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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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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남은 사람들에게 미래는 강요일 뿐, 연극 기묘여행
연극 <기묘여행>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유족들이 겪는 참담한 심리를 그려낸 연극으로서 가치를 가진다.
[Review] 남은 사람들에게 미래는 강요일 뿐 기묘여행 연극 <기묘여행>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유족들이 겪는 참담한 심리를 그려낸 연극으로서 가치를 가진다. 연극을 보는 내내 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까 걱정했다. 컨트롤 할 수 없는 고통을 마주한 사람들에게는 늘 '내일을 살아가라'라는 강요 아닌 강요가 따라붙는다. 세상의 가치나 그들을 걱
by
손진주 에디터
2018.12.18
리뷰
공연
[Review] 용서하거나, 용서받지 못할 기묘여행 [공연]
견뎌내는 것이 아닌 '살아 있는 삶'이 가능한가
정말 기묘한 무대가 펼쳐져 있었다. 다양한 빛을 반사하는 종이가 무대 뒤편으로 막을 치고 있었다. 카오루의 아버지 꿈에서 갑자기 저 종이가 찢어질 때 나는 그 자체보다 앞에 관객분이 놀라는 모습에 더 놀라고 말았다. 무대 자체를 찢어지게 하는 연출은 조금은 충격이 있다. 변하지 않을 거로 생각해서일까, 아니면 우리가 무대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있던 것이기에
by
박지수 에디터
2018.12.18
리뷰
공연
[Review] 살인자 부모와 피해자 부모가 떠난 기묘여행
극장을 나오는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좋은 연극을 봤다는 만족감보다 많은 생각에 복잡해진 심란함이 엿보였다. 그래서 <기묘여행>은 더 좋은 연극이었다.
* 공연에 대한 강력 스포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일본과 중국을 무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스갯소리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연극 <기묘여행>을 보고 일본의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콘텐츠가 많지만, 일본 원작 연극의 <기묘여행>은 정말 입이 벌어지게
by
김다혜 에디터
2018.12.17
리뷰
공연
[Review] 잠들지 못하는 밤, 일어나지 못하는 밤의 여행 [공연예술]
살인에 대한 낭만적인 감상
연극 기묘여행. 1. 살인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부모가 살인범을 면회하기 위해 떠나는 1박 2일의 여행을 그린 연극이다. 여행의 참여자는 15살에 명을 달리 한 카오루의 부모와 살인범 아쯔시의 부모, 보호감찰 중이던 살인범에게 어머니를 잃은 자원봉사자와 이 여행을 기획한 사형집행인 출신의 테라하라 씨, 총 6인으로 이루어진다. 사건 속 인과관계와 과실책
by
이채령 에디터
2018.12.17
리뷰
공연
[Review] 마음 속 깊이 나에게 소리친다. [공연]
서로 간의 미묘한 관계인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기묘여행'은 스스로 감추었던 감정에 소리치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나타내고있다.
"마음 속 깊이 나에게 소리친다" 12월 9일 드디어, 고대했던 '기묘여행'을 관람하였다. 이 기묘여행을 신청했을 때보다 더 추워지고 눈이 내린 날씨에 나는 두근두근한 마음을 가지고 공연장에 입장했다. 사실 공연 자체를 보는 것은 처음이기에 모든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관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관람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배우들이 굉장하
by
심호선 에디터
2018.12.15
리뷰
공연
[Review] 이 피눈물 나는 헛수고_연극 '기묘여행'
연극 <기묘여행>을 봤다. 잠들지 못하는 아빠와 일어나지 못하는 나, 그들은 화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옳은 것일까.
▲ 출처: 출판사 '반비' 이 피눈물 나는 헛수고 앞에서 작년 여름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라는 책을 읽었다. 1999년 4월 20일,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 두 명의 남자 고등학생,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리볼드는 총과 폭탄으로 무장한 채 열두 명의 학생과 교사 한 명을 살해하고 스물네 명에게 부상을 입힌 다음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13
칼럼/에세이
에세이
[2018년,스페인,맑음] #5. 두 번의 키스, Dos Besos
빅터 아저씨는 제대로 이름을 불러야 서로 간의 유대감과 신뢰가 형성된다며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는 방법을 거듭 연습하셨다.
2018년. 9月 첫째 주. 땡볕더위 Besame, Besame mucho(베싸메, 베싸메 무쵸)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 베싸메 무쵸.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익숙했던 이 가사가 사실 많이 키스를 해달라는 뜻이라는 걸 알고 얼마나 놀랬던가. 하지만 스페인에서 '키스'가 가지는 의미는 한국에서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두 번의 키스'라
by
이영진 에디터
2018.12.12
리뷰
PRESS
[PRESS] 서점 여행자의 노트
연대의 장소, 대화와 역사의 집결지이자 영감의 근원지,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지적 유산의 보물 창고. 각자의 취향과 지식을 찾아갈 수 있는 곳. 바로, 서점이다.
[PRESS] 서점 여행자의 노트 서점, 안 간지 오래다. 서점에 대해 생각해보자니 영 떠오르는 곳이 없다. 책을 인터넷에서 산지 꽤 되었다. 어쩌다 서점을 가게 되더라도 대형서점을 방문했다. 방문하는 이유는 단순했다. 안을 확인해보고 사야하는 문제집이나 잡지 따위를 사기 위함이었다. 서점은 ‘책을 파는 곳’ 이상의 더 크거나 혹은 더 깊숙한 무언가가 되지
by
이주현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DC에서의 마지막 날 풍경 [해외문화]
첫 떙스 기빙 연휴
시끄럽지만 익숙해진 뉴욕의 사이렌에서 벗어나, DC의 차분한 무채색과 낙엽에 파묻힌 지 3일째. 이번 연휴 동안의 6번째 책을 펼쳐 든다. 오후에는 다시 뉴욕으로 떠나야 하는 촉박한 아침 시간이지만, 사이렌과 클락션 소리가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가는 게 체감 상으로는 뉴욕보다 3배는 느리다. 하지만 빨리 감기 버튼이라도 누른 듯 야속한 시간은 빠르게 흘렀
by
유지은 에디터
2018.12.04
리뷰
도서
[Preview] 지중해를 예찬한 장 그르니에의 감각적인 사색 [도서]
장 그르니에의 <지중해의 영감> 프리뷰.
장 그르니에는 프랑스의 에세이스트이자 철학자이며, 알베르 카뮈의 스승이기도 하다. 그는 평생을 사색과 글쓰기로 보낸 인문주의자로, 그의 저서 <섬>과 <지중해의 영감>은 알베르 카뮈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섬>이 고향 브르타뉴의 북쪽 바다(대서양)에서 느낀 어두운 상념들을 표현했다면 <지중해의 영감>은 남쪽
by
김지은 에디터
2018.12.01
리뷰
도서
[Preview] 장 그르니에가 발견한 영감의 원천, 찬란한 지중해 <지중해의 영감> [도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단순한 삶의 즐거움을 넘어 황홀함에 가까운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어떤 풍경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장소와 풍경이 그에게는 바로 특유의 선들과 형태들로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내는 지중해였던 것이다.
꼬꼬마 시절 활자라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읽었던 적이 있다. 교실 책꽂이에 있던 동시집, 중학생 언니의 국어 교과서, 신문에 껴있는 패션잡지, 그리고 엄마의 책장에 가득 차 있던 서적들. 그 때 접했던 책 중 하나가 장 그르니에의 <섬>이었다. 미니멀한 표지에 ‘섬’ 한 글자가 박힌 책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가끔씩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의미 모를
by
오유미 에디터
2018.12.01
리뷰
도서
[Preview] 미리 읽는 <지중해의 영감>
내 기억 속 풍경을 돌아보는 시간, 내 안의 힘을 찾아가는 시간
책 소개 프랑스의 뛰어난 에세이스트이자 철학자 장 그르니에의 대표 산문집 『지중해의 영감』이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익히 잘 알려진 『섬』과 더불어 시적이고 명상적인 그르니에 특유의 감성과 사유가 탁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섬』이 고향 브르타뉴의 북쪽 바다(대서양)에서 느낀 어두운 상념들을 표현했다면 『지중해의 영감』은 남
by
심지은 에디터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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