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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데미안》 흑과 백의 세계에 끼어든 무지개 [도서]
그 빛은 밝기를 가늠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선과 악의 갈림길에 서 있는 인간에게는 으레 흰색과 검은색 물감이 있는 팔레트가 주어진다. 선이 악에 물들면 거뭇해지고 악이 선을 받아들이면 희어진다. 그러나 이토록 단편적인 흑백론이 인간의 무궁무진한 모습을 모두 설명할 수 있는가? 붉은색의 인간도 있고, 노란색의 인간도 있다. 그 중간 즈음의 다홍색 인간도, 빨강에 더 가까운 선홍색 인간도 존재한다. 매
by 조현정 에디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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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꽁의 소견] 그 사람은, 왜 이렇게나 오래도록 회자되는가
"감정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할 마음이 없다" - 그의 유서 중에서 감정이 피곤해 세상을 사랑할 마음이 없다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난지 15년이 흘렀다. 하지만, 어디에선가는 계속 그리고 줄곧, 그의 영화가 그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신기한 일이다. 15년 전의 타국의 사람의 노래와 영화가 이 곳에도 이리도 오래도록 울려퍼지니. 당년정과 영웅본색. 이것들은 그
by 손민경 에디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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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터뷰, 대화를 넘어 교감까지 [기타]
인터뷰가 단순히 질문자와 답변자의 형식적인 대화형태라고?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 또는 그런 것을 의미하는 언어 인터뷰(interview). 인터뷰는 많은 곳에서 흔하게 쓰이고 있다. 잡지, 신문, 뉴스, 방송부터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대화의 형태가 인터뷰이다. 인터뷰의 목적은 인터뷰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많은 사람에게 알림으로써 인터뷰이의
by 강인경 에디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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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토록 어른이 되고 팠던 아이 - 레이디 버드 [영화]
무척 어른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할 수 없는 걸 할 수 있게 되어서보다는, 좀 덜 어리숙하고 더 당당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뭐든 다 알지는 않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다. 내가 바라던 나의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척 멋있어질거라고 생각했다. 뭐, 다들 그렇겠지만 시시했다. 술을 마시고 운전면허를 딸 수 있게 되고, 투표를 하게
by 장지원 에디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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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장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뱉어내는 가장 격렬한 사랑, 연극 춘향
춘향이가 몽룡이를 잡은 결정적 요인은 밤기술이었대. 기생의 딸이잖아? 소설을 속에 묘사되는 춘향이의 솜씨가 처음으로 보기에는 너무 능숙하다는 거지. 춘향이는 정조의 대명사가 아니라, 몽룡이를 잘 잡아서 신분상승 하려던 현실적인 인물인거야.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고서 학회를 골라야했을 때 한 선배의 말에 이끌려 고전문학회에 들어가게 됐다. 당연히 지고지순함의
by 권희정 에디터 2018.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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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피아노 선율과 함께 숨 쉬는 한 남자를 보았다.
콘스탄틴 리프시츠라는 예술가의 얼굴
콘스탄틴 리프시츠, 그의 시선은 피아노 건반과 천장 사이의 애매한 허공을 떠돌았다. 그는 곡을 연주하는 내내 고개를 숙였다, 하늘로 들었다, 관객을 잠깐 외면하는 듯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동시에 쉴 새 없이 미세하게 움직이는 그의 입술은 연주를 위해 필요한 어떤 언어, 그런데 자기 자신만이 알고 있는 그런 언어로 말하기 위해 움트는 것 같았다
by 이서연 에디터 2018.04.10
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