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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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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컬러 테라피의 진수, "데이비드 호크니 전"과 "러브 데스 로봇" [시각예술]
다른 듯 닮은 두 예술, 색의 바다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색감이 풍부한 영화를 좋아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플로리다 프로젝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메시지도 좋지만 화려한 원색들이 펼쳐지는 화면도 나에게는 그 못지않게 중요한 ‘취향 저격’ 포인트다. 그런 내게는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이 두 예술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최근 각 분야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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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19.04.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하지 않을 권리 [도서]
지그문트 바우만 <리퀴드 러브>: 유대없는 인간의 관계 맺기
지그문트 바우만, <리퀴드 러브> 유대없는 인간의 관계 맺기 유동적 현대의 합리성은 가벼운 외투를 추천하고 강철 주형(鑄型)은 비난한다 예측 가능함, 규칙, 반복, 안정이라는 형태를 띠었던 초기 근대와 달리, 현대 사회는 변화, 비규칙, 복잡함, 불안정, '유동성'을 특징으로 한다. 급속한 기술의 발전, 욕망을 이리저리 자극하는 광고, 빠른 결
by
이다빈 에디터
2019.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실체 없는 공포에 관해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도서]
시대가 바뀌어도 무서운 건 여전히 무섭다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며 시간을 축내다가 우연히 게시물 하나를 클릭했다. ‘디즈니 직원들을 위한 메모’ 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디즈니의 직원들은 고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최우선시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걸로 봐서는 얼핏 평범한 직원용 매뉴얼 같았다. 그런데 어쩐지 읽어나갈수록 의문이 생기더니, 나중에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이었다. 나열되어 있던 규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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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에디터
2019.03.07
리뷰
PRESS
[PRESS] 남과 북의 新사랑법, 러브 스토리
공간은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과 매우 많은 상호작용을 하며 비로소 완성된다.
Prologue. 비로소 남북 관계가 화해하는 양상을 보이며 이전과 다른 평화모드를 보이고 있다. 불과 몇 달 전,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싱가폴에서 열렸고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성사되며 남북한의 평화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다. 이러한 시류를 비추는 거울로서 통일을 주제로 한 연극이 많아졌다는 기사도 보았다. 그러나, 연극 <러브스토리>는 단지
by
차소연 에디터
2018.11.16
칼럼/에세이
칼럼
[민꽁의 소견] 내가 사랑하는 낡은 것들 _ 오래된 것들에의 러브콜
낡고 오래된 것들을 사랑하는 이유
낡은 것들을 사랑한다. 오래되어 쾌쾌한 냄새가 나는 것들을 사랑하며, 먼지를 털어내야 또렷이 글자가 보일법한 외면들을 애정한다. 필자의 취향은 언제나에 예정된 것이었으니, 늙어서 어린 시절을 회고해 보니 그렇다. 영화 <미드나잇인파리> 중 한 장면 오래된 것들을 유독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미드나잇인파리>를 보아도 길과 아드
by
손민경 에디터
2018.11.13
리뷰
PRESS
[PRESS] 경계 밖으로, 한 걸음 더 ‘러브스토리’
연극 <러브 스토리>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배우들이 스스로 가진 정보와 경험에 입각해 창조해낸 존재들이다.
Prologue. 오는 11월, 기다렸던 이경성 작가의 ‘러브스토리’ 공연이 막에 오른다. 지난해인 2017년, ‘워킹 홀리데이’의 경험에서 비롯한 기대감과 그 후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번 공연은 특히 기다려졌다. 당시 배우와 연출진이 함께 오랫동안 한반도의 분단을 직접 걸으며 경험한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연기하여 관객들에게 보여준 일련
by
차소연 에디터
2018.11.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아주 작은 친구들이 지지 않고 빛나는 곳, 러브 앤드 피스: 코엔지 [여행]
가난과 낭만의 코엔지엔 무엇이 있는가.
짠내 스웩 작가 한수희는 가난하긴 하지만 무너지지 않으려는 품위에 대하여 '가난 동경'이란 에세이를 썼다. 여행자 커뮤니티 Clouff의 최낭만 대표는 "결핍에서 오는 긍정에너지"를 찬양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꼬질꼬질한 차림에 반짝반짝한 눈빛의 짠내 스웨거들을 사랑한다. 오늘 소개할 여행지는 일본, 동경의 코엔지(高円寺). 신주쿠에서 JR선으로
by
조서형 에디터
2018.10.22
작품기고
[Fabulist] 나는 나의 상처보다 큰 존재였다.
illust by 유진아 괜찮다. 모든 게 다 무너져도 괜찮다. 너는 언제나 괜찮다. 당신의 상처보다 당신은 크다. 정혜신 - 당신으로 충분하다. 내가 닥친 시련들과 받은 상처들은 언젠가는 나를 덮쳐올 거라 나를 무섭게 뭉개버릴 것이라 생각했다. 언제까지 상처에 힘들어해야 하나 잊을만하면 생각나고 잊고 싶은데 생각이 났다. 이 괴물은 나보다 엄청 클 것이라
by
유진아 에디터
2018.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영화 < 펀치 드렁크 러브 >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이 남자 어디가 좋았어요? 묻고 싶었다. 리나는 래리의 어릴 적 사진에서 무엇을 본 것일까. 영화 중반만 해도 말이다. 이게 뭐야, 하면서 조금은 묻고 싶었다. 래리가 어떤 사람 같아? 남자친구로 소개시켜주기 말이야, 라고 물으면 못된 대답을 하게 될 것이다. 좋은 사람이에요. 착하고, 다른데 눈 돌릴 줄 모르고, 성실하고, 순수하
by
장지원 에디터
2018.09.17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휴가철, 씁쓸한 동네 지킴이를 위한 영화
동네지킴이가 지겨울 때 볼 영화를 추천합니다.
요즘 sns를 켜보면 나만 빼고 다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국내고 해외고 다들 어딘가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하루 이틀 보다 보면 나만 이렇게 동네를 지키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동네지킴이로써의 내가 지겨워질 때, 문득 씁쓸해지는 순간에 보면 좋을 영화를 추천하려 한다. <펀치드렁크러브> 2002 미국 감독: 폴 토마스
by
이정민 에디터
2018.08.10
리뷰
전시
[Review] 총을 쏘려다 사랑을 느끼고 돌아온, 니키 드 생팔展 [전시]
사랑을 표현한 샤갈:러브앤라이프전보다 더 사랑을 표현한 전시
1. 사격회화 니키 드 생팔전을 처음 관람했을 때 나오는 작품들은 그녀의 초반 ‘사격회화’ 작품이다. 그녀가 사춘기 시절 13살이 되던 해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뒤로도 남자들에게 받은 피해들을 향해, 권력을 향하여 총을 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녀가 직접 총을 쏘는 그림보다는 총을 맞은 대상들을 보여준다. 그 대상을 이루는 요소에는 공통적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08
리뷰
전시
[Review] 샤갈 러브 & 라이프 展 - 사람, 사랑
제게는 작품보다 인상깊었던 샤갈의 삶을 기억하려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화가는 죽어서 작품을 남긴다. 그래서 전시에는 화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작품만 있다. 그런 전시는 늘 허전했다. 작품은 완성되는 순간 화가의 손을 떠나는 것이고 화가의 소유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또 창작자와 작품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말도 많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작품을 볼 때마다 만든 사람의 속사정이 궁금해지는 것
by
백광열 에디터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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