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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눈빛의 힘 [공연]
<온 더 비트>는 심플한 무대와 그 넓은 공간을 오롯이 채우는 단 한 명의 배우, 그리고 주인공의 진솔한 자기 고백처럼 들리는 대본을 가진 작품이다. 주인공 아드리앙을 맡은 세 배우는 각기 다른 스타일로 캐릭터를 구현해낸다. 이 모든 요소는 이 연극이 무대가 아닌 다른 매체로 구현되는 게 상상이 안 될 만큼, 공연만이 가진 생생함과 무한한 가변성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보는 내내 너무 좋았던 나머지, 극이 끝나도 극장에서 나가기가 싫은 공연들이 있다. 연극 <온 더 비트>가 바로 그런 공연이었다. 공연이 끝나니 극이 주는 여운이 정말 크게 다가왔고, 주인공 아드리앙이 떠난 무대에 덩그러니 놓인 드럼을 계속 바라보고 싶었다. 공연이
by 임솔지 에디터 2025.10.06