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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리뷰: 우리는 왜 친구밖에 될 수 없는가 [시각 예술]
자신에게 아무 마음도 없는 사람을 붙잡아 두는 것도 내가 행복하지 못할 테니까. 결국 가을이 올 때까지 마음껏 아파하고, 인정하고, 나를 가꾸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네 삶은 한 계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니까.
마크 웹 감독의 장편영화 500일의 썸머 이 영화를 본 모든 친구들을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썸머가 어마어마한 썅년이야”. 친구라는 이름 하에 자기하고 싶은 것은 다하고, 정작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하나도 하지 않는 여자.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은 그녀에게 돌팔매를 한다. 하지만, 무서운 것은 모두가 욕하는 썸머는 사실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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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하 에디터
2015.02.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영화추천: 뒤통수 치는 영화들 [시각예술]
처럼 나의 기대를 뒤집어버리는 영화들은 때로는 예상치 못한 감동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고, 나의 오해에 대한 탄식을 내뱉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제일 안타까운 것은 내 섣부른 예상으로 보지 않고, 묻어 버린 영화가 있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 사람들은 기대를 갖는다. 이 영화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어떤 장르이며, 어떤 분위기인지 무의식적으로 예측을 하곤 한다. 이러한 예측은 사람들이 영화 포스터, 예고편을 통해 의도치 않게 영화에 대한 단서를 얻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측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영화가 주는 공식적인 단서를 통해 내 취향에 맞게 영화를 선택할 수 있고,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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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하 에디터
2015.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그럼에도 당신은 예쁘다 [문학]
. 그저 방법이 어떻든 표현이 어떻든, 내가 행복하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네 사는 것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중요한 것은 당신이 얼마나 완벽한가가 아니다. 바로 당신이 얼마나 행복한가 이다.
박민규의 장편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시선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시선을 통해 타인을 평가하고, 이는 일방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본다. 그리고 평가를 내린다. 이 사이에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거나 변명할 기회는 없다. 그렇기에 나는 타인의 시선이 늘 무섭고 불편했다. 시선에 의한 평가는 사람들이 외모를 볼 때, 특히 여성의 외모를 볼 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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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하 에디터
2015.01.11
오피니언
미술/전시
[영화 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엿보는 예술가들
혹시 옆집 이웃 같은 예술가들의 모습을 만나고 싶으신 분들 꼭 보세요. 비록 좁은 방안이지만, 타임 머신을타고 온 기분이 들거든요. 조금은 뻔뻔한 우디앨런의 이야기와 유며를 즐기고 싶으시면 햇빛 좋은 오후에 여유롭게이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미드나잇 인 파리’는 주인공 ‘길’이 무료한 현대에서 벗어나 예술의 황금 시기인 20세기 초의 파리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통통 튀는 우디 앨런의 이야기를듣는 동시에, 유명한 예술가들의 옆집 이웃 같은 매력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영화 속의 20세기 예술가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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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하 에디터
2015.01.07
리뷰
도서
[북리뷰] 우리네 인생이 두근두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김애란 장편 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사람은 하나의 인생은 살건만, 그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이름을 갖는다. 우리 아기부터 시작해서 아이, 자식, 학생, 청년, 부모, 중년, 할머니, 할아버지 노인까지. 이렇게 많은 이름을 거치며 우리는 비로소 인생을 끝마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이러한 이름들이 교차하는 순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아름이는
by
황순하 에디터
201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