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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환상과 현실 사이, 구룡채성(九龍寨城) [공간]
발견하지 못한 삶의 단면도
‘구룡채성(九龍寨城)’은 과거 홍콩 구룡반도에 위치했던 슬럼가다. 무질서하게 증축된 집들로 이루어진 15층 규모의 건물. ‘구룡성채’라고도 불렸던 그 복잡한 내부에는 수만 명의 주민이 밀집해 거주했다. 하지만 1994년 4월에 철거되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by 김지연 에디터 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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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데스게임: 죽음이라는 이름의 오락 [영화]
영화 <배틀로얄>(2000), 타카미 코슌 소설 원작
‘데스게임’은 생존을 건 게임을 의미한다. 목숨을 담보로 한 이 서사 구조는 인물의 생존 본능을 활용하여 관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쾌락을 선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헝거게임’ 시리즈, 그리고 소설 원작 영화 ‘배틀로얄’은 모두 데스게임
by 김지연 에디터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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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우리 평생 함께 노래하면 안 될까? [영화]
내가 그 검을 가질 수 있게 해 줄게.
매년 4월 1일이면 떠나간 장국영을 기리며 재개봉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천카이거 감독의 작품, ‘패왕별희(霸王别姬)’다. ‘패왕별희(霸王别姬)’는 초나라 패왕(霸王) 항우(项羽)와 그의 연인 우희(虞姬)의 마지막 이별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고 영화 '패왕별희
by 김지연 에디터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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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에게 부치는 사과문 [문화 전반]
‘명왕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에 대한
[ ]은 1930년에 발견되어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정의되었었다. 그리고 2006년, [ ]은 태양계 행성에서 제외되었다. 국제천문연맹의 행성 조건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에게 당연한 절차였다. [ ]은 행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왜소 행성으로 분류되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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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를 멈춰 세운 디귿 자가 흘러온, 건반 위 '도' [도서/문학]
김애란의 『도도한 생활』 오피니언입니다.
김애란의 『도도한 생활』 속 ‘나’를 처음으로 마주한 것은 대학 입시를 위해 수능특강을 풀었을 때다. 무엇이 ‘도도’한 생활일까? 그저 지나가는 국어 지문으로 치워두고 암기만 했던 시절에도 내게 남았던 소설의 마지막 부분. 그것은 물에 잠겨가는 반지하방에서 피아노를
by 김지연 에디터 202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