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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클래식의 모든 것, 잘츠부르크
올해는 7월 18일부터 8월 30일까지 잘츠부르크 음악제가 한 달 보름 간 열렸다. 상기한 극장들에서 모두 100여 개의 화려한 무대가 쉴 새 없이 펼쳐졌다. 카라얀이라는 절대지존이 떠난 지 사반세기가 흐른 지금의 잘츠부르크는 여러 영웅들이 군웅할거하는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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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3.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브루크너의 도시, 린츠
나는 안톤 브루크너(1824-1896)의 음악을 사랑한다. 브루크너의 진면목은 역시 11곡의 교향곡들이다. 하나 같이 버릴 것 없는 절편이지만 나는 특히 아다지오 악장들을 사랑한다. 대하의 흐름처럼 도도하게 흘러가다가도 장엄하고 파란만장한 여울을 형성하는 파노라마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이 꿈인지, 브루크너의 음악이 꿈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브루크너의 도시, 린츠> 글 - 음악칼럼니스트 김승열 나는 안톤 브루크너(1824-1896)의 음악을 사랑한다. 브루크너의 진면목은 역시 11곡의 교향곡들이다. 하나 같이 버릴 것 없는 절편이지만 나는 특히 아다지오 악장들을 사랑한다. 대하의 흐름처럼 도도하게 흘러가다가도 장엄하고 파란만장한 여울을 형성하는 파노라마를 듣고 있노라면 세상이 꿈인지, 브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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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3.1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수상음악의 도시, 베네치아
지난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나는 밤기차를 타고 잘츠부르크에서 베네치아로 넘어 왔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베네치아는 왠지 초췌하고 야위어 보였다. 이로부터 14년 전인 2001년 4월 부활절 바캉스를 맞아 처음 베네치아를 찾았을 당시의 감흥을 잊을 수 없다.
수상음악의 도시, 베네치아 글 - 김승열 지난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나는 밤기차를 타고 잘츠부르크에서 베네치아로 넘어 왔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베네치아는 왠지 초췌하고 야위어 보였다. 이로부터 14년 전인 2001년 4월 부활절 바캉스를 맞아 처음 베네치아를 찾았을 당시의 감흥을 잊을 수 없다. 당시의 베네치아는 말 그대로 신천지였다. 당시 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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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5] 오디션
단원 모두가 저보다 노래를 잘 해요. 무엇인가 그 자리에서 가장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은 모두의 무시를 견딜 권리가 있다는 말이지요. 그렇다고 아무도 무시하지는 않아요. 다만 제 자격지심이지요. 합창단에만 가면 주눅이 들어요. 어느 집합에서든 그 집단에서 요구하는 능력이 가장 부족한 사람이 되면 절대로 아는 척, 잘난 척 할 수 없어요. 덕분에 제 구멍 숭숭한 영혼을 교만의 늪에서 건져 올리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지요. 언제인가 정말 겸손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지도 몰라요.
시인의 저녁편지5 오디션 글 - 최 정 란 어제는 오디션이 있는 날이었어요. 기존 단원들의 파트를 이동시키는 약식 오디션이었어요. 알토에서 메조소프라노로, 메조소프라노에서 소프라노로 이동한 단원은 노골적인 내색을 하지 않으려 애썼으나 내심 기뻐하는 표정이 역력했어요. 반면 소프에서 메조로, 메조에서 알토로 이동한 단원은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는데,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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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4] 첫사랑
어떤 말은 한 마디 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약속을 떠올리게 하고, 철없는 어린 연인들을 약속 없이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열 일 젖혀두고 달려가게 합니다. 메마른 추위를 잠시나마 촉촉한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세상의 검은 어둠을 덮어주는 흰빛을 불러옵니다. 첫 눈.
시인의 저녁편지 4 첫사랑 (Uploaded by Paul Mood) 글 - 최 정 란 어떤 말은 한 마디 만으로도 세상의 모든 약속을 떠올리게 하고, 철없는 어린 연인들을 약속 없이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열 일 젖혀두고 달려가게 합니다. 메마른 추위를 잠시나마 촉촉한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세상의 검은 어둠을 덮어주는 흰빛을 불러옵니다. 첫 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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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1.13
칼럼/에세이
칼럼
[하트리더의 영화 속 인물탐구] '히말라야' 휴먼원정대의 숨은 주인공, 박정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여러모로 재미가 있습니다. 이미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연상되는 실제의 장면들과 영화 속 장면들을 비교 하는 재미가 있으며 때로는 약간의 각색 또한 의미 있는 에피소드가 되어 쏠쏠한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요. 또한 직접 보고 느낄 수 없었던 그 '영화 같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를 영화라는 콘텐츠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주는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트리더의 영화 속 인물탐구] 1. '히말라야' 휴먼원정대의 숨은 주인공, 박정복 ART insight Art, Culture, Education - NEWS http://www.art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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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1.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3] 토마토
토마토 모종 한 그루에게 마음을 주며, 견딘 한 철이 있었어요. 토분에 담긴 어린 토마토 모종은 연약해서 하루만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시들 잎이 시들었어요. 내가 없으면 이 토마토에 누가 물을 주지? 이틀만 돌아보지 않아도 뿌리가 말라 버릴거야. 그 걱정에 하룻밤 자고 돌아올 일정을 앞당겨 무리해서라도 굳이 당일치기로 바꾸곤 했어요.
시인의 저녁편지 3 토마토 글 - 최 정 란 토마토 모종 한 그루에게 마음을 주며, 견딘 한 철이 있었어요. 토분에 담긴 어린 토마토 모종은 연약해서 하루만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시들 잎이 시들었어요. 내가 없으면 이 토마토에 누가 물을 주지? 이틀만 돌아보지 않아도 뿌리가 말라 버릴거야. 그 걱정에 하룻밤 자고 돌아올 일정을 앞당겨 무리해서라도 굳이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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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6.01.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2] 스톱와치
일곱 개의 영 아래에서 짧은 디지털 바 세 개가 깜빡거리며 속삭입니다. 시작해. 무슨 일이든. 그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그 시간이 고통이든 기쁨이든.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흘러가 버리는 거니까. 저축할 수도 빌릴 수도 없는 것이 시간이니까. Stop watch! 지켜보기를 멈춰. 시작해. 지금. 사랑이든 여행이든 일이든.
시인의 저녁편지 2 스톱와치 글 - 최정란 서랍에서 멈춤시계를 발견했습니다. 재미삼아 버튼을 눌러봅니다. 언제였을까요? 돌아보면 기록을 갱신해야할 어떤 일이 있었던가요? 더 빠르게. 초까지 재면서 아주 짧은 시간까지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었을까요?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시간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디지털 화면에 시간의 흐름이 보입니다. 다섯 단위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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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5.12.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시인의 저녁편지1] 첫,
함께 하늘을 날 수 없고 함께 땅을 걷을 수 없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당신. 함께 하늘을 날거나 함께 땅을 걷지 못해도, 세상 어디에나 있는 당신. 그리운 당신을 두고 떠납니다. 아니 그리운 당신을 향해 떠납니다. 조금 더 먼저 와서 마중하고 조금 더 늦게까지 배웅하면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인의 저녁편지 1 첫, 글 - 최 정 란 비행기를 기다리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리운 사람. 평생을 기다리게 하는 사람. 당신. 내 몫이 아닌 사람. 그래도 공항이나 터미널, 역 같은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혹시 어딘가로 떠나는 많은 사람 가운데 당신이 있을까 하여. 그러나 이내 고개를 가로로 크게 내젓습니다. 당신은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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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5.12.16
오피니언
5. 진한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며칠 째 내리는 눈으로 겨울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온 듯하다. 손끝이 시리고 가슴이 아려올 정도로 진한 겨울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작품에 짙게 깔려있는 북유럽의 정서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닮은 선율, 듣는 순간 온몸을 감싸는 청명한 기운이 당신을 핀란드 드넓은 침엽수림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5. 진한 겨울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글 - 심우영 (아트인사이트 편집팀장) 1년 중 평균 73일은 해가지지 않고, 51일은 해가 뜨지 않는 나라. 국토의 10% 이상이 호수로 이루어져있고 그 주변을 감싸며 끝도 없이 펼쳐진 침엽수림을 가진 나라. 고요한 듯 스산한 정취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나라 핀란드. 그런 핀란드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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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5.12.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세계의 오케스트라, 대구로 집결하다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대구를 네 차례 찾았다. 이유는 대구시민회관 주최로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움에 초청된 해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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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5.12.01
오피니언
4.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했던 라흐마니노프는 심포니와 독주악기를 결합시키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었고 그 열망은 4개의 아름다운 피아노 협주곡으로 완성이 되었다. 공식적으로 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분류되는 작품은 4개이지만 오늘은 그의 5번째 협주곡이라 불리는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한다.
4.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 ?! 글 - 심우영 (아트인사이트 편집팀장) 1,2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 국민악파의 등장, 무조음악의 도래 등 사회적으로, 음악적으로 격동의 시기를 산 라흐마니노프. 불안정한 시대 속에서도 라흐마니노프는 서양과 러시아 클래식음악의 전통을 이어간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뛰어난 지휘자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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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영 에디터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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