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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생각하는 여자, BRIDE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영화]
사유하는 여자를 ‘괴물’이라 부르며 한 이불을 덮어온 타자화의 역사, 그 기만에 분노하는 폭동의 댄스플로어
영화 <브라이드!>는 이러한 일반론을 뒤집으며 괴물의 자리에 ‘생각하는 여자’를 호명한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며 사유를 존재의 확고한 증거로 확립했다. 그러나 인류의 절반은 오랫동안 이 존재 증명에서 소외된 채 ‘괴물’이라는 이름 아래 놓여
by 서지민 에디터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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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죽는다는 말은 산다는 말과 같은 말이야 [도서/문학]
박연준 시인의 [사랑이 죽었는지 가서 보고 오렴]을 읽고 쓴 삶과 죽음이 본질적으로 일치하는 지점에 대해서 쓴 글
죽음의 반대말은 한 단어를 해부하는 일이 막막할 때 가장 반대에 있는 말을 떠올리면 머릿속에 기다란 선이 생긴다. 가느다랗고 보이지 않게 끝까지 이어져 있는 그런 선. 높고 낮은 것, 작고 큰 것, 쓴 것과 단 것, 날 선 것과 무딘 것,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어린
by 서지민 에디터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