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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1. 소설 - '지나간 생각 분포도' [기타, 문학]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어린아이처럼 소설들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 기분은 마치 소설을 읽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만 같았다.
'지나간 생각 분포도'는 예전에 가졌던 개인적인 관심을 돌아보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입니다. 서고 정리를 위해 한동안 문을 닫았던 학교 도서관이 문을 연 날, 잔뜩 빌려두었던 책들을 반납하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어떤 책을 새로 빌려 갈까 하다가 진짜 오랜만에 소설책을 빌려보기로 했다. 수업 외의 목적으로 도서관에서 소설책을 빌린 것은 대학에 입학해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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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규 에디터
2018.02.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비가 사라진 시대에 자비를 찾다 [문학]
중국 현대소설 '자비'에 관한 리뷰
중국문화대혁명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1966년부터 이후 10년간 지속되었던 문화대혁명은 사람들을 굶어죽이게 하고, 반공으로 몰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했다. 전통은 파괴되었으며 오직 사회주의와 프롤레타리아만이 중시되었다. 소설 ‘자비’는, 그러나, 많은 작가들과 영화감독들이 다루었던 이 시대를 넣지 않았다. 문화대혁명이 살짝 등장하기는 하지만
by
김민아 에디터
2018.01.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5도살장’ : 아이러니를 위한, 아이러니에 의한 [문학]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려는 것
최근에 인상 깊게 읽은 책이 있다. 반전소설로 알려진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이다.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은 책의 한 구절 때문이었다. 하느님, 저에게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언제나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이 문구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고무
by
임예림 에디터
2018.01.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반항, 채식주의자 [문학]
그 열병같은 소설
[Opinion] 처절하지만 아름다운 반항 채식주의자 1. 사회적 맥락에서 읽는 <채식주의자> 필자한테 <채식주의자>는 단조로운 문체에서 느껴지는 기괴한 내용도 충격보다도, 그 메시지 자체와 다양한 해석으로 특별했던 소설이었다. 필자한테 소설이 안겨준 복잡성과 충격은 일상을 뒤흔들었다. 그 충격은 오래 남아,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한 독서토론이 끝나고 나서
by
손진주 에디터
2018.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해의 마무리는 '올해의 소설'과 함께 [문학]
요즘 영화관에 ‘재개봉’ 열풍이 분다. 높은 흥행 수익과는 별개로 극장에서 내려가면 다시는 찾아보지 않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DVD나 다시 보기로 몇 번이고 재탕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그렇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탕을 거쳐 암암리에 ‘클래식’이 된 영화들이 극장가에 재개봉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하고 있다. 재개봉한 영화를 찾는 관객 중에는 이미 수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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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아 에디터
2017.12.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번 겨울, 뭐하지? ① [문화 전반]
쉴 새 없이 바쁘게 과제를 하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니 방학이 찾아왔다. 여느 때보다 추운 날씨에 집 밖으로 나가기 싫지만, 이대로 두 달을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다. 그래도 힘을 내서 뭐라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만 있고싶어! 내향파를 위한 활동들 방학 때 세운 계획도 없고,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늘 실패한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집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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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서 에디터
2017.1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단편집 : 농담 [문학]
단편집 : 농담
* 2017년 마지막 단편집 입니다. 단편집은 짝수달에만 연재 됩니다. ********** 최초의 인간은 배꼽이 없다. 내 배꼽이 사라졌다는 것을 처음 안 것은 열세 살 때였다. 흔적 없이 완만한 배를 만지며 제일 먼저 아버지에게 배꼽이 실종 됐다고 말했다. -농담하지 마라. 아버지는 신문을 넘기면서 그렇게 말했다. 그제야 난 내 배꼽의 실종이 농담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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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에디터
2017.12.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3분 카레? 아니, 3분 초단편 소설! [문학]
《판다플립》과 이름만 들으면 아는 작가들의 짧지만 깊은 '3분문학' 프로젝트
긴 글이 벅차다. 오래도록 부정해왔지만 인정해야겠다. 나는 예전 같은 글의 호흡을 잃어버렸다. 글쓰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행위, 독서 쪽의 이야기다.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 <태백산맥>같은 대하소설에도 질리는 기색 없이 도전하던 예전의 기백이 몽땅 사라졌다. 좀 덜 재밌어도 유익한 책을 끝까지 읽어내리던 '인내'라는 장점도 사라졌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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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단아 에디터
2017.12.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서울 2017년 겨울, 차가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 [문학]
서울은 참 바쁘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보인다. 하지만 그 속의 개개인들은 깊이 있는 대화조차 나누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오고 군고구마, 붕어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필자가 좋아하는 차가운 공기에서 느껴지는 ‘겨울 냄새’ 까지. 2017년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지금, 서울 2017년의 겨울이 왔음을 느낀다. 이번 오피니언은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 최근 전공 과제로 다루었던 소설
by
조수경 에디터
2017.12.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욤 뮈소의 '브루클린의 소녀'[문학]
※ 본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릴러 작품인 만큼 책을 읽을 예정이시라면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욤 뮈소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라는 작품이 한국에서 영화화 되기도 한 만큼, 국내에서 매우 인기 있는 작가이며, 거의 1년에 한번 꼴로 장편소설을 출간하는 성실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사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작년에 '종이 여자'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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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영 에디터
2017.12.04
리뷰
공연
[Review] 소설을 보다_이태준 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특성화 극장 운영 지원 사업
소설을 보다 _ 이태준 편 복덕방 장소 : 공간222 지난 11월 24일,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공간222에서 소설을 보다의 2부 복덕방 연극을 보게 되었다. 소설 자체도 단어가 어려워 소설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주제도 연극으로 다루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었다. 이런 우려 속에서 그럼에도 분명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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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윤 에디터
2017.12.03
리뷰
공연
[Review] 안초시의 죽음이 쓸쓸한 이유, 연극 '소설을 보다 - 이태준, 달밤' (11/20~12/16)
이번에 공연되는 연극 < 복덕방 >은 1937년 < 조광 >에 발표된 이태준의 단편소설로, 1930년대 서울의 한 복덕방을 배경으로, 영락한 노인들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우선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여 꾸민, 안초시의 복덕방이 눈에 띄었다. 당시의 상황을 재현하기 위한 소품들과 의상, 대사들이 몰입하는 데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안초시의 딸 경화는 무용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안초시에게 안경다리를 고칠 수 있는 정도의 돈만 건네줄 뿐, 별 관심이 없다. 늘 돈 벌 궁리만 하던 안초시에게 박영감은 큰 돈을 벌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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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7.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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