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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혹은 동화책 속에 빨려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이토록 비현실적인 곳.
 동화마을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장이 바로 내다보이는 판자촌에 자리하고 있었다.

 비록 요정할머니도 호박마차도 없지만,
 삭막했을 골목과 벽을 무지개 빛으로 물들여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법같은 하루를 선물해 주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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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석양과 함께 바라본 마을의 전경은
어릴 적 귀퉁이를 접어 표시하던 
동화책 속 가장 마음에 드는 한 페이지와 꼭 닮아 있었다.

누구에게나 가끔씩은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풍경이 필요하다.
그곳에서 찾는것이 
비록 아주 오래전 흘러가버린 기억의 파편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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