁠 수가. 아니 어쩜 저렇게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쁠 수가. 끝났어. 내 인생은 끝이야." 인물들의 대사는 무언가 비현실적이다. 아주 짧고 간결하며, 종종 맥락이 없다. 구어체
by
박진희 에디터
2018.08.1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끝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것 [공연예술]
우린 왜 끝이 분명한 그 길을 함께 걷기 시작했을까
하루 사이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2년 전 겨울에 봤던 한 작품이 떠올랐다. 빗속에서 떠오르는 해처럼 6월이 배경이지만 겨울과 잘 어울리는 미묘한 공연이었다. 매서운 추위를 메꿀 만큼 따뜻한 이야기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줄거리> 머지않은 미래, 낡은 로봇 전용 아파트에는 버려진 오래된 ‘헬퍼봇’들이 살고 있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이었
by
한민정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나의 관광지이자 고향인 통영 [여행]
다같이 먹고, 다같이 운동하고 다같이 즐기며, 나는 관광지이자 나의 고향인 이 곳에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으로 내려왔다. 원래는 학기중에는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두달동안은 고향 통영에서 방학을 보내다가 다시 학기가 시작되면 서울로 올라가는 식의 생활을 한다. 그래서 총 1년에 8개월은 서울에서, 4개월은 통영에서 보내는 생활을 3년간 반복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4학년에 들어섰고 더 이상 마음편하게 고향에서만 보낼 수 없는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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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8.08.16
리뷰
공연
[Review] '엥?' 하게 만드는 연극_춘향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엥?'하게 만드는 연극_춘향
모든 스토리들은 어느 정도의 진부함을 지니고 있다. 진부함이 사실 나쁘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진부하다는 건 이미 우리에게 꽤나 익숙해져 있다는 뜻이고, 듣는 사람을 꽤나 편안하게 만든다. 그럴 수도 없지만, 매일매일 너무나도 다른 이야기들을 듣고 충격을 받는 것도 피곤한 일이지 않겠는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에게 진부하다고 여겨지는 대표적인 이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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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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