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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The act of killing: 악의 평범성과 승자에 의해 쓰여진 역사 [영화]
‘악’은 그저 ‘평범한’ 모습을 하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을 수 있다.
<The act of killing>은 1965년 인도네시아에서 군부 주도로 일어난 쿠데타 당시 공산주의 숙청을 명분으로 정부와 준군사조직, 그리고 폭력조직의 유착을 통해 대학살을 저질렀던 역사를 중심 소재로 한다. 감독 조슈아는 과거 대학살 사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폭력 조직의 수장과 그의 동료들을 찾아간다. 감독은 그들이 저지른 살인
by
김수진 에디터
2019.05.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스무 살은, [사람]
스무 살. 고등학교 3학년을 졸업한 후 이제 막 성인이 된, 가장 예쁘다고 불리는 나이. 내 스무 살은, 사람들의 이중성과 냉정한 사회를 경험한 나이다.
“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나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 부모님은 내게 유별난 아이라고 자주 말씀하셨다. 난 고등학교 2학년 때 자퇴를 했으며 대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대학을 2년간 가지 않았다. (20, 21살에 대학생이 아니었다) 인터넷이나 TV 속에선 나와 같은 길을 걸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타인의 눈에
by
홍서원 에디터
2019.03.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피로사회와 게으름의 미학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2000년대는 과히 노력의 시대라 부를 만하다. 10대부터 80대까지 손에 자기 계발서 하나쯤은 쥐고 있어야 제대로 된 사람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2010년 출간된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세간의 비판을 받고 열정 페이 논란이 KBS 8시 뉴스에도 등장하면서 이러한 노-오력의 사회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균열이 생겼다고 해서 달라
by
김나경 에디터
2019.03.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결국 그들을 지탱하는 건 연대, 로마 [영화]
포스터의 장면이 스크린에 펼쳐질 때의 감동
*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그래비티’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는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리시오)의 시선을 따라 진행되는 영화이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이 작품은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격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
by
진금미 에디터
2019.03.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언론' 이란? [기타]
잊지 않도록 하자. 글을 적는 다는 것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것이란 것을.
'언론' 이란? 구글에서 ‘언론의 정의’를 검색하면 [명사] 1. 개인이 타인에게 어떤 문제에 대해 말이나 글이나 전파 등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발표하는 일. 2.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 잡지 등을 통해 뉴스나 어떤 사실을 밝혀 알리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으로 나온다. 어떠한 사실을 파악하고 그 사실로부터 파생된
by
이동석 에디터
2019.01.01
리뷰
도서
[Preview] 물체의 고유성과 같은 파장을 가진다는 것, 스펙트럼 [도서]
삶에 끌려가지 않고, 삶을 이끌어나가는 법
빛과 파장 빛은 색깔을 가진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에 속하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한다. 가시광선은 붉은색부터 보라색까지가 있다. 색깔을 나누는 개념은 파장에 의해서다. 파장은 파동에서 하나의 주기 사이의 거리를 말하는데, 붉은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넓어지고, 보라색으로 갈수록 파장이 좁아진다. 파도가 친다고 생각할 때 파도와 파도 물결 사이가
by
박지수 에디터
2018.12.27
리뷰
도서
[Preview] 성과를 위한 독서를 하자, <독서 경영의 힘>
독서 경영, '독서'를 위한 경영이 아닌 '경영'을 위한 독서
‘자신이 읽으려는 목적에 맞게 독서를 해야 합니다.' 책을 잘 고르는 방법으로 항상 말하는 것은 ‘목적의 중요성’이다. 목적에 맞게 읽는 것이구나, 새로운 깨달음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막상 책을 읽으려고 하면 어떤 목적이어야 하는지 막막하다. 왜 나는 책을 읽으려는 거지?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 특유의 그 깊이가 부러워서. 나는 결국 남의 시선 때문에
by
연승현 에디터
2018.1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폭력성과 색 [영화]
우리 본성의 어두운 면, 그림자를 인식하고 나서야 우리는 세계의 실로 부당한 것들에 대해 어떠한 일들을 하는데 착수 할 것이다. /스탠리 큐브릭
스탠리 큐브릭과 미장센 미장센은 영화에서, '카메라에 찍히는 모든 장면을 사전에 계획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해석되며 '카메라가 특정 장면을 찍기 시작해서 멈추기까지 화면 속에 담기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라고 정의된다. 즉, 화면 속에 담길 모든 조형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데, 세트, 인물이나 사물, 조명, 의상, 배열, 구도, 동선,
by
김지현 에디터
2018.11.13
리뷰
전시
[Preview] <스타일은 영원하다>라니, LOVE YOURSELF보다 마음에 든다.
내가 나타내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키가 작건 크건, 신체적 결함과는 상관없이 패션 스타일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신체적 결함이라니, 우스갯소리로 LOVE YOURSELF라는 문구가 판치는 이 시국은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나르시스 시대다. 이런 판국에 신체적 결함이라고 읊는 건 큰 모독과도 같지만, 당장 대다수 사람들이 스스로를 완전히 마음에 들어 하진 않을 것이다. 흔한 강의 강의마다 '생각을 바꾸라고, 못생기면 뭐 어때? 그냥 난 나니까' 염불을 외우면서 강요한다.
스타일은 정체성과도 같아서 내가 나타내고 싶은 이미지를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 잘생기거나 못생기거나, 키가 작건 크건, 신체적 결함과는 상관없이 패션 스타일을 통해 '나'를 표현한다. 신체적 결함이라니, 우스갯소리로 LOVE YOURSELF라는 문구가 판치는 이 시국은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라고 강요하는 나르시스 시대다. 이런 판국에 신체적 결함이라고 읊는
by
오세준 에디터
2018.11.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깊은 감성과 섬세한 감각의 뮤지션, '선우정아' [음악]
선우정아의 음악 이야기는 좀처럼 쉽게 돌보지 못해 숨겨두었던 내면의 깊은 감정과 마음들을 다시 들여다보도록 한다. 그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장 깊고 어두운 곳에 감춰뒀던 조각난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두려울 때가 있다. 그러다 그제서야 비로소 알면서도 몰랐던 가장 진실한 나의 마음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에 그녀의 음악은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나의 상처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존재가 된다.
감추고 싶고.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지만 사실은 간절히도 누군가는 그 마음을 알아주길 바랄 때가 있다. 알다가도 모를 마음에 울고 웃으며,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과 생각들은 늘 버겁고, 어렵기만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나만의 감정이 아니기를 바라며, 보여주지도 않는 마음을 알아차려주길 바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기도 한다. 무엇을 그리 감추고, 숨기기
by
차소정 에디터
2018.11.05
오피니언
자아실현으로 떠나는 길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타히티의 폴 고갱을 모티브로 그렸다는 스트릭랜드는 얼마나 고귀하게 그의 마지막을 불살랐는가, 골드문트 또한 자아실현과 함께 어머니의 부름에 응답하는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글에 앞서서, 나는 나의 느낀 감정에 대해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글로써 표현하는 솜씨는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여러 미사여구와 추상적인 말들로 인해 도저히 뭘 표현하려하는지 알수가 없을 때가 많다. 다만, 읽은 작품에 대해 느낀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있기에는 아까워 미숙한 실력임에도 몇자 적어본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헤르만 헤세의 작품이
by
김지현 에디터
2018.10.22
리뷰
도서
[Preview] 정체성과 마케팅, 그리고 나라는 브랜드 [도서]
<'나'라는 브랜드.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살아가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된 글이다. 제목에도 다 나와있어서 추측이 가능하겠지만 이 책은, 자신의 정체성을 브랜드라 표현하고, 브랜드를 창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적어두어 생각날 때마다 펼쳐서 꺼내보도록 만들었다.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창의적인 스튜디오나 에이전시가 홍보할 때
by
박지수 에디터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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